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지금,</P>
<P>내가 앉은 자리는 남도 앉을 자리이다.</P>
<P> </P>
<P>내가 그자리를 더럽히고 떠나면</P>
<P>나중 앉은 사람이 그자리를 청소해야한다.</P>
<P>그러면 그사람은 그자리를 다시 더럽히고 떠나면</P>
<P>그다음에 앉는 사람이 다시 청소를 해야한다.</P>
<P> </P>
<P>아~</P>
<P>청소부가 있으니 그가 청소한다고?</P>
<P>그럼, 청소부의 청소비는 누가 주는데?</P>
<P>내가? 왜?</P>
<P> </P>
<P>행동이 더러우면 마음도 더러워진다.</P>
<P>겉에 걸친 옷은 그럴 듯해 보이고 뻔질나 보인다.</P>
<P>하지만,</P>
<P>더러운 행동과 더러운 마음을 내비치는 눈동자는</P>
<P>역시 더럽다.</P>
<P> </P>
<P>입이 더러우면 생각이 더러워서이다.</P>
<P> </P>
<P>자기가 앉다간 자리가 더러우면 자신이 치워야 한다고</P>
<P>우리는 초등학교 다니면서 배웠다.</P>
<P> </P>
<P>예전 선생님들은 초등학교 1학년 다닐 때도</P>
<P>우리가 앉은 자리는 우리가 치워야 한다며 청소를 시키셨다.</P>
<P>물론, 지금은 불가능한 선사시대의 동굴벽화에서나 볼 수 있다.</P>
<P>그런일 시키고 싶어도 식칼들고 쫓아올지도 모를 학부모가 무서워서...</P>
<P> </P>
<P>하지만, 자기가 더럽힌 자리는 자기가 청소해야함은</P>
<P>일천년 전에 반짝거린 북극성의 빛을 </P>
<P>지금에야 볼 수 있는 현실에서도 진리이다.</P>
<P> </P>
<P>자신이 앉다가 그자리를 떠나간 자는</P>
<P>자신이 앉던자리 주변이 얼마나 더러웠는 지 그렇게 모를까?</P>
<P>그걸 나더러 청소하라고 하면 ...</P>
<P> </P>
<P>하루놀다간 자리에 일회용 식기와 수저들,</P>
<P>그리고 빵봉지, 과자봉지...쓰레기,</P>
<P>썩은 음식들 그리고 악취...</P>
<P> </P>
<P>눈에보이는 냄새나는 오물을 말하고자 함이 아니다.</P>
<P> </P>
<P>그런 마음과 그런 행동을 하는 인간을을 탓하고자 함이다.</P>
<P>당신들이 무엇이길래 그렇게 남에게 똥탕을 튀기고도</P>
<P>아무렇지도 않은 모습으로 희희낙낙거리느냐고</P>
<P>손가락질하려 함이다. </P>
<P> </P>
<P>애완견같으신 분들.</P>
<P> </P>
<P>개판오분전이요, 아수라판으로 살아가시는 분들.</P>
<P> </P>
<P>버르장머리를 제대로 배워먹은 개도</P>
<P>아무데서나 똥오줌을 싸질러대지는 않는다.</P>
<P>정말이다.</P>
<P> </P>
<P>개인적으로 </P>
<P>개시키는 개소주나 영양탕을 해먹어야 한다는데</P>
<P>내 손모가지를 걸지만,</P>
<P>개같다거나 개만도 못하다거나 개보다 더하다고 말할 때</P>
<P>늘 개시키들에게 미안함을 금치 못한다.</P>
<P> </P>
<P>내 다시는 너희들을 빗대거나 빈정거리거나 욕하거나</P>
<P>하지 않으마.</P>
<P>사랑은 하지 않더라도 깔아뭉개지는 않으마.</P>
<P> </P>
<P>개라고 욕하고 흉보고 무시하고 손가락질하는 인간이</P>
<P>더 우습다.</P>
<P> </P>
<P>개는 개니까 개의 본성으로 개다운 행동을 한다.</P>
<P>그래서 우리는 개를 개라고 부른다.</P>
<P>돼지는 돼지니까 돼지의 본성으로 돼지다운 행동을 한다.</P>
<P>그래서 우리는 돼지를 돼지라고 부른다.</P>
<P>그거 잘못된 거 아니다.</P>
<P>개나 돼지라고 부르는 사람도 혹은 개나 돼지도 잘못된 거 아니다.</P>
<P> </P>
<P>하지만, 사람인데 개라거나 돼지라거나 불리는 경우도 종종 있다.</P>
<P>우리의 불찰이고 우리의 잘못이다.</P>
<P>그렇게 부르는 사람이나 그렇게 불리는 사람이나 잘한 건 없다.</P>
<P> </P>
<P>그럼 그러지 뭐. 견공(犬公). 돈공(豚公)</P>
<P>여자라면 견여사, 돈마담...</P>
<P> </P>
<P>에라이. 이왕 내친 김이다.</P>
<P>구(狗)서방, 저(猪)서방, 구아줌마, 저여편네...</P>
<P>푸헐... 이다.</P>
<P> </P>
<P> </P>
<P>어려서부터 어른들에게 종아리맞아가며 배운 교훈하나 있다.</P>
<P>굶어 죽어도 거짓말하지말고 남의 것 훔치지 말고 정직하라.</P>
<P> </P>
<P>우리부모님.</P>
<P>솔직히 배운거 없고 가진거 없고 아는거 하나없는</P>
<P>쌩판 무식쟁이이다.</P>
<P>자식들에게 장래의 희망도 준적 없고 계획도 없었고</P>
<P>정말 자식들이 고맙고 감사하달 할만한 일들 해주시지 않았다.</P>
<P>남들에게 말하기 창피하고 면구스러워 </P>
<P>잘난부모들 이야기 나오면 얼굴을 못들었다. </P>
