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다음날, 나는 와루보에게 다가가 부탁을 했다.
"고기 더 있으면 줄래?"
"내가 미쳤냐? 그 고기가 얼마나 비싼 것인데 한 개당 300G나 된다고. 전에 준 5개는 왕이 특별히 1500G를 줘서 그랬던 거야." 와루보가 말했다.
"그럼 돈은 어디서 구해?"
"다른 세계에 가면 가끔 돈이 떨어져 있을 거야. 그리고 다른 나라 마스터랑 대결해 이기면 받을 테고... 제일 좋은 방법은 너가 모은 아이템을 파는 거야."
"그렇구나… 알았어. 다음 세계는 어디로 가?"
"다음은 용기의 문. 거기의 보스는 빅아이. 그 놈은 얼음마법을 잘 쓰지. 불 몬스터를 잘 찾아봐." 하면서 와루보는 열쇠를 주고는 떠났다.
"불이라면 드래곤이 좋겠지? 일단 가 보자."
용기의 문은 확실히 여행의 문에 비해 더 살벌하다.
독 지대가 보이고, 어둡고 캄캄했다.
"그래 이름이 용기의 문이니까 용기 없이는 통과를 못해. 얘들아 가자~"
갑자기 지렁이랑 칼이 덤벼왔다.
"큰 지렁이와, 사람 먹는 사벨이다! 다들 힘내!"
슬라임과 드라키는 열심히 싸우고 있다가 갑자기 메탈슬라임이 '이오라'를 썼다. 그러자 적들은 다 쓰러졌다. 벌써부터 '이오라’를 쓰다니... 대단하다.
"어라? 돈은 안 주네.. 원래 주는 것이 아니었나?"
적을 쓰러뜨려서인지 몬스터들이 레밸업 하였다. 슬라임은 '기라'를 외웠으며, 드라키는 '라리호'를 외웠다.
"좋았어! 이제 확실히 싸울만 하겠다"
여기서 한 사흘을 지냈다. 그동안 땅 바닥에 떨어진 고기들을 주우면서 먹었고, 돈도 100G나 찾았다... 근데, 왠지 내가 거지가 된 느낌이... 떨어진 고기나 주워 먹고 살아야 하다니, 비참하네 이거.
여기서 꽃 마법사, 포악한 소새 등을 잡았는데, 다 목장으로 보냈다.
"이제 보스를 만나자~"
어라? 보스는 저기 있는데 바닥이 안 보이네...
어떻게 된 거지?
"저기 있는 자여, 용기 없이는 못 오느니라..." 보스인 빅아이가 말했다.
그래,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 눈을 감으며 달리자~
눈을 뜨니까 원래 장소로 돌아왔다. 이상하네...
또 한 번~~
…여러 번 시도를 해, 겨우 빅아이한테 왔다..
"헉. 헉. 이게 용기냐? 골탕 먹이는거지..." 내가 말했다.
"이제 대결을 하자."
아차! 드래곤을 잊었다. 어떻게 하지? 일단 '기라'는 있는데..
"슬라임 '기라', 드라키 '라리호', 메탈슬라임 '이오라'!" 나는 외쳤다.
빅아이는 하나도 뜨거워 하지 않았고, 졸리지도 않았지만 이오라의 폭발을 조금 타격을 입었다. 그러자 빅아이는 '햐달코'를 썼다.
"위험해! 피해," 나는 몬스터들을 데리고 피했는데, 내 다리가 얼었다. "엇, 왜 나만... 슬라임! 내 다리에 기라를 써!"
슬라임이 내 다리를 녹이는 동안, 메탈슬라임이 '이오라'를 여러 번 쓰고 드라키가 어시스트를 해주어 겨우 빅아이한테 이겼다.
"휴, 이번 상대는 어려웠네..."난 한숨을 쉬었다.
"이게 어렵다니? 그러면 다음 세계들은 어쩌려고?" 와루보가 갑자기 나타났다. 이 녀석은 왜 하필 이 때 나타나나... 좀 미리와서 도와주지.
"그야 뭐 내 몬스터들을 믿을 수밖에..." 난 말했다. "더 레벨 업 하면 되지 않아?"
"몬스터들을 배합시켜줄까?" 와루보가 말했다.
"아니, 그게 무슨 말이야?"
"일단 와 봐... 배합해서 생긴 새 아이는 부모보다 훨씬 강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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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퀘몬2도 3ds로 리메이크가 되길 바랍니다. ...그러면 소설 세팅을 또 바꿔야겠지만;;;
신기한거는 어떻게 R 1의 조회수가 100을 넘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