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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고16회 동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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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들 스크랩 ☆ 도봉-사패산 5월17일예정 동호회 산행길을 12일에 미리 밟다
김명수 추천 0 조회 78 08.05.14 17:58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 도봉-사패산 5월17일예정 동호회 산행길을 12일에 미리 밟다


★ 이번에도 등산동호회 5월17일 도봉-사패산 산행 안내를 위해 사전답사에 나섰다. 도봉산 코스중에서 비교적 한산한 이 코스는 언제나 회룡역에서 시작되는 초입이 복잡해, 불필요한 시간낭비를 위해 미리 가보는 것이 필요했다. 역시 1년 이상의 텀을 가진 뒤 산행길은 들머리부터 공사로 인해 제길을 찾기가 여간 번거로운 것이 아니었다. 마침 4월초파일이어서 회룡사와 석굴암 망월사 등 사찰을 찾는 불자들과 일반등산객들로 인해 다소 번잡했지만, 사패산에서 원도봉으로 이르는 산길은 역시 산객이  적어 호젓한 편이었고, 뛰어난 이곳 능선길의 전망은 예전과 디름없이 시원하고 멋진 것이었다. 


1호선 회룡역 2번출구에서 바라본, 원도봉 가는 사패능선과 회룡에서 사패산에 이르는 범골능선이 풍림아파트에 가려 좌우로  나뉜채 가까스로 모습을 보여준다

 

사패산가는 직선 길은 도로공사 울타리로 막혀 사라진 상태여서 우회해야 했다. 산길은 역에서 산쪽을 향해 오른쪽 주차장의 우측 끝에서 언덕을 오른 차길로, 사진의한신아파트 202동 옆으로 이어진다

 

이어 만나는 교차로 건너 미도아파트입구 경비초소 우측으로 난 골목으로 들어서면 된다. 아파트 울타리와 산기슭 축대 사이로 난 이 뒷골목 입구에는 사패산-회룡사 길이란 안내표지도 있다.

 

골목이 끝나면 길이 좌로 굽어지면서 회룡3교 다리가 나오고, 다리건너 풍림아파트 뒤편 빈대떡집 3거리에서 돼지꿈 식당을 끼고 우회전하면 회룡천과 나란히 가는 제 등산로에 들게 된다.

 

회룡천 다리를 건너면 수령410년의 보호수 회화나무를 만나고

 

순환도로고가다리 밑-탐방지원센터와 회룡교를 만난다

 

여기서 회룡교를 건너면 회룡사 방향이고 다리를 건너지 않고 우측으로 들어서면 사패산으로 직행하는  범골능선으로 바로 오르게 된다.

*일행들이 유서깊은 회룡사와 석굴암을 보기를 바라는 마음에 다리를 건넜다. 

 

여기부터 경사가 심해지고 다리를 만난 회룡약수가 있는 3거리-좌향은 회룡사 우향은 석굴암

*우선 회룡사로 향한다. 사패산을 다녀오는 하산길에 들릴수 있지만, 사패산에서 원도봉까지 가버리면 볼 수 없는 곳이기에, 우선 먼저 보아둔다는 의미에서다.

역시 명찰은 주변 풍광이 아름답다. 회룡사 입구의 작은 계곡

 

회룡사 경내다. 4월초파일 석탄절! 불자들의 최대축일이니, 연등과 불자와 일반등산객도 어울어지면서  마침 점심시간이라 절에서 제공하는 점심(공양이라고 해야겠지?)에 흐뭇해 하며 함께 경축하는 그 분위기는 그야말로 '법석' 답다

*이모 저모 절 안팎의 풍경도 담아본다

 

 

 

 

 

 

회룡사를 떠나 석굴암가는 약수터 3거리고 되돌아 내려온다. 사찰을 찾는 불자들의 수가 엄청나, 실어나르는 승합차들이 좁은 경사로에서 원활한 교행이 어려울 정도로 러쉬를 이루는 모습이 흥미롭다

 

약수터 3거리에서 석굴암을 향하는 오르막. 경사도? 한 30%는 될까? 힘들다 그러나 길이 넓고 울창한 숲 그늘이 산들바람과 같은 상쾌함을 선물한다

*마침 정오를 알리는 회룡사의 범종 소리가 더욱 심신을 맑게 해주네..

 

가파른 언덕길이 끝나자 바로 눈앞에 나타나는 석굴암-김구 선생이 일본헌병대장을 죽인후 상해로 망명하기 전까지 은거하던 곳이고 선생의 글씨가 암각돼 있기도해 유명한 곳이다.

 

 

이 꼭대기도 석탄절의 연등과 불자의 발길이 한창이다.

*이후의 행선 범골능선은 절의 제일 안쪽 극락재와 산신각 사이의 뒷길로 10분 정도 오르면 된다

 

범골능선은 곳곳에 바위맛을 즐길 수 있는 암봉이 이어지지만 울창한 숲으로 등산로에서는 바로 보이지 않는다. 범골능선에 올라 좌측으로 오르면 쇠난간이 좌우종횡을 이루는 봉우리가 나온다. 그 봉우리에 올라 지금 올라온 길을 본 것인데, 사진에서 앞에 보이는 암봉과 뒤로 보이는 암봉 사이의 안부 쯤이 석굴암에서 올라온 길이 능선과 만난 지점이다.

