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다들 즐거운 추석 보내셨나요? ^^ 저도 지난 주말 추석연휴를 가족과 보내기 위해 울산에 내려갔답니다.
관엽식물을 무척 좋아하시는 우리 엄마. 딸 둘인 우리 집안. 아들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인지 저희 집에서 키우는 관엽식물은 죄다 남자! ‘(콧소리를 섞어) 아들~ 아들~’ 이렇게 부르지요.
오랜만에 갔더니, 저~~기 맨 오른쪽, 새로운 남동생이 하나 더 생겼지 뭐예요! ㅎㅎ
추석 명절음식으로 집안 곳곳에 기름 냄새가 베여있진 않나요?
우리 어머님들, 추석음식 만드시느라 고생하셨죠? 가족, 친치분들을 위해 큰~상 대접하시느라 며느님들도 어깨도 뻐근~ 아버님들 역시 ?은 연휴지만 다시 직장을 나서는 발걸음도 무겁고~ 취업준비를 하는 대학생, 수능준비를 하는 고3학생들~ 이런저런 스트레스를 앓고 있는 분들~! 집안 가득 식물로 채워보세요!! 추석연휴 동안 쌓인 스트레스, 집안 음식냄새~ 실내식물이 다 해결해 주니까요!
실내에서 키우는 식물에게 이런 능력이 있었다니?! 우리가 하루에 들이쉬고 내쉬는 공기의 양을 계산하면 13~15kg된다고 해요. 우리가 실내에 있는 동안 마시는 공기 속에는 밖에서 들어온 자동차 배기가스, 미세먼지, 담배연기, 실내 유해물질 등으로 오염되어 있죠. 그래서 실내에서 장시간 환기를 하지 않고 있으면 머리도 아프고, 눈이나, 코가 건조하면서 목이 따가운 증상이 나타나는 것도 오염된 실내공기 때문입니다.
1. 식물의 실내온도/습도 조절효과/실내공기정화 효과: 에어컨이나 히터, 가습기를 이용한 기계적인 방법보다, 실내식물을 이용해 실내온도와 습도를 조절할 수 있다면 친환경적이면서 저렴한 방법이 아닐까요?
2. 실내식물과 다양한 색채자극이 뇌파와 감정지수에 미치는 영향: 신문, 빨, 노, 파, 녹색, 식물사진과 실제 식물을 보았을 때 대뇌활성도, 안면온도, 감정지수를 조사한 연구에서, 녹색, 식물사진, 실제식물에서 전반적으로 대뇌활성도가 증가하였고, 실제식물을 보았을 때 안면 피부온도가 낮아지고, 감정반응 역시 실제식물과 식물사진을 보았을 때 안정감과 행복감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3. 실내식물이 정신분열증 환자들의 뇌파변화에 미치는 영향: 망각, 환각, 사고장애 등이 증상을 가진 정신분열증 환자들에게 식물이 있는 방에서 벤자민고무나무 화분들을 바라보게 한 결과, 식물자극이 뇌기능을 보다 향상시켰으며, 심리적 안정과 스트레스 완화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 실내 식물(예, 스킨답서스)을 이용한 전자파 차단 효과: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 전자파 중 마이크로파의 경우, 인체조직의 온도를 상승시켜 문제가 된다고 하죠. 그런데, 초장이 1m 이상인 관엽식물을 모니터 옆에 설치하고 관찰한 결과, 전자파 차단효과가 스웨덴노동자기구TCO 규정치 이하로 전자파를 감소시켰다고 하네요.
5. 실내식물경관 조성이 학생과 직장인의 스트레스 경감에 미치는 영향: 과도한 업무,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직장인들, 이들의 사무공간에 관엽식물과 분화를 배치한 후, 뇌파를 측정하였더니, 베타파는 줄고, 알파파는 증가하여 불안감 완화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스트레스 반응 역시 크게 경감되었어요. 실내정원을 설치한 교실의 학생들은 주의력 집중향상과 함께 과잉행동이 줄고 정서지능이 향상되었다고 해요. 교실 내 식물조성이 왕따를 감소시켰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이러한 식물의 긍정적인 효과를 응용하여, 사람의 마음과 몸을 치료하는 원예치료가 부각되고 있죠. 원예치료는 정서적으로는, 학교부적응 학생의 불안과 우울감 감소, 정신지체인의 사회성과 대인관계 향상, 정신분열증환자의 사회성 향상, 노인의 삶에 대한 만족감등 그 효과가 큰 것으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더불어, 꽃을 보면서, 향을 맡고, 섬세한 손동작을 통한 꽃꽂이 연습은 체내 스트레스 호르몬 감소, 각종 질병에 대한 면역력 증가, 노인의 건강유지 및 치매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있죠. 손을 많이 쓰니까, 장애인에게는 특히 인지기능 향상과 신체적 균형과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참고, ‘인간 건강 증진 측면에서 화훼의 기능성 연구/손기철, 송종은, 유명화, 한국원예학회, 원예과학기술지 제24권 별호, 2006. 5, pp. 77 ~ 95 (19pages))
집안마다 놓아야 될 식물, 따로 있다?!(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참고)
5회 전국생활원예콘테스트’에서 배우는 실내원예장식의 이모저모~!
