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화답송詩篇和答頌(Psalmus Responsorialis)의 이해
시편, 화답송,응송, 층계송 이라는 용어 자체가 혼란을 불러 온다.
시편의 히브리어 원 뜻은 "선율"-노래 라는 뜻이다. 따라서
시편은 성경이며, 거룩한 노래이고, 또한 노랫 말, 즉 성가 가사이다.
단순히 시를 모아 놓은 시집이 아니다.
시편 화답송이란 독창자가 시편을 노래하면 회중(교우들)이 후렴으로 응답,
화답하는 노래형식을 가리킨다. 즉,
시편화답송은 제 1독서의 내용을 묵상하고 그 말씀에 응답으로 부르는
노래가 아니다. 제1독서에 딸린 응답가가 아니다.
그 자체가 성서(시편)의 선포이다.
시편을 화답송의 형식으로 노래하여 선포하는 것이다.
시편 화답송은 “말씀 전례의 본질적인 요소”로서 하느님 말씀을
“노래하여 선포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 시편 화답송을 대신하여
다른 창작곡을 부른다든지 혹은 다른 세속적인 가사를 사용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미사 전례중 말씀 선포는,
시편 화답송-성가대와 회중교우들이
제 1독서, 제 2독서- 독서자가
복음-부제나 사제가 선포한다, 모두 4변)
시편을 노래할 때 그 위치는 독경대이다
시편은 입당송을 비롯해서 화답송, 알렐루야, 영성체송에 널리 사용된다.
예수님께서도 매 주 토요일 나자렛에 있는 시나고가에 가시어 그 안에서 히브리인들의 전례,
즉 구약 성서 봉독과 시편송을 부르는 예식에 참석했다고 한다.
가톨릭교회는 성서의 시편을 전례 중에 선포할 경우 이 텍스트의
본성(= 노래 가사)에 따라 노래로 선포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가르친다.
그리스도교 전통에서 교부들은 시편을 주석하면서 한결같이 시편의
주인공이 예수님이라고 설정하며 시편은 예수님의 시편이라고 해석한다.
그들은 시편을 읽으며 그 안에서 예수님의 목소리를 듣고 예수님의
생애와 빠스카 사건을 보았던 것이다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운명하시기 바로 직전에 부르신 것도 바로
시편 21편(나의 주님 어찌 나를 버리시나이까)과
시편 30편(아버지 내 영혼을 당신의 손에 맡기나이다) 이었습니다.
- 신호철 신부와 성음악 작곡가 이대성님의 글에서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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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요약하고 의견을 피력해 보면
1. 화답송은 말씀의 선포이다
>2.독창자가 노래하면 회중이 화답하는 노래형식이다.
2. 선포 위치는 독경대이다. 그러나
3. 성가대에서 노래로 선포할 때는 성가대석이 되겠지만,
낭송을 할 경우에는 독경대가 되겠다. 그러므로
해설자가 해설대에서 말씀을 선포하는 것은?
4. 시편 절 수를 생략해도 되겠는가?(1,2 절만 부르고 3,4 절은 부르지 않고 생략)
5. 후렴부분은 교우들과 함께 부를수 있도록 배려했으면
6. 시편이라는 용어도 바꿀 필요가 있지 않겠는가?
7. 최근 새로이 번역된 새성경의 시편은 언젠가는 또다시 번역되어야 한다.노랫말 가사로
8. 성가책 391 - 398 번까지 "교회 선법 여덟 가지"를 잘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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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미사곡 중 "키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