 

 

 

범골능선은 비교적 완만하고 편안하다-사진에서 보여주는 평범한 길들이다

 

 

 

범골능선이 끝나면서 동남쪽 원도봉과 서쪽 사패산을 잇는 사패능선과 만나는 지점이다-여기서 우향

 

사패산 정상 바로 밑 이정표-좌향계곡길은 원각사행 

 

사패산 정상이다-산 전체가 거대한 하나의 마당바위로서 바위에 물길처럼 홈이 패어있는 독특한 구조를  이룬것으로 유명하다

 

 

 

 

 

*사패산 정상에서의 전망-차례로 동쪽 수락-불암/동남쪽 도봉연봉/남쪽 백운대 일대/서쪽 고양/북쪽

 의정부 동두천을 연하는 축선에 불곡산 소요산까지 조망된다. 그너머는 분명 북한지역 산들이지

 

 

 

 

 

 

또하나 명물은 사패산에서 북쪽으로 뻗은 안골능선에 자리잡은 버섯모양의 바위인데. 시각에 따라 버섯이기도 하고 삿갓이기도 하며, 돈-쓰-똔 몰스부호치는 전신기 단추같기도 하지만, 좀더 자세히 보면 잘생긴 '거시기'라고 보이는데.. 아마 이게 가장 재미있는 시각이겠지..

 

 

*** 

사패산을 내려와, 사패능선으로 동남쪽을 향한다. 범골능선을 만나는 3거리애서 직진해 원도봉길로 향한다. 이곳에서 만나는 갈림길에서는 모두 우측을 택한다. 그래야 중간길로 새지도 않고 작은 봉우리를 오르내리는 수고를 덜 수 있는 편한 길이 되니까. ***

 

평탄한 능선길에서 급한 소나무사이 경사를 이루는 곳을 내려오면 안부가 나온다. 이정표가 가르키는 탐방지원센터 방향의 좌측 급경사 계곡길로 내려서면 바로 30분 정도에 회룡사로 가게되고, 총 산행시간은 3시간 정도로 짧아지게 된다. 이왕지사 원도봉까지 간다면 그대로 직진하면 된다.

 

 

*나는 모든 경우의 산행풀코스를 다 돌아봐야 하니 '계속근무'다


이후의 사패능선 길과 볼만한 전망대

 

 

 

 

최종목적지 원도봉 산불감시초소-전망이 끝내주는 곳이지. 사패산쪽을 되돌아 본다. 이곳은 지난해 3월에도 왔던 곳이니 더 소개할 필요는 없겠지만. 여기서 도봉산 신선대까지가 포대능선이 된다. 동쪽 절벽아래 옛 군통신초소와 헬기장을 연해 원효사로 내리는 길은 암릉이 많아 피곤하고 시간도 많이 걸리니. 바위맛 즐기려 홀로 애용하던 코스지만 오늘은 생략이다.

 

산불감시초소에서 도봉산의 주봉 자운봉쪽으로 내려선 곳 안부-표지판의 지시대로 좌측으로 내려서면 망월사 방향인데. 오늘 예정대로 망월사 초파일 모습이나 보아야지

 

 

망월사다. 오늘은 혼자이니 이모저모 사찰 전경이나 살펴보자

 

 

 

 

 

 

 

망월사에서의 하산길-돌도 많고 숲도 많아 사람들의 즐거움도 넘치고./두꺼비바위 지나

 

 

 

원도봉주차장 하산지점까지 1km남은 지점의 다리를 거쳐-원효사길과 망월사길의 갈림길 다리도 지나

 

 

 

 

주차장을 지나 망월사역으로 내려서는 흐느적흐느적 차도 하산길-아카시아 향이 짙다.

 

비탈길을 다 내려선 고가도로 밑 바로 좌측언덕위에 자리한 단골 뒤풀이 식당에 들른다-어? 청기와집이었는데. 옥호가“화사랑”이라니? 어찌된  영문인지 알아보기 위해서도 막걸 리가 고픈 컬컬한 목젖을 축이기 위해서도 올라가본다. 입구 단장이 아름답구먼...

 

 

서울막걸리를 주문했는데, 양은주전자에 담아내와 양은사발에 부어마시니 그것도 괜찮군! 청기와가 화사랑으로 바뀐 건 1년도 넘은 모양이나, 식당모습을 그대로이고 새 주인도 다정다감 홀로 손인 내게 많은 이야기를 나눠 주어 고마웠다. 이 식당을 인수하게 된 이야기. 도심에서 살다 시골생활하는 변화에 아이들이 적응하는 문제-닭도 키우고 기러기요리도 개발할 참인데 AI파동으로 힘들게 된 사정-미국 쇠고기수입 분규와 관련한 서로 다른 견해 등등 ...어쨌든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 5월17일 동호회의 산행에서 일행들이 망월사쪽으로 온다면 뒤풀이는 역시 이곳에서 할 양이다.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

 

*혼자 술먹는 사진은 아주아주 이쁘게 잘생긴 초등학교학생 주인 아들이 찍어준 것이다. 식당에 들어설 때 두 아들과 함께 늦은 점심/이른 저녁으로 삼겹살을 구어먹고 있던 이 식당 가족의 모습이 아주 행복해 보여, 더욱 호감을 가지게 됐으니..

오늘의 홀로 산행도 혼자 다 먹은 막걸리 한병의 취흥만큼이나 즐거운 것이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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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05.15 09:43

    첫댓글 거참, 회룡사 입구 계곡에 작은폭포(?)가 주위 바위와 어우러져 아주 묘하게 보이는군. 내 눈에만 그리 보이는가?

  • 작성자 08.05.15 15:09

    어~?!! 그래 나도 다시 봐야겠네..씨~~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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