1) 디시가든(Dish garden) 커다란 접시 등 넓적한 용기에 여러가지 식물을 심어서 축소한 정원형태를 말합니다. 유리, 도자기, 플라스틱 등 재질에 상관없이 조성할 수 있고, 항아리 뚜껑, 접시, 화분받침 등에 자유로운 분식물 장식이 가능하죠. 디시가든을 만들 때 주의 할 점! Ø 배수구멍이 없는 용기의 경우, 배수층을 만들어야 해요 Ø 주 식물을 중심으로 배양토를 높게 북돋워 심어주세요. Ø 생장속도가 느리고 모양이 쉽게 변하지 않고, 뿌리가 발달하지 않는 식물을 선택하세요 Ø 생태형이 비슷한 식물끼리 모아서 꾸며주세요.
<디시가든에 적합한 식물>: 폴리시아스, 테이블야자, 싱고니움, 비제티접란, 무늬산호수, 무늬석창포, 황금사철나무, 이끼, 셀라지넬라, 아이비, 마삭줄 등
2) 테라리움 (Terrarium) 테라리움이란 라틴어 terra(땅)과 arium(용기, 방)의 합성어로, 습도를 지닌 투명한 용기 속에 식물을 키우는 것일 말해요. 식물은 뿌리에서 물을 흡수해서 기공을 통해 배출하는데, 이때 방출된 수분이 유리벽에 맺혔다가 아래로 떨어서, 뿌리로 재흡수 되게 되죠. 자연에서 대기가 순환하는 원리가 투명화분에 적용되니, 그만큼 관리가 쉽다는 게 테라리움의 장점! 테라리움 조성 시 주의 할 점! Ø 용기는 햇빛이 통해야겠죠. 그리고 배양토를 지탱할 수 있는 튼튼한 용기를 준비하세요 Ø 너무 빨리 자라거나 모양이 쉽게 변하는 식물은 피해주세요 Ø 빛이 잘 드는 거실 장식장, 테이블 위에 놓으면 예뻐요 Ø 물이 마른 것 같다면, 배수층에 물이 고일 정도로 촉촉히 물을 뿌려주세요.
<테라리움에 적합한 식물>: 싱고니움, 푸밀라고무나무, 피토니아, 페페로미나, 테이블야자, 셀라지넬라, 프테리스, 아스플레늄 등 잎보기 식물 중 크기가 작고 환경적응성이 뛰어난 식물
3) 베란다가든(Veranda garden) 베란다를 이용해 꾸며놓은 정원으로 큰 나무를 실내에 심을 수 있고, 수경 분수 등 소품을 이용해 멋진 실내원예장식을 연출할 수 있어요.
4) 행잉가든(Hanging Garden) 행잉가든을 우리말로 바꾼다면, 공중정원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작은 화분들이 꼭 바닥에 있으라는 법 있나요? 발상의 전환을 통해, 벽에 옷걸이 식으로 걸어 보자 구요. 한 쪽 벽면을 철조망으로 꾸민 다음, 고리를 이용해, 화문을 걸어 색다른 인테리어효과를 누리세요!
5) 옥상을 나만의 작은 텃밭으로~
지금 당장 집안을 식물로 가득 채우고 싶은 맘이 들지 않으세요? 자연이 비록 멀어졌다고 해서, 꼭 시간 들여 찾아가야 볼 수 있는 존재가 아니에요. 늘 우리 주변에서 말 없이, 조용히, 인간에게 작은 행복과 건강을 선물해주고 있으니까요.
집 안에 안 쓰는 그릇, 예전에 키우던 금붕어가 살던 어항을 활용해 예쁘게 장식해보세요. 안 쓰는 물건들로 자리를 채우던 베란다 구석을, 조그마한 식물로 하나씩 채워보세요. 집안의 분위기도 밝아지고, 분위기 밝아지면 가족들 사이가 더욱 화목해 질 거에요. 사실 진짜 행복은 정말 가까이에 있거든요~^-^
농촌을 희망이 가득한 푸른농촌 으로 바꾸는 것도 농촌진흥청과 집안을 푸르게, 자연의 아늑함으로 채우는 것도 농촌진흥청과 “푸르게”는 언제나 농촌진흥청과 함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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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쵸니 원문보기 글쓴이: 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