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벧전4장16절을 통해 두 판본(안디옥계열의 사본인 Textus Receptus와 알렉산드리아계열의 사본인 USB³)사이의 차이점에 대해 소개드려 보고자 합니다.
방금 말한 두 판본중 Textus Receptus는 그리스어전통사본으로 안디옥계열사본, 다수사본으로 불리는 판본이며,
아래에 소개드린 것처럼 Nestle과 Kurt Aland라는 학자들의 이름을 딴 Nestle-Aland사본은 알렉산드리아계열사본, 소수사본으로 불리는 판본입니다.
1. Textus Receptus Stephen본이며 전통사본으로 안디옥계열사본, 다수사본으로 불리는 판본
'그럼에도 어떤 사람이 그리스도인으로 고난을 받으면 그는 부끄러워하지 말고 도리어 이 일로 인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킹제임스흠정역성경 벧전4:16)
'Yet if [any man suffer] as a Christian, let him not be ashamed; but let him glorify God on this behalf.'(1611년 영어킹제임스성경 벧전4:16)
*참고로, 영어킹제임스성경은 '전세계 장로교신앙의 표준인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를 작성한 기초가 된 성경입니다.'
자세한 정보는 바로 아래의 링크글을 참조해 주세요.
https://cafe.daum.net/jesusthinking/6Ekw/122
아래 그림은 1526년 출간된 영어틴데일성경(신약만 번역된 성경이고, 장절구분없음)이며,
이 <영어틴데일성경>은 당시 그리스어사본을 영어로 번역했다는 이유로 산채로 화형당하면서까지 성경번역에 대한 믿음을 끝까지 지키면서 '주여! 영국 왕의 눈을 열어주소서!'라는 유명한 기도를 역사기록에 남긴 틴데일(Tindale)에 의해 세상에 나오게 된 것입니다.
그 이후 약 1세기(약85년)가 지난 뒤에 <1611년에 영국왕 제임스1세의 왕명에 의한 영어성경(영어킹제임스성경) 출간>으로 틴데일의 기도가 정확히 응답되었습니다.
이어 아래 그림처럼 1560년도에 '영어제네바성경'(신구약성경, 장절구분있음)이 출간되었습니다.
이 <영어제네바성경>은 영국청교도인들이 주로 사용하다가 1611년에 출간한 영어킹제임스성경과 함께 소지하고 1620년에 당시의 신대륙 미주지역으로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신앙의 자유를 찾아 떠난 장로교등 우리의 믿음의 선조들이 아끼고 아끼면서 애독하던 성경이였습니다.
* 영어틴데일성경(1526), 영어제네바성경(1560), 영어킹제임스성경(1611)은 모두가 하나같이 '같은 번역의 동일한 전통그리스어사본에서 나온 <안디옥계열의 영어성경사본들>'입니다.
* 이상 소개한 가) 영어성경사본들과 위에서 언급하고, 아래 실물그림으로 제시해 드린 나) Textus Receptus 스테판본 그리스어원어성경(1550) 다) 그리고 1990년 국내에서 출간된 톰슨한영대역성경(영어킹제임스성경과 한글개역성경을 비교한 한영대역성경)으로 저는 여러 좋은 성경분석도구들을 함께 이용하면서 성경을 연구하고 공부해 왔습니다.
2. Nestle-Aland사본은 알렉산드리아계열사본, 소수사본으로 불리는 판본
'만일 그리스도인으로 고난을 받은즉 부끄러워 말고 도리어 그 이름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개역한글성경,개역개정성경 벧전4:16)
'However, if you suffer as a Christian, do not be ashamed, but praise God that you bear that name.'(영어NIV성경 벧전4:16)
'but if (a man suffer) as a Christian, let him not be ashamed; but let him glorify God in this name.'(영어ASV성경 벧전4:16)
'yet if one suffers as a Christian, let him not be ashamed, but under that name let him glorify God.'(영어RSV성경 벧전4:16)
위에서 설명드린 두 판본중 Textus Receptus 스테판본은 전통그리스어사본으로 안디옥계열사본 곧 다수사본으로 불리는 판본입니다. 아래에 제가 사용하는 "스테판본 원어성경(1550년판 신약편) <원어성서원>에서 출간된 것"으로 소개해 드립니다.
