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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기획기사 20대에 빛나는 사람들 2탄! 또 치로의 친구가 컨택되었네요. 김미균씨의 인터뷰를 통해 도전 많이 받으셨나요? 그리고 설마, 또!! 그때 뿐인 반성, 도전인건 아니시겠죠? 그럼 안돼요 여러분~ 왜냐면, 제가 지금 또! 하나의 자극을 훽 던져드릴 예정이니까요^^ 자 여러분 받으세요!!! 슉!!
사실 우리 둘, 고3때 막상막하 공부 안했었다.
우리는 고3때 가장 힘든 시절을 가장 안힘들게 보냈던 친구인 것 같다. (나만의 생각인가 ㅋㅋ ) 우리는 이름이 비슷해서 30번 31번이었다. 아마 키순으로 번호를 정했어도 앞 뒤 였을 거다. 사실 우리는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던 기억이 흐릿 혹은 선명하다. 부모님이 사준 서로의 시계를 이쁘다하며 일주일씩 바꿔 차던 그런 아이들이 어느새 어른이 되어 있었다.
실제로 모델을 ’잠깐’했었다고 한다. G**에 어쩌다가 나올 수도 있다고 한다
누구나 공감하듯 대학에 오면 의외로 친구들과 ’자주’ 만나는게 쉽지 않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를 대신하여 ’미니홈피’로 서로의 안부를 묻곤 한다. 지윤이의 싸이를 보면 뭔가 참 화려하고 재밌었다. 분명 학교를 다니는 것 같은데, 자꾸 모델같은 사진이 올라온다. "얘 모델하나?" 충분히 그럴 오해를 할 만한 외모를 가졌다. 흥
25살. 시각디자인 전공. 액세서리 쇼핑몰 CEO. (참고로 난 친구지만 24살이다 ^^ 힛)
알고 보니 시각 디자인을 전공하고 있는건 맞았다. 그리고 동시에 액세서리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 만났을 땐 tea 쇼핑몰을 한다고 까진 들었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지금은 JVETT(http://www.jvett.com/)이라는 쥬얼리 쇼핑몰만 운영한다고 한다.
지윤아 소녀 컨셉이었다고? 훗. 넌 소녀 보단 20-30대를 아우르는 스탈리더지.
지윤이의 쇼핑몰은 JVETT이란다. ’소녀’느낌의 컨셉으로 운영하고자 했으나 본인의 스타일에 맞추다 보니 조금씩 컨셉이 변했다고 한다. 주요 고객은 20대-30대이고 이날 실제로 본 제품들 몇개중에서도 ’엇 이거 백화점 납품 물건 아냐?’라고 까지 물어본 것들이 좀 있었다. 게다가, 아나운서와 연예인도 협찬중이란다. 타겟층도 참 잘 잡았다. 가장 구매력이 높고, 가장 패션에 투자를 많이하는 연령대라니! 근데 연예인 협찬은 어떻게 한걸까?
나도 온라인 쇼핑몰을 하고 싶었는데, 머리속으로 계획은 참 많이 잡았었어.
수 많은 내 또래 여자 아이들이 꿈꾸는 것 처럼 나도 정말로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해보고 싶단 생각을 했었기 때문에 궁금한게 참 많았다. 기획기사 1편에서 미균이가 말한 것 처럼 정말 ’생각’은 참 많이 한다. 그런데 ’행동’으로 옮긴다는 것은 참으로 어렵다. 지윤이 역시 나와 차이가 있다면 바로 ’행동’이었다.
여러분, 여기 까지는 치로와 치로 친구 지윤이의 이야기였구요. 지금 부터는 제 친구가 아닌 ’쇼핑몰 CEO’로서 이지윤의 인터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Let’s start!
친구와 서로 잘하는 것을 따져봐서, 그걸 활용할 만한 사업 아이템을 선정했어요.
친구와 얘기하다가 심심해서, 당시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뭔가 해보고 싶어서 시작했어요. 그리고 나온 이야기가 바로 ’쇼핑몰’이었구요, 그리고 우리 둘이 뭘 잘하나 생각해 봤죠. 그랬더니 쥬얼리를 전공하는 친구와, 시각디자인을 전공하는 저, 이렇게 해서 액세서리 쇼핑몰을 하기로 한거에요.
사실 20대인 우리가 쇼핑몰 등 사업을 시작할 때 가장 걸림돌이 되는건 자본금입니다. 얼마나 들었죠?
’전공’을 살려서 자본금은 거의 들지 않았어요.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을 잘 찾아보세요.
처음에 자본금은 사실 액세서리 만드는 재료값 밖에 안들었다고 볼 수 있어요. 왜냐면 서로가 가지고 있는 것을 최대한 살렸거든요. 사실 홈페이지 만들 때 디자인 하는게 돈이 꽤 들어요. 이전에 tea사이트 할 때는 업체에 맡겼었는데 200만원 가까이 들었던 기억이 나요. 이번엔 제가 전부 웹디자인을 했어요. 그리고 친구가 쥬얼리 디자인을 했구, 모델은 저와 친구가 함께 했거든요. 사무실 없이 저희가 자주가는 단골 카페에서 촬영을 했구요.
