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초가집의 옛방식 그대로 아궁이 불 떼서 가마솥 밥 짓기
이번 여행의 목적은 휴식
어디를 여행을 가든 자는 시간 먹는 시간을 빼고는 늘 운전을 해야해서 신랑한테는 이게 휴가인가 싶었던게 ......
그래서 이번엔 큰맘먹고 펜션까지 예약하고 들어가서 나올때까지 운전 절대 안하고 꼼짝않고 있다가 오기 였어요
그리하여 찾아간 산골초가민박집
민박집의 모습은 다음 포스팅에 제대로 보여드리고 이번 포스팅은 산골초가 민박집에서의 아궁이 불떼서 가마솥밥 짓기
그리고 뜨끈한 아랫목에 대자로 뻗어자는 모습을 보여드릴께요
약속보다 일찍 도착해서 아직 전 사용자분이 나가시기 전이더라구요
그래서 윗쪽에서 구경하면서 대기하고 있었어요
하늘도 너무 이쁘고 알록달록 물든 나무잎들도 이쁘더라구요
사진을 찍으며서 아 ~ 내가 묵을 방이 저곳이면 좋겠다 했는데 ㅋㅋ 마침 그곳이더라구요
조기 산 밑에 초가집 하나 보이시죠? ㅋㅋㅋ
시간되서 들어가 부랴부랴 점심해먹었던 모습은 http://jpcar99.blog.me/140143284461 있구요
산골초가집에서는 오후 5시 30분쯤 하루에 한번 아궁이에 불을 떼주신데요
그렇게 한번 떼주는것이 하루종일 가는거 같더라구요
저희가 입실했을때 12시가 좀 안되었는데 바닥이 너무 따뜻해서 점심먹고 한숨 잤거든요
근데 그것이 가시기 전에 불을 떼니 밥먹고 샤워하고 잘준비하니 이미 바닥은 절절절 끓고 있더라구요
이곳이 부엌이예요
밖에서두 고기를 먹을수 있게되어있고 부엌안에두 앉아서 먹을수 있게 되어있어요
바람이 차가운 관계로 안에서 먹었어요
불떼면서 방안을 볼수 있구요 이 산골초가집엔 이런 창문들이 있어서 보는 시각이 참 달라지더라구요
아궁이에 불을 지피기 시작했고 저 나무가 타서 숯이 되면 꺼내서 고기 구워먹음 되는 거예요
할줄 모르면 주인장님께 말씀해주시면 알아서 해주십니다
우리는 신랑이 할줄 알아서 일사천리로 ~~~~~ 이래서 남편은 야생으로 길러야 해요 ㅋㅋㅋ
전 가마솥밥은 안해봐서 주인장님께 부탁드릴려고 쌀도 안갖고 갔는데
이날 김장준비 하시느냐 정신없으셔서 그냥 쌀만 얻어다가 직접했어요
전기밥솥에 하자니까 노는 가마솥은 뭐하냐며 가마솥밥하겠다고 본인이 팔을 걷어 붇히더라구요
숯은 만들어지고 가마솥에선 밥이 되고
숯이 다 되서 신랑은 숯꺼내고
전 영월에서 사온 소고기랑 돼지고기랑 구울려고 꺼내놓고
새로운 주방이 맘에 들었는지 상차리는거 설겆이 까지 은비가 한다고 해서 전 그냥 앉아있었어요
아참 그리고 이 산골초가집의 장점 냉장고에 밑반찬이 들어있다는거예요
묵은지와 장아찌류가 들어있어요 고기구워먹을때의 환상짝궁들이죠
쌈채소도 역시 산골초가집에서 키우는 야채 먹을만큼 따서 먹을수 있어요 하우스 하나에서 여러가지 쌈채소를 키우시더라구요
은비가 담아내온 반찬들
묵은지는 뭐 완전 굿
깻잎은 고기 싸먹기엔 완전 딱이였어요
우선 소고기 부터 구웠어요
근데 이날 소고기는 정말 맛없고 질긴 소고기였어요
정말 돼지고기만두 못한 소고기
한창 구워먹는데 가마솥에서 눈물이 ~~~~~
그럴때는 가마솥 뚜껑을 식혀줘야 한다면서 행주에 물을 묻혀서 솥두껑을 닦아주기를 반복하더라구요
그러고 얼마 안있어 완성된 가마솥 밥이예요
뜨아아아악
이 가마솥밥이 어찌나 맛있는지 밥만 먹어두 너무 너무 맛있는거 있죠 ~~~~~
원래 고기먹을때 밥은 안먹는데 어쩔수 없어요
밥위에 고기얹고 버섯얹고 묵은지 얹고 ~~~~ 쌈싸고 쌈싸고 또 쌈 싸고 ~~
쌈두 이곳에 와서 첨먹어본 것두 있었어요
그래도 맛있게 냠냠냠
그리고 나온 가마솥에 누룽지 박박 긁어서 ~~~~
어찌나 바삭하고 맛있는지 ㅋㅋㅋ 당최 맛이 없는게 뭐가 있는지 ㅡ.ㅡ ㅋㅋ
마지막은 든든하고 뜨끈한 누룽지로 마무리 ~~~~~~
이렇게 먹고 치우지두 않고 안채로 올라가 이런 저런 얘기하고
12시가 넘어서 방으로 돌아와서 잠을 잤다는
늘 침대생활을 했기에 바닥생활에 익숙치 않아서 자다 깨다 자다 깨다를 반복했지만
울 여씨둘은 어찌나 잘 자는지
그래두 내몸은 자꾸 뜨거운 곳에서 지지길 원하고
오랫만에 힘은들었지만 개운하게 잤던 날이였어요
제가 민박을 한 산골초가민박은
강원도 영월군 북면 공기리에 위치합니다
첫댓글 오매 배꼽만 보입니다요
넘애꺼 퍼왔떠니,,ㅉㅉㅉㅉ
바람님 걍 배꼽만 바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