(이 판본은 청교도인들이 사용해 오던 1560년 영어제네바성경이 출간되기 10년전에 출간된 그리스어 곧 희랍어(헬라어)성경으로 그동안 제가 오랜동안 성경을 연구하면서
영어틴데일성경과 영어제네바성경 그리고 영어킹제임스성경과 함께 보아온 헬라어성경으로 전통안디옥계열 그리스어사본입니다.)
참고로,
가) 위 내용에 소개하고 있는 두개의 판본을 가지고 정확히 비교대조한 '그리스어 원어성경'('스테판 원어성경'-원어성서원출판)이 있듯이,
나) 영어와 한글을 오늘 제시한 두 판본을 근거로 비교대조한 한영대역성경으로는 국내에서 1990년에 최초로 기독지혜사에서 편찬해 낸 '톰슨한영대역성경'(영어킹제임스성경과 한글개역성경을 비교대조한 성경, http://www.smartcid.com/kjv/thompson1.jpg )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절판되고 없다는 많은 아쉬움이 남아 있습니다.
아래의 '일러두기'에서도 보시듯 오늘 소개한 두 판본을 정확히 헬라어로 비교분석 대조해 주고 있는 정말 훌륭한 원어성경입니다.
오늘 제시된 '벧전4장16절'의 두 단어들(메레이, 오노마티)을 두 판본으로 번역을 비교 대조해 보면 서로 다른 것을 분명하게 알 수가 있습니다.
그리스어 전통사본이며 다수사본 안디옥계열사본에 의한 단어인 '메레이''는 '이 일로'(=on this behalf)라는 뜻이며, 소수사본인 알렉산드리아계열사본을 대본으로 하여 번역된 성경들
곧 기존에 우리가 사용해 온 한글성경들에서는 아쉽게도 이 부분이 '오노마티'라는 단어의 뜻인 '그 이름으로'(=in this name)라고 잘못 번역되어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그동안 한글개역성경과 개역개정성경이 따르던 번역대본인 Nestle-Aland 그리스어사본27판을 보면 위에서 소개한 대로 '오노마티'('그 이름으로')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오랜동안 우리가 사용하고 애용해 온 한글성경들(한글개역성경과 개역개정성경등까지도)에서는 이 부분의 번역을 '그 이름으로'라고 해 온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 대한성서공회사이트에서 소개하고 있는 '새로운 번역의 필요성'이라는 아래의 동영상자료를 보면 '최근의 Nestle-Aland 그리스어사본인 28판을 따라서 다시 번역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시말해, Nestle-Aland 27판과는 달리 Nestle-Aland 28판에는 메레이('이 일로 인해')라고 번역되어 있으니, 그동안의 국내의 한글성경들도 이제는 '이 일로 인해'라고 새롭게 번역해야 한다고 성서공회 번역담당자는 분명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개역개정판성경'이라는 한글번역성경이 우리 손에 출간된 지 몇해가 되지도 않아서 벌써 '새로운 번역과 개정의 필요성'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오늘 제가 글의 주제로 선택한 본문성경구절 벧전4장16절도 바로 아래의 유투브링크로 소개한 동영상내용중 <4분44초의 위치>에 소개되고 있습니다.
잘 들어 보시면 여기서도 성경본문과 번역에 관한 진실의 문제를 가르는 중요한 <판본의 선택문제>가 있음이 언급 시사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안디옥계열에 속하는 사본>과 <알렉산드리아계열에 속하는 사본>이 따로 있다는 명확한 사실과 진실은 아직도 여전히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성경본문과 번역에 대한 분별의 문제는 앞으로도 성경독자들의 몫으로만 남겨진 어려운 숙제가 한국교회 각 지교회와 성도들에게 여전히 던져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밖에 없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0u5FYQ-Lw4
오늘 주제성구인 벧전4장16절에 대한 바른 번역은 안디옥계열 그리스어 전통사본들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그리고 최소한 국내에서는 1911년이후부터 그러니까 제가 가지고 보고 있는 전통그리스어사본인 1550년판인 Textus Receptus 스테판본 기준으로만 보더라도 이미 약 470년전부터 '메레이'('이 일로 인해', on this behalf 또는 in this behalf)라고 정확히 이미 번역되어 있었고,
이보다 훨씬 오래전부터 지금까지 모든 성경기록들이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되고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 우리의 역사속에서 잘 보존'(시12:6-7절)이 되어져 왔습니다.
