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주장 홍명보 영어도 대표급
‘홍명보는 못 하는 게 없어.’ 지난 4일 대표팀 주장에 발탁된 홍명보(33ㆍ포항)의 영어 실력이 보통이아니다.
월드컵 4회 연속 출전을 앞두고 있는 홍명보는 기본적인 의사 소통은 물론 외신 기자들과 영어 인터뷰까지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홍명보는 여러 차례 영어로 인터뷰를 했는데 아주 유창하지는 않지만 의사 전달에는 별 문제가 없었다.
홍명보의 영어 인터뷰를 지켜본 허진 언론담당관은 깜짝 놀라며 “이제 내가(통역) 없어도 되겠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훈련이 끝나면 잠을 자기도 바쁜 운동 선수가 외국어 실력을 쌓기란 여간어려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홍명보는 대표팀이 해외 원정을 떠날 때마다특유의 성실함으로 틈틈이 영어를 공부했다.
홍명보의 부인 조수미 씨는 “명보 씨는 항상 영어책과 일본어책을 끼고다닌다”면서 “대표팀이 외국에 있을 때도 모르는 게 생기면 집으로 전화해서 물어 본다”고 말한다.
재미 교포이던 조 씨는 1994년 월드컵 당시홍명보를 만났다.
4년 6개월간 일본 생활을 한 홍명보의 일어는 당연히(?) 수준급이다.
조씨는 “같은 기간 머물렀던 사람에 비해 일어가 더 낫다는 평가를 들었다.
명보 씨가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가면 막힘이 없었다”며 “명보 씨가언어에 대한 감각이 조금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홍명보는 히딩크 감독, 차두리와 함께 오는 9일 아시아의 대표적 스포츠 채널인 ‘스타 TV’와 인터뷰를 한다.
/서귀포=특별취재반
카페 게시글
홍명보소식
대표팀] 주장 홍명보 영어도 대표급
하수진
추천 0
조회 1,528
02.05.07 16:34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