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채석장 2명 사망사고 조사, 경남경찰청이 맡는다
유족 주장한 '발파와 사고 연관성' 여부... 경남경찰청, 외부기관과 검증
24.08.21 16:58l최종 업데이트 24.08.21 17:05l
뉴스사천 강무성(news43)
<오마이뉴스>기사원문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056327
경상남도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이 사천 채석장 사망사고 수사를 맡게 됐다. 경찰은 유족 측이 제기한 '발파 작업 중 사고'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과 함께 정밀 조사에 나선다. 그동안 해당 사고 조사는 사천경찰서 교통사고 조사팀에서 진행하고 있었다. 21일 경찰은 사천경찰서에서 경남경찰청으로 수사팀 이관을 공식화했다.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와 마창거제 산재추방운동연합, 사고 유족 측은 지난 20일 창원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날 유족 측은 단순 추락이 아닌 발파 작업 중 사고일 가능성을 제기했다(관련 기사 : "채석장 사망 2명 탄 차량 추락 직전, '폭발' 있었다" https://omn.kr/29v8j ).
20일 오후 경남경찰청은 사천경찰서 협의 끝에 CCTV, 목격자 진술 등을 바탕으로 차량 이동동선, 소요시간 분석 등 현장실황조사를 다시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화약발파공학회 등 참여 현장 실황 조사 예고
경남경찰청은 "유족 측이 주장하는 발파와 사고의 인과관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화약발파공학회를 비롯해 외부기관이 참여하는 현장 실황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사고 당시 상황을 화약 발파 등을 포함해 시뮬레이션 해보는 방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이하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