쇼핑몰 준비 사실 너무나 막막합니다. 무엇부터 시작해야하죠?
그냥 부딪혔어요. 누구의 도움도 구하지 않은 채 여기 저기 부딪혔어요.
’처음부터 무얼 시작해야 하나??’라는 질문에 대해 대답하는게 사실 제일 어려워요. 앞서 말했듯 우발적으로 시작한 것이고 시장조사 조차도 하지 않았거든요. 홈페이지 구축은 쇼핑몰 호스팅 사이트를 통해 구축했고, 디자인과 주소개설 등 어떠한 것도 조언없이 그냥 부딪혔거든요. 그런데 지금 처음 시작한다고 생각하면’시장조사’는 반드시 해야한다고 말하고 싶네요.
트렌드를 읽는 능력이 필수에요, 시장조사가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어요.
시행착오가 참 많았죠. 시간이 지나면서 가장 절실히 깨달은 것은 방금 말한 것처럼 ’시장조사’에요.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로만 밀고가면 안되더라고요. 대중에게 인기 있는 스타일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요. 그래서 잡지도 많이 보고, 백화점에도 항상 다니면서 어떤 제품이 유행인지 체크도 하고, 예쁜 디자인도 많이 보면서 시각을 넓히고 있어요. 심지어 티비를 보면서도 악세사리만 눈에 들어올 정도로 초점을 맞추고 있죠.
우리 쇼핑몰에는 직접 만든 액세서리도 있고, 도매에서 가져오는 것도 많아요. 처음에는 친구가 다 만들었지만, 저도 점점 시도했어요. 처음에는 어설퍼 실패도 꽤 있었지만 계속하다보니 실력이 늘었어요. 어느정도 손재주만 있으면 만들 수 있답니다. 그리고 도매상에도 굉장히 많은 액세서리들이 있어요. 그 가운데서 일일이 다 돌아다니면서 퀄리티 높은 제품,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는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쉬운일은 아니지만, 그렇게 한 만큼 좋은 제품을 가져다 놓기 때문에 또 반응도 좋답니다.
반품이 거의 없는 편이에요. ’실물 보다 잘 나온 사진’은 올리지 않는게 원칙이거든요.
사실 저희는 반품이 거의 없는 편이에요. 처음부터 실물보다 잘나온 제품 사진은 올리지 않거든요. 실제 받아봤을 때 사진보다 별로면 사이트에 대한 신뢰가 떨어질 수 있는 반면 실제로 받아봤을 때 사진보다 더 예쁘면 만족감이 증대될거라고 생각하고 나름대로 원칙을 정한거에요. 또신기한게 고객님들은 인식하지 못하고 선택하는 것이겠지만 잘 따져보면 ’모델’의 영향을 많이 받더라구요. 모델 선택도 간과해선 안돼요.
가격을 너무 싸게 했다가 실패한 적도 있어요. 가격 결정에도 시장(의류, 액세 서리 등)마다 암묵적인 rule이 있으니 잘 알아보고 결정하세요. 그리고 일본, 중국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입니다.
액세서리 쇼핑몰은 아무래도 의류 쇼핑몰 보다 마진이 별로 안남아요. 그리고 가격을 정할 때는 원가의 최소 n배는 해야되는 그런 기준도 있거든요. 가격 결정도 신중히 해야 하구요. 자신만의 특별한 마케팅도 필요해요. 저는 이번에 글로벌 마켓 진출을 계획중에 있어요. 일본쪽으로 판매하는 사이트가 계획중에 있지만 사실 일본은 온라인 쇼핑몰이 저희처럼 발달되어 있지 않아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분이 저희 사이트를 보시고는 중국에 있는 로드샵에 납품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해서 진행중에 있습니다. 시장을 꼭 우리 나라로만 보지 마시고 좀 더 시각을 넓혀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홍보는 작은 것부터 시작하세요. 그리고 기회를 틈틈이 찾아 직접 돌아 다녀 보세요. 그보다 더 중요한, 기본이 되는 것은 제품의 퀄리티입니다.
쇼핑몰은 사실 너무나도 넘쳐나죠. 그 안에서 살아 남는 다는 건 쉬운일은 아니에요. 저희는 신상품을 지인에게 선물한다거나 블로그에 먼저 올려두면 물어보는 분들이 몇 있었어요. 근데 가장 효과를 봤던 홍보는 바로 대학 축제였어요. 저는 미대이기 때문에 축제 때 물건을 팔 수 있는 공간이 있었거든요. 거기서 팔았었는데 주변 판매자들에 비해서 굉장히 많이 몰렸었어요. 첫째날 팔고, 둘째날에는 전날 매출의 2배가 넘을 정도로 왔거든요. 그리고 그때를 기점으로 회원수도 많이 늘었구요. 입소문도 참 중요하고 무엇보다 ’퀄리티’가 중요해요. ’온라인’이라는 매체를 통해 판매한다는게 신뢰를 덜 주잖아요. 근데 이런 기회를 통해 실제로 본 후 신뢰가 생겨서 구매가 많이 늘었던 것 같아요.
