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두세번은 올라오는 것 같아요.
경주 놀러가는데 맛집 좀 추천해달라고...
처음에는 리플로 몇번은 달았는데.. 반복되니까 점점 관심을 끊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아예 글을 하나 씁니다.
1. 황남빵
가볍게 빵으로 시작해봅니다. 경주에는 황남빵과 경주빵이 있습니다. (이외에 찰보리빵, 주령구빵 등도 있습니다.)
황남빵이 원조이고 일하던 직원이 나와서 만든게 경주빵입니다.
그래서 황남빵이라고 적힌 가게는 딱 두군데만 있고, 경주빵이라고 적힌 가게는 많이 있습니다.
황남빵은 지도상 C와 D 이렇게 두 곳인데요. D는 첫째아들, C는 둘째아들 가게입니다.
일반적으로 C는 잘 알려져 있는데 D는 잘 모르시더군요. 맛은 C가 좀 더 달고, D는 좀 더 단백합니다.
이렇게 된 것에는 복잡한 사연이 있답니다.. 자세한 사연은 생략..
어쨌든 첫째아들집 황남빵과 둘째아들집 황남빵, 경주빵은 모양과 맛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빵의 두깨나 단맛의 정도 등에서 말이죠.. 여유가 되시면 비교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2. 홍시한정식
경주 시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위치는 포털에 검색하면 다 나옵니다)
10000원과 15000원짜리가 있는데
위의 상은 10000원짜리입니다.
보통 관광지에서 먹는 음식들은 느끼한 것이 많은데요. 느끼하지 않은 곳을 찾기가 힘듭니다.
다드시고 후식을 달라고 하시면 쌍화차와 홍시(여름에는 얼린 홍시)도 나옵니다.
3. 교동쌈밥
경주 대릉원 주변에 쌈밥집이 많습니다.
원래 자주가던 곳이었는데 여름에 런닝맨에 나온 이후 사람이 좀 많아졌습니다.
매뉴판에 곤달비 비빔밥은 곤달비라는 나물에 된장으로 비벼먹는 비빔밥이구요.
그 아래에 있는 한우, 돼지, 오리 쌈밥은 밑반찬은 모두 동일하며 고기만 다르게 나옵니다.
경주에 놀러오신 부모님도 모시고 갔었는데 모두 괜찮다고 말씀하시더군요.
4. 콩이랑
위치는 보문관광단지에서 불국사 가는 길에 있습니다.
여긴 사람이 진짜 많아요.
순두부 종류를 고르면 밑반찬과 고추장 불고기가 나옵니다.
가격이 착한대신 반찬들이 좀 차요...
먹을만함
5. 고색창연
보문에서 불국사 가는 길에 있습니다.
떡갈비 정식이 유명한 집이고.. 가격은 1인당 8천원입니다.
먹을만함
6. 한정식집
경주에는 더 비싼 집들도 있습니다.
최부자집으로 유명한 한정식집 요석궁이 아마 가장 유명하지 않을까 싶네요..
또 가장 비쌀겁니다. (역시 포털에서 경주 요석궁으로 검색하면 가격이랑 위치 다 나옵니다)
제가 가본 집들은 귀하 한정식과 석하 한정식이 있는데요.
기본이 1만5천원이고 가장 비싼 것은 5만원이었습니다. 사이에 2만5천원 3만5천원짜리도 있고 그렇더군요.
경주에서는 상견례나 기타 어른들 대접하는 일에 이런 곳을 이용합니다.
두군데 모두 괜찮았아요. 매뉴는 차이가 있으니까 역시 포털에서 검색을 추천하구요.
이외에도 이조한정식 등이 있는데 안가봤지만 주위에서 평은 좋지 못하더군요.
7. 뷔페
경주에도 뷔페가 있습니다.
몇만원씩 하는 뷔페는 경주에 위치한 많은 호텔들에 있죠.
하지만 평이 제각각인데 그나마 힐튼 호텔이 선방하더군요.
이외에 한식뷔페라고 인당 7~8천원하는 뷔페가 3곳이 유명합니다.
위치는 모두 시내권이고 각각 10분거리입니다.
대한뷔페, 첨성대뷔페, 경주한식뷔페가 있습니다.
대한뷔페는 경주에서 가장 큰 시장 중 하나인 중앙시장(경주 사람들은 아랫시장이라고 부릅니다) 2층에 있습니다.
여긴 안가봐서 잘 모르겠어요.
첨성대 뷔페는
시내에서 보문가는 길목에 있습니다.
깔끔은 한데 매뉴 숫자가 좀 적은 느낌이 있고요.
경주한식 뷔페는 종류는 많은데 사람도 많아요.
한식 뷔페들은 가격대비 괜찮습니다.
밥먹을때 매뉴선정에 있어서 충돌이 많은 집은 고려를 해보심이..
저도 자주 갑니다.
8. 중국집
경주에는 3대 중국집이 있다네요.
백리향 연래춘 어향원 이렇게 셋인데요.
모두 시내권에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중국음식은 별로 안좋아해서... 먹어봤지만 비슷비슷한 것 같은데
다른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가봐요
역시 포털에서 검색하시면 많은 포스팅이 되어 있습니다.
9. 닭갈비
경주에는 산갈래 닭갈비라는 곳이 있는데... (경주 산갈래로 검색, 시내와 성건동에 두 곳 있습니다)
다른 지방에서 오신 분들도 맛있다고 하시더군요.
닭갈비 드시고 마지막에 먹는 볶음밥이 끝내줍니다.
여자친구 때문에 자주갑니다.
10. 감자탕
여자친구 때문에 가는 집이 있습니다.
경주 소방서 옆에 있는 등뼈 감자탕이라는 곳인데...
여기가 음식 재사용 안하고 식약청에서 소스 검사할 때 안걸린 경주 감자탕 집이라고 여기만 가네요......
24시간 영업합니다.
금장동에 임진각 감자탕이라는 곳이 있는데
이 곳은 말린 배추잎이 아니라 생 배추잎을 쓰고
국물 맛도 스프 맛이 아니라 순한 맛입니다.
그래서 되게 깔끔해요.
11. 양식
대도시처럼 패밀리 레스토랑이 있고 그렇지는 않습니다.
경주 성건동에 있는 서가앤쿡 입니다.
모든 매뉴가 18000원입니다. 양은 2인분입니다.
느끼한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다른 사람을 위해 가는 분이라면 김치 필라프(볶음밥)을 추천합니다.
경주 황성동에 있는 맨인더키친 입니다.
여기는 1인분씩 나오고 가격은 12000~14000 정도
느끼한 것 좋아하지 않는 분은 김치 안심이나 해물라이스 추천..
자주갑니다
이외에도 매생이 굴국밥, 돼지국밥, 밀면 여러가지 먹을거리가 있습니다.
미리미리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하셔서
맛있는 곳 가셔서 식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