<P> </P>
<P>나를 낳아주고 키워주고 학교보내준 것만으로도 고마운 분들이지만...</P>
<P>그것만도 어디냐는 생각을 한 건 한참 후의 일이다.</P>
<P> </P>
<P>꽤도 없고 요령도 없고 수완도 없고 능력도 없고 </P>
<P>그래서 주변사람들에게 어지간히 무시당하고 멸시받은 분들이다.</P>
<P>울아버지?</P>
<P>오죽하면 한국전쟁 전후로 전쟁하러 다녀놓고 군번도 없는 분이다.</P>
<P>ㅋㅋㅋㅋㅋㅋㅋㅋㅋ~</P>
<P>울어머니?</P>
<P>아버지의 철저한 무능에 쌍벽을 이룰만큼 </P>
<P>자녀들 교육과 장래와 소질과 희망에 대해 처절하게 무관심한 분이다.</P>
<P> </P>
<P>그런 보잘것 없는 분들이지만,</P>
<P>그래서 자녀들 가르치는 방법은 매타작하는 것밖에 모르신 분들이지만,</P>
<P>몸서리치고 뼈마디저리게 가르치신 말씀은 그것 뿐이다.</P>
<P>정직하게 살아라. 깨끗하게 행동하라.</P>
<P> </P>
<P>그렇게 50년을 살았다. 참 별볼일 없게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다.</P>
<P>내주변에서 그렇지 못한 사람들을 보고 듣고 직접 겪었다.</P>
<P>구토가 나 몇번 토했다.</P>
<P>정말 상상도 하지못한 꼬라지들을 보고</P>
<P>그런 적이 없는 내몸뚱아리가 견디지를 못했다.</P>
<P> </P>
<P>그래서 나는 사회생활을 못하는거야.</P>
<P>그래서 주변인이고 왕따(dead dog)이고 실험대상인거야.</P>
<P> </P>
<P> </P>
<P>계산적이고 약삭빠르고 이기적이고 그래서 한몫챙기는 분들을 보며</P>
<P>어? 저렇게 해도 아무렇지 않게 잘사는데?</P>
<P> </P>
<P>역시 부모님은 나를 잘못 교육시키셨나보다.</P>
<P>역시 사람은 있고보아야 하고 배우고 보아야 하나보다.</P>
<P>우리부모님처럼 못배우고 가진 거 없으면 자식들도 고생하는거고...</P>
<P> </P>
<P>더럽게 살지말자면서 애꿎은 부모님 원망이나 하는 나는...</P>
<P>나는 뭔가?</P>
<P> </P>
<P><embed src="http://www.youtube.com/v/xWNV7l11Z0E&hl=zh_CN&fs=1" width="425" height="344"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allowfullscreen="true" allowscriptaccess="always" allowScriptAccess='sameDomai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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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하지 않은 일들(어떻게 보면 부도덕하고 불법적인 인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눈앞에서 행해지는 모습을 보자니 속이 터지고 제가 당하는 경제적인 불이익도 있고 하니 참기가 참 힘드네요. 자기네들끼리 짜고고스톱을 친다한들, 그것을 아는 사람들이 있고 자신들의 그러한 행동이 언젠가는 드러날텐데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 땜에 참 견디기 힘든때가 많습니다. 어디 말할데도 없고,..
첫댓글 봄날은 비록 추워도 싹이 트고, 가을날은 비록 따뜻해도 단풍이 지는 법입니다...이제 천하의 이치를 헤아릴 수 있는 나이이신데요.......힘 내세요.....시골 버스님.......아자아자 화이팅!! ^*^
네
감사합니다. 님도 햄내세요. 아자
우리시대의 부모님들께서는 다들 정직하고 근면하게 사신분들 아닐까요. 가진것 부족하고 배움이 짧았어도 자식교육은 바르게 하는 현명함이 있으셨고.. 지금의 아이들보다 우린 훨씬 철이 빨리 든것같고... 많이 배우고 돈많은 부모가 자식교육도 잘 시킨다고는 생각 안해요...
정직하지 않은 일들(어떻게 보면 부도덕하고 불법적인 인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눈앞에서 행해지는 모습을 보자니 속이 터지고 제가 당하는 경제적인 불이익도 있고 하니 참기가 참 힘드네요. 자기네들끼리 짜고고스톱을 친다한들, 그것을 아는 사람들이 있고 자신들의 그러한 행동이 언젠가는 드러날텐데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 땜에 참 견디기 힘든때가 많습니다. 어디 말할데도 없고,..
언젠가부터 저는 이런생각을 많이 해왔습니다.... 이도시의 혼탁함에서 벗어나리라, 그날을 위해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