연예인 협찬도 결코 ’인맥’이 완성해 주지 못합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제품의 퀄리티가 역시 생명이죠. 그럼 기회는 알아서 굴러들어 옵니다.
연예인 협찬은 사실 완전 탑 연예인은 아니에요. 그래도 이렇게 연예인을 협찬할 수 있다는 자체가 감사한 일이긴 하죠. 연예인을 통해 홍보를 해보려고 그 쪽으로 루트를 뚫어보려고 했지만 실패했었어요. 사실 협찬이란게 연예계에 지인이 있다고 해서 되는 건아니에요. 연예인 이미지에도 연결되고 정말 제품이 예쁘고, 퀄리티 있지 않으면 안하거든요. 저희는 먼저 협찬 요청이 들어왔어요. 쇼핑몰을 보고 마음에 든다며 제품을 실제로 보고 맘에 들면 협찬을 계속 받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아마도 어떤 것을 하든지 제품의 질이 가장 중요한 ’홍보’가 아닌가 싶어요.
쇼핑몰을 하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 조언을 준다면요?
’절대 쉽지 않은 일이에요’ 세세한 것 까지도 잘 조사하고 철저히 준비하세요.
우선 쉽지 않을 거라는 각오는 하셔야해요. 그리고 사업을 하는것이니 법적인 것, 그리고 그렇지 않은 세세한 부분 까지도 꼼꼼히 잘 따져 보셔야해요. 작은 일화를 말씀드리자면 저희는 처음 시작할 때 쯤 경쟁사 이름 위에 광고를 했다가 법적으로 관계는 없었지만 큰 사건이 될만한 일을 겪었었거든요.
동업으로 가장 친한 친구 사이도 무너진다지만, 저희는 여전히 가장 친한 친구에요. ’돈 보다 중요한 것’을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동업을 하신다면 여러번 생각해보고 하셨으면 해요. 저 같은 경우는 친구가 유학을 가서 개인적인 사정으로 그만하게 된거고, 또 서로간에 의상한 적은 한번도 없었지만 들리는 이야기에 의하면 사업이 커지면서 돈때문에 의가 상하는 경우도 많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경험한것을 토대로 조언해 드리자면 동업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돈과 일에 대한 열정의 차이에요. 돈보다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잘 생각해 보고 동업자의 의견에 때로는 눈을 감아주기도, 서로 이해해 주는 마음이 있어야 해요.
쇼핑몰이 이지윤에게 가지는 의미는 무엇인가요?
도전, 그리고 사랑의 실천입니다.
저는 크리스찬이에요. 그래서 이 쇼핑몰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게 있다면 다른 많은 사람들을 도와주는 거에요. 지금도 작게나마 후원을 하기 시작했지만 더 많은 사람들을 도와주고, 또 도와주는 일에 있어서 부담을 느끼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그리고 이 쇼핑몰은 저에게 ’도전’이라는 의미가 있어요. 어렸을 때에 과감히 도전해서 얻은 것, 이는 정말 말로 할 수 없을 만큼의 값진 것이거든요.
마지막으로 한마디 부탁드려요!
’쇼핑몰’이든 아니든 가슴속에 품은 것을 지금 도전하세요!
사실 지금 시작하라고 했으면 전 못했을 거에요. 보이는 것처럼 화려하지도, 쉽지도 않거든요. 정말 고되고 힘든 일도 많이 있어요. 그런데, 쇼핑몰이든 또는 다른 어떤것이든 뭔가 마음에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도전해보라고 말하고 싶어요. 성공하냐 실패하냐의 여부보다는 도전하냐 않하느냐가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해요. 지금까지 내가 무엇을 도전해왔고, 또 포기했는지, 지금 내가 도전하고 싶은 것과 도전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지금도 도전중이고 앞으로도 계속 도전할 것이랍니다. (제 싸이 주소는 http://www.cyworld.com/ejune68 랍니다^^)
이렇게 우리의 오랜만의 만남은 신나고 재밌고, 교훈적인 시간으로 추억되었다. 처음만난 무상이는 어머니께 드릴 예쁜 귀걸이를, 오랜만에 만난 치로는 예쁜 반지와 귀걸이를 한아름 안고 가면서 무지하게 행복했다는 ^^ 아마도 난 오늘 부로 지윤이의 단골 손님이 되지 않을까? 하하 (어쩌면 경쟁사가 될지도 모릅니다 꺅
[기획기사_ 20대에 빛나는 사람들1] 아나운서의 꿈을 잃고 방황하다 벤처를 시작하게 된, 연대 벤처 CMO <- 자, 여러분 이것도 대박입니다. 어서 클릭해 보십시오 :) 아, 그전에 추천과 댓글 고고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