여기서 잠깐 쉬어가기
최근 한국교회는 시12편6-7절에 관하여 어떤 특정목사(권동*)가 출판한 책의 영향에 의해 심각한 오해와 독해오류(시12:7절에서 말하는 '그것들'('them')이 바로 앞절 시12:6절의 '주의 말씀들'('The words of the LORD')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1절의 "하나님을 따르는 '신실한 자들'을 가리킨다는 억지주장")에 빠져 있습니다.
이는 시12편을 여러번 읽어만 보아도 문맥을 통해서 쉽게 분별하여 알 수 있는 내용입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링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https://cafe.daum.net/jesusthinking/6Ekw/155
하나님의 3가지 보존, Preserve (말씀의 보존-시12:7, 성도보존 그리고 영.혼.몸의 보존-시121:7,살전5:23)
그러면 왜 대한성서공회의 이전 개정판들에서는 이런 차이점들을 진작에 수용하지 못한 것일까요?
대한성서공회가 가지고 있는 아래의 2가지 중요한 내부적인 대원칙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첫째,
전통그리스어원문이 아닌 알렉산드리아계열의 소수본문인 '개역한글판'의 원문들(NA, Nestle-Aland)을 최대한 존중한다는 대한성서공회의 그간의 내부원칙이 있었기 때문이였고,
둘째,
그간 대한성서공회가 '최신원문편집본'으로 채택한 것이 NA(Nestle-Aland) 27판이였는데,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에서야 벧전4:16절에 대한 최신원문편집본으로 NA28판(NA27판의 수정판)을 자신들의 수용원문으로 다시 수정 채택하였기 때문이였습니다.
대한성서공회가 최신원편집본으로 따르고 지키려 한다는 NA28판(NA2판의 수정판)은 대한성서공회의 설명에 의하면 신약성경의 공동서신에서만 NA27판에 비해 30여군데가 수정되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설명드린 것처럼,
그리스어원문에 대한 판본을 그동안 알렉산드리아계열사본으로 잘못 선택한 경우라면(=첫 단추를 잘못 꿴 것이라면) 판본을 안디옥계열사본으로 바꾸면 될 일이지(=첫 단추를 다시금 잘 꿰면 될이지),
지금까지 계속해서 잘못 선택되어 사용되어져 온 판본인 알렉산드리아계열사본의 서로 다른 버젼을 시대에 따라(=현대성서학?의 발전에 기대어) 한글성경들을 끊임없이 수정해 나갈 일은 결코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한성서공회로 인해서 아직까지도 안디옥계열사본을 바르게 이해.적용.채택하지 않고, 알렉산드리아계열사본에만 관심을 보이는 한국교회의 현실이 성경독자의 한 사람으로써 많이 아쉽고 아쉬운 대목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그가 이르되, 베스도 각하, 나는 미치지 아니하였으며 참된 말과 맑은 정신의 말을 하나이다.'(행26:25)
'그러므로 감독은 반드시 책망 받을 것이 없으며 한 아내의 남편이며 깨어 있으며 맑은 정신을 가지고 있으며 행실이 바르며 손님 대접하기를 힘쓰며 가르치는 재능이 있으며'(딤전3:2)
오늘도 오래전부터 믿음의 선조들이 한결같이 보아 온 안디옥계열 그리스어전통사본에서 나온 <한글성경들과 영어성경들>에 기록된 말씀들을 통해서,
벧전4:16절이 말하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 이해하여 위의 권면의 말씀들(행26:25; 딤전3:2)처럼 이 땅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맑은 정신으로 살아가는 은혜가 넘치게 있으시길 기도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