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학진흥원 `장판각’ 개관 (2005-07-13)
한국국학진흥원이 목판 전용 수장고로 건립한 장판각이 모습을 드러냈다.오는 15일 준공, 일반에 공개될 안동 장판각에는 퇴계 이황 등 영남학파 주요 학자들의 문집 목판을 비롯해 문중에서 기탁한 350여종의 목판들이 소장됐다.
안동에…해인사 장경각 규모 능가
총면적 424평 최대 10만장 목판 수용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심우영)이 20억원을 들여 안동 목판 전용 수장고로 건립한 장판각(藏板閣)이 15일 오전 11시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에 지상 2층의 2개동으로 지어진 장판각은 지난해 9월 완공됐지만 `유교 10만 대장경’수집운동을 통해 모은 4만 장의 목판을 이전 분류하느라 준공식을 미뤄왔다.
총면적 1401.79㎡(424평)로 최대 10만 장의 목판을 수용할 수 있는 장판각은 팔만대장경으로 유명한 해인사 장경각(지상 1층의 2개 수장건물과 2개의 보조건물)의 규모를 능가한다.
또 외부 기상 조건에 따라 자동으로 개폐되는 환기창, 내부 온도와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 주는 항온 항습기, 도난과 화재에 대비한 최신 방범·방화 장치를 갖추고 잇다.
현재 수장 중인 4만여 장의 목판은 퇴계 이황(退溪 李滉), 서애 유성룡(西厓 柳成龍) 등 영남학파 주요 학자들의 문집 목판을 비롯해 140여 문중에서 기탁한 350여 종의 목판들이다.
국학진흥원은 이들 소장 목판의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할 방침이다.
첫댓글 국학 진흥원 지난 날 다녀 왔습니다..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 등재로 더욱 빛나는 우리 유산 세계적으로 알려지고 잘 보존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