올해가 시작될때는 康衢煙月 (강구연월)로 태평성대를 예상했었다.
돌이켜보면 김치파동부터 천안문사태,연평도 포격사태,구제역까지 겹쳐
우울한 연말이라 여겨진다.
이제 경인년도 서서히 저물고 있다.
회장님 내외분은 행사준비로 도중 하차하고
28명을 태운채 경기도 하남으로 향했다.
도중에 焦氏易林에 대하여
잠깐 언급해 보았다.
이는 원래 비급서로 우리나라에는 서애 류 성룡문집에서
최초로 발견되며 아마도 형인 류 운용(당대 도학자)의 영향을 많이
받았던 모양이다.
이후 이 긍익의 연려실 기술에 등장한다.
임진왜란이 언제 끝나는가?
물음에 시체가 마처럼 널리고
에미는 아는데 아부지는 모를때
창과 방패가 부딪치지 않는다는 이야기와
1979년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의 점쾌로 유명하다.
당시 도계 박재완은 20대에 중국을 두루 여행하고
금강산에서 수도하여 초씨역림에 조예가 깊었던 모양이다.
楓飄落葉 車覆全破(풍표낙엽 차복전파)
낙엽이 흩날리면 차가 전복되어 전파된다.~~~
김재규는 운전기사를 바꾸고 바뀐 기사더러 운전조심를
노래 했지만 이는 그런뜻이 아니였다.
차복은 차지철이 업어져서 죽고 지는 전두환에게 파손 당한다는
뜻으로 유명하다. 정확한 해석과 판단은 퍽이나 어렵다.
금년 경인년 겨울에 恒之蠱 (항지고) 괘가 나와
狐不得南
豹無以北
雖欲會盟
河水梁絶
세상이 떠들썩하다.
며칠을 애매한 풀이를 흥미롭게 해석하다
머잖아 통일이 가까워 오고 있음을 느껴본다.
묘향산이다 구월산은 당일치기로 백두산은 무박으로
2012년에 산행지 추천때 포함시킬 수 있으면 얼마나 좋으련 ㅎㅎㅎ
오늘산행은 산곡휴게소~용마산~고추봉~검단산~베트남 참전 기념비로
대략 5시간 코스다.
1시간 늦게 출발 한지라 09시 30분에 목적지에 당도하여
선두는 권기범씨와 김훈씨가 맡고 후미는 내가 맡기로했다.
출발지에서 착오가 생겨 용마산과 고추봉사이로 가로 질러 왔단다.
시간을 맞추어야 하는데 걱정이 앞선다.
검단산 아래에서 즐거운 식사 타임을 갖고
검단산에 이르니 짙은 안개가 밀려와
가시거리가 퍽이나 짧다.
남서쪽으로 남한산성이 자리하고
한남 검단정맥으로 용마산은 엣부터
도마리주민이 소와 말을 사고 팔러 마장동으로 가로질러
가는 산으로 유명하다.
비록 용마산은 지나쳤지만 검단산(657m)에서 기념촬영하고
용마산을 지나친 시간을 감안해서 능선을 넘기로하였다.
아! 그런데 하산길이 만만하지 않다.
기온이 풀려 얼음과 눈이 녹아 질펄대고 낙엽으로 가려진 하산길은
여차하면 미끄럼이다.
아이젠 꼭 지참을 당부 했지만 안갖고 온이들이 있으니
사전에 안전산행을 위해 다시한번 당부한단다.
3시에 후미까지 하산 완료하고 오늘의 송년회장인 고잔에 당도한시간은
30분 일찍 도착하여 16시 30분이였단다.
회장님과 짚신할망님이 벌써 준비를 마치고
~~~드디어 1부 2부로 나누어 보고를 마치고
생일 케익과 축가~~~
홍합ㅇ을 반주로 쇄주와 맥주파티
노래와춤
추첨
상상상 가창상!인기상!
무르익어 가는 행사장엔
노블레스 산악회에서 오신 메아리님 그리고 날씬 아줌메
허 기수 위원장님과 함께 오신 분들께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올해로 부회장님직을 떠나시는 석부회장님의 고별사
이경숙 부회장님의 고별사
그동안 너무 수고 많았습니다.
당신들의 따뜻함과 사랑이 있기에
우린 항상 즐거웠습니다.
테이블마다 찿아 다니며 인사드리다보니
취기가 올라온다.
그동안 함께해주신 고문님들께 큰절 올립니다.
한해동안 사고없이 안전산행에 앞장 서 주신 부대장님과
가이드님들께 감사드리고
끝으로 이행사 준비해주신 회장님!!! 수고 많이 하쎴습니다.
총무님도 바쁜 가운데서도 한해동안 궂은일
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새해엔 새로 중책을 맡으신 서 재성 부회장님과
조팔뚝 홍보위원장님과
권기범 등반대장님의 신선한 활약을 기대합니다~~~
한해동안 감사 드립ㄴ다~~~
등반대장 토돌이
첫댓글 대장님 한해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송년산행까지 안전산행으로 마치고 올해의 마지막 산행후기를 읽으니
한해의 추억이 새롭습니다, 내년엔 더 재미있는 후기를 기다려 봅니다.
감사합니다.
회장님!!! 한해동안 넘 수고 많으셨습니다!!!
올해의 마지막 후기이네요 같이 산행을 못해 아쉬웠지만 이렇게 대장님 후기를 읽고 래봅니다 앞으로도 많은 가르침 주시고 우리를 인도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한해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한해동안 수고가 많았지요~~~새해엔 그동안 부족했던점 널리 이해 하시고 새롭게 시작 할까 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0.12.22 14:14
대장님과 한울 회원님들과 함께 어우러져 웃고기다 보니 어느새 1년이 훌쩍 지나갔네요. 늘 후미에서 독려해 주시고 챙기시느라 정말 애쓰셨습니다. 다음 해에도 더 많은 아름다운 추억들을 갖을수 있기를 기대하며 대장님의 노고에 깊이 감사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나는 후미 챙기고 엄대장님은 날 챙기고 덕분에 마나님 한테 혼이 덜 났나 봅니다!!!새해엔 더욱 즐겁고 흥미로운 한울타리 산행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새해엔 조팔뚝님의 더욱 흥이 돋는 사진 부탁드립니다!!!
토돌이 형님의 선행후기는 언제 읽어도 역사성과 사실감이 뛰어나서 읽는것만으로도 그날의 정경이 파노라마처럼 눈앞에 선합니다가까이 살면 밤중에라도 려가서 가르침을 청하고 싶지만 물리적 거리가 거리인지라 늘 안타깝기만 합니다
멋진지기가 됩시다!!!
산행후기의 미묘한 맛을 제대로살려주는 역사적인 사실에근거한 여러 이야기들이 삶에 큰전환점을 알려주는 계기가됩니다 한결같은 한울사랑과 깊은마음속이끌어주심 저희 한울가족들이모두 알고있습니다 한울의 기둥으로 언제나 앞에서 힘차게 이끌어 주시니감사드리구요 새해에도 언제나 건강하신모습으로 한울을 잘이끌어주시길 바랍니다진지한 산행후기 감사드립니다
함께 한 산행이 보다 알찬 내용이 되어야 하는데 항상 부족함을 많이 느끼지요~~~특히 시간에 쫓기다 보면 마무리 부분 내용이 부실함을 극복해야 하는데~~~아뭏든 항상 곁에서 격려 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