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가 꼿꼿해야 오래산다 <굽은허리 교정>
추운 겨울, 실내외의 기온 차가 크기 때문에 근육, 인대 등의 내부조직의 급격한 수축과 이완으로 인해 염좌, 디스크, 관절염 등 각종 근골격계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전형적으로 50대 이후에 나타나는 척추 변형인 퇴행성 척추 측만증을 시작으로 다양한 척추 질환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허리를 바로 펴는 교정법만으로도 허리 건강을 챙길 수 있다는데…척추와 관절 건강을 지키는
실생활 노하우를 알아본다.
◆굽은 허리, 편하면 그냥 둬도 되는 걸까?
척추는 몸의 중심이 되는 기둥인데, 허리가 아프거나 굽으면 몸의 균형이 깨지고 통증 때문에 활동하고 걷는데 지장이 있어, 이차적으로 관절염이나, 고혈압이나 당뇨와 같은 병들이 생기거나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번 구부정하게 굽은 허리, 어쩔 수 없는 것 아닌가?
물론 변형이 오래 되었는지 심한지에 따라 다르다.
허리가 굽는 원인은 크게 나쁜 자세가 습관화되어 굽은 상태에서 허리가 굳거나, 연세 드시면서 허리를 잡아주는 근육들이 약해지거나 골다공증으로 척추 뼈가 주저앉으면서 휘게 되는데,, 이들 원인들은 평소에 자세를
바르게 하거나, 허리 근육 강화 스트레칭 운동을 하고, 골다공증을 예방하면 충분이 나이 들어서도 바른 허리를 유지 하실 수 있다.
◆굽은 어깨 확인법
1. 바닥에 바로 눕는다.
2. 팔꿈치를 옆구리에 붙이고 손바닥은 천장을 향하게 한다.
(팔이 바깥쪽으로 꺾여있기 때문에 손이 몸통에 붙지 않는 것은 정상이다.)
허리 아래에 손을 넣어 손이 잘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허리를 바닥에 붙인다.
3. 어깨를 바닥에 붙이기 위해 힘을 준다.
단, 이때 허리가 들리거나 등이 휘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 굽은 허리! 이래서 교정해야 한다!
◆ 허리가 굽으면 목 디스크가 일어날 확률이 높은가?
목디스크 원인은 일자목이나, 목을 앞으로 내밀은 거북목 자세가 오래되거나, 누워서 TV 볼 때, 머리를 소파나 목을 꺾어서 벽에 기대고 보는 자세,
높은 베개를 베고 자는 경우, 사고로 목뼈에 충격을 받아서 생긴다.
허리가 굽으면 자연스럽게 목이 일자가 되는 경우가 많지 목 디스크가 계속 진행되면 목덜미 근육 부위가 뻐근하게 아프고, 팔이나 손이 저리고 심하면 마비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 내 허리가 굽은 이유는?
1. 반복되는 나쁜 자세
-> 매일매일 반복하고 있는 일상적인 자세가 가장 큰 문제다.
매일 앉는 책상에서의 자세와 높낮이, 매일 쓰는 핸드폰이나 컴퓨터 모니터의 높이, 매일의 쇼파에 누워서
텔레비전을 보는 자세나 다리를 꼬고 있는 자세도 허리를 구부정하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물론 나이가 들면서 오는 퇴행성 변화도 있고, 직업적으로 구부정한 자세를 반복해야 하는 문제도 있다.
2. 노화로 약해진 근육
->흔히들 뼈가 자세를 유지해 준다고 생각하지만 뼈의 형태에 영향을 주는 것은 근육이다. 근육이 뼈의 한 쪽 방향으로만 계속 작용을 하게 되면 뼈도 자극에 따라 한 쪽으로 휘어지게 된다.
따라서 뼈에 자극을 주는 근육이 골고루 발달되어지거나 유지되고 있어야 하는데 나이가 들면서 등 근육이
약화되어지면서 허리가 구부정해지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기둥의 골조가
뼈에 해당하고 골조를 둘러싼 시멘트가 근육 역할을 하는데 골조가 잘 서 있기 위해서는 시멘트가 골고루 잘 발라져 있어야 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3. 뼛속이 숭숭, 골다공증
->골다공증은 압박 골절로 꼬부랑 할머니가 되는 이유가 된다.
자신의 키가 예전보다 줄었거나 혹은 골절이 잦아진다면 빨리 골밀도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4. 새우등이 편한 척추관 협착증
◆ 척추관 협착증이란?
척추신경이 지나가는 척추 신경관이 좁아져서 다리로 가는 척추신경이 압박되어 신경 마비가 나는 병이다.
척추관 협착증이 있는 분들은 허리를 바로 펴면 통증이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허리를 굽히는 것이 편안하게 된다. 척추관 협착증은 오랜 세월 서서히 진행하기 때문에 나이가 먹어서 허리도 아프고 다리도 저린 증상이 나오는 줄 알고, 그냥 지내시다가 나중에 진단받고 깜짝 놀라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 허리를 펼 때 통증이 있으면서 다리가 저리다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 해봐도 좋을 것 같다.
◆ 이미 허리가 굽은 분을 위한 운동법은?
그럴 때는 뒷짐 산책법을 추천한다.
구부정한 상태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허리를 세우고 뒷짐을 지면 굽은 가슴이 펴지고 척추가 꼿꼿하게 서도록 한다. 파워워킹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남자 분들은 어색한 경우가 많다.
이런 자세로 하루 30분씩 가슴을 연다는 느낌으로 걸으신다면 허리교정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다.
◆ 굽은 허리를 예방하기 위한 가장 좋은방법은?
자세를 제대로 하는 것과 허리의 근육량을 키우는 것이다.
몸이 똑 바로 서는데 필요한 근육은 배근육과 등근육이다.
젊었을 때는 등을 펴는 근육이 배를 구부리는 근육보다 힘이 좋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몸을 구부릴 일은 많은 반면 뒤로 펼 일은 적어지면서 등근육이 빨리 없어지기 때문에 젊었을 때와는 반대로 배를 구부리는 힘이 더 커지게 된다. 따라서 나이들 수 록 등을 펴는 운동을 많이 해
주셔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