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이나 소니 등 캐논을 뺀 모든 브랜드의 경우에
자사의 스트로보(플래쉬) 와 '내장스트로보'를 동조시켜서
(=무선 적외선 통신을 이용해서) 촬영할 수가 있으나,
망할 캐논의경우에는 이런류의 기능들은 일체 넣어주질 않기때문에
580ex ($500↑) 또는 ST-E2 ($250↑) 과 같은 추가제품을 필요로 합니다만
시그마의 530dg 와 같이 "광동조" (빛이 터지는걸 인식하고 바로 터지는 방식)
를 이용해 수동으로 광량을 조절해서 쓰실 수 있습니다.
오늘 이 글은 망할 캐논의 내장후레시와 제 시그마 스트로보의 광동조 기능으로
촬영한 꽃사진을 보시겠습니다! ^-^
이렇게 외장후레시를 잘 이용해서 사진을 찍으실 수 있게 되면,
꼭 "아웃포커스" 가 아니어도 대낮에 전혀 다른 방법으로 "배경을 날리는 법"을 터득할 수 있게됩니다 :)
내장후레시의 빛은 최대한 줄이기 위해 광량을 -2로 설정해놓았구요,
스트로보는 오른쪽 아래편에서 "위" 쪽을 향하게 세팅을 한 상태로 찍었습니다
저는 스트로보광 만을 이용해서 사진을 찍기를 원했기 때문에
주변광이 사진에 포함이 되지 않는 세팅
(1/250 f/9 iso 100) 을 사용했습니다.
촛점거리는 135mm, 촬영거리는 약 1.5미터 입니다
화면 뒤쪽에 스트로보가 보이죠? ^-^ 완벽한 역광사진입니다
세팅은 iso 100 f/22 1/250 입니다
조리개를 많이 조이고 셔터속도도 상당히 빠르기때문에
대낮의 태양빛은 사진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고,
스트로보 광만을 이용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조리개가 f22 임에도 불구하고 배경이 날아간 이유는
첫번째로 피사체와의 거리가 가까웠기 때문이고
두번째로는 촛점거리가 210mm 였기 때문입니다
이 사진을 찍을때는 사진의 좌측에 스트로보가 있었습니다.
세팅은 iso 100 1/200 f/14 네요
촛점거리는 210mm 이고, f값이 14임에도 불구하고
거리가 가까워서 뒷배경이 상당히 날아갔네요 ㅎㅎㅎ
촬영당시 스트로보는 이렇게 누워있었습니다 :)
오징어모양 삼각대는 사실 카메라에는 잘 쓰지를 않고,
스트로보를 이용할때만 거의 사용합니다 ㅎㅎㅎ
카메라를 받치기에는 지지력이 그리 믿을만한편이 아니라서 ^^;;
이 사진의 경우에는
사진의 하단에 스트로보를 놓고
아래서 위로 조광시켰습니다
세팅은 iso 200 1/250 f/8, 촛점거리는 210mm 네요 :)
iso 200 f/8 1/250 에 촛점거리는 92mm 입니다
스트로보는 화면 왼편에 놓았습니다 :)
스트로보를 쓰면 구름낀 밋밋한 날에도 높은 컨트라스트를 만들어줌으로서
극적인(드라마틱한) 사진을 뽑을 수 있는데요,
더욱 재밌는점은 인공광을 사용할경우 대개의 경우 태양빛과 조광 방향이 달라짐으로서
평소에 우리가 보았던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독특한 이미지가 만들어집니다
iso 100 1/250 f/16
촛점거리 100mm
캐논 70-210mm 렌즈를 사게 된 이후로 이 렌즈밖에 안쓰고있습니다 ㅜㅜ
망원의 매력에 중독되버렸어요...
이 사진이야말로 "평소와는 전혀 다른 방법으로 배경을 날리는 방법" 의 한 예인데
조리개를 f/16 으로 조임으로서 스트로보 빛 이외의 모든 빛을 차단시켜서
대낮인데도 불구하고 배경을 전부 날려버린 사진입니다.
스트로보의 위치는 말씀 굳이 안드려도 전부 아시겠죠? ^-^
역시 하단에서 위쪽으로 조광한 사진입니다
빛의 방향이 평소와는 반대 (아래>위) 가 됨으로서
쉽게 볼 수 없는 이미지가 만들어졌죠 :)
세팅 : iso 100 f/14 1/250 , 210mm
역시 임의로 만든 역광사진입니다 :)
iso 100 f/14 1/250
145mm
망원렌즈가 너무 좋아졌어요 ㅜ_ㅠ
210mm
iso 100 f/13 1/250
역시 아래에서 위쪽으로 조광한 사진입니다 :)
내장 스트로보와 외장 스트로보가 서로 적외선 통신이 되면
광량이 자동으로 결정되기때문에 정말 사용하기 편하지만
아쉽게도 우리의 망x 캐논은 그런 기능을 최근의 7D에서만 겨우 지원을
하고있는 바람에, 사람을 스트로보를 하나 더 사고싶게 만들어버리네요 ㅜ_ㅠ
이게 바로 캐논의 진정한 상술이 아닐까 하면서 글 마칩니다....ㅋㅋ
첫댓글 아, 이러한 방법으로 찍을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됏네요...스트로보도 없고...암튼, 접사시 유용한 정보 잘 참고 하겠습니다., ,,근데 캐논용 70-210mm 렌즈가 있었든가요,,, 70-200mm가 있는 거는 알지만...사진의 길은 멀기만 합니다. 언제 다 배울 수 있을런지...
상당히 구형 렌즈이구요, 제 렌즈는 94년도에 생산된 렌즈였습니다.
EF 70-210mm f3.5-4.5 USM 이 정식 명칭입니다. 일부 저가형 렌즈들은 리사이즈를 해도 화질이 상당히 떨어지는데, 그에비해서 이 렌즈는 스펙 화질 그리고 AF 속도까지 캐논 EF 70-200mm f4L usm 과 비교해서 크게 떨어지지 않는 수준이라, 인기가 정말 많은 렌즈입니다.
70-200 f4L 이 중고값이 최소 $600 은 넘는반면에, 이 렌즈는 중고로 $150~200 선이지만 워낙 매물이 없어서 구하기는 좀 힘든렌즈입니다 ^-^
다양한 빛의 방향과 그 맛이 살아있는 사진들이네요. 미디디님 늘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D
좋은정보 감사하며.......사진이 꽃사진이 이쁘군요........뚜렷해서 더 좋아요..
감사 합니다.
미디디님의 훌륭한 명강의 잘 보고 갑니다.
훌륭하십니다 사부님...
언젠가 따라해봐야지...ㅎㅎㅎ
히~아~ 대단한 내공 입니다. 빛을 자유자대로 이용할 수 있으니 결과물에서 차이가 있겠죠. 꾸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