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 강남...창원
그 옛날 신혼초 전세를 살던 집주인 아주머니는 일일이 사사건건 내 집 청소상태까지
확인해야 하는 아주 별난 성격 때문에 난 집주인 눈치를 보던 일이 참 많았다.
벽에 못 하나를 치더라도 집주인 아주머니의 부재부터 확인해야 했으니
요즘 세상엔 다소 그런 일이 없다고 하지만 어린 나로선 제일 힘들었고
그 심정을 당해 보지 않았다면, 어쩜 집 없는 설움에 대해 잘 알지 못했을 것이다.
지금에야 10년 전을 돌이켜 보면 그 집주인 아주머니가 참 고맙다.
그런것 같다.
사람은 자기가 경험하지 않고는 아무도 그 경험을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
바로 창원의 부동산 가격이 그 경우다 .
위글과 창원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반문하실지 모르겠지만
마치 창원의 부동산 가격 상승은 그렇다.
나 부터도 내가 알던 창원이란 도시가 너무 변했기에...
나는 이번 교보문고 창원점 출판 강연회 행사로 창원을 다녀왔다.
이번 강의 내용은 창원부동산 관련 강의라서 또 대분분 창원이야기였다지만
강의하는 나 역시 새삼 혀를 내두를 만큼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솔직한 말로
강남의 부유층이라 비유되는 부자들이 많은 곳은 아닌 듯 했다.
창원 도로를 누비며 일부 부유층에 해당하는 수입차나 대형차는 거의 없었으며
창원의 교육열이 높다지만 아무리 둘러 봐도 사실 이름난 유명 학원은 잘
눈에 띄지 않았으며 백화점에 들어서봐도 사실 명품점이 타 백화점에 비해
많이 입점되진 않았다.
이런 이유가 무슨 기준이 되냐고 할진 모르지만 서울 강남을 가 보면 내 말을
쉽게 이해해 주리라 믿는다.
그러니 세칭 부유층들이 분포하는 그런 도시는 아니다.
그런데 모두 씀씀이는 중산층 이상의 돈 흐름이란걸 감 잡을수 있었다.
역시 돈이 돌아야 경제가 돌아 도시가 산다
얼마전 부산서면 만큼은 아니더라도 경제가 월활히 돌아가는 모습이 대구와는
참 대조적이였다
그리고 사실 모두들 안정된 월급이 주는 넉넉한 생활에 부동산에 그리 관심이 많지는
않다는건 그날 강의를 들으러 오신 분들의 경우만 예로 들어도 그러한건 사실이였다
그리고 나는 또 한가지 처음의 화두처럼 아직도 많은 사람들중에
자기의 능력이 따라주면 부동산에 대해 관심이 별로 없다는 명확한 사실을
여러경우의 예로 알게 되었다
자기 년봉이나 직장생활을 통해 얻는수익이 크면 클수로 그러했다
창원
여기는 대한민국에서 강남 다음으로 아파트가격이 비수도권지역에서 가장 높다
올상반기부터 아직까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게 그 사실이며
내가 강의 때문에 부산을 자주 찾지만 부산 아파트 가격보다 더 비싼곳이 창원이다
10-12년 된 아파트야 별반 차이가 없다지만 신규분양 입주한 아파트들의
가격상승세는 정말 혀를 내 두를 정도이니 어찌~놀라지 않을수 있으랴 싶다
예로) 성주동 프**아파트는 분양가만 1억8천이였는데 3억6천에 매매가 되니
두배가 오름셈이다
고작 몇 년사이에 ...
그럼 왜 이렇게 가파른 상승곡선을 타는걸까?
사실 창원은 통계로만 봐도 전국주택보급률 104%에 비해
창원의 실질주택보급률은 85%에 그친다
창원을 다녀와본 분이라면 눈으로 느끼셨겠지만
상가지역과 주거지역을 명확하게 구분지어 선명하게 구별되는 탓인지
같은주거지역 안에서도 상당히 대비되는 지가차이가 있었다
예로 성주동의 아파트 가격을 보면 무서울정도로 오르는데 비해
편의상예) 사림동의 경우전세가도 그렇고 지가 자체도 비교가 될만큼 낮았다
여러 일대를 돌어보았지만 아직 전세가 3-4천 수준에 지가도 200을 겨우넘는곳도
많았고 아직 도시가스 시설이 갖추어지지 않은 세대로 많은듯 했다
학군이 좋다고 평이난 상남동 일대를 돌아 좀 놀랐던건 상가형성이 된 번화가일대
낮에 둘러볼때와는 어쩜 그렇게 다를수 있는지???
화려한 네온싸인 불빛은 정말 대단했고 저 상권들이 다 어떻게 돈을 버는지
돈의 흐름을 대충 어림잡을수 있을만 했다
그렇게
신규아파트가 빼곡이 들어선 반송동을 지나
창원병원 인근 가을의 경치가 멋지던 중앙동을 돌아 마주친 도로변 목련아파트 의
모습은 창원에 얼마나 노후된 건물이 많은지를 보여주었다
창원병원을 돌아가는데 조명빛에 야경이 넘 이뻐서 한컷
창원역 팔용동을 돌아 다음날도 대부분 둘러보았지만 사실
내가 강의한 내용그대로였다
1박을 하고 다음날 다시 둘러봐도 택지개발을 할 땅의 포화상태에
대부분지역이 노후한 노후주택들이 많은걸 보니
내가 창원에 투자하지 않았던 아쉬움과 ㅎㅎㅎ 내지인이 6개월전에 프리빌을
두배시세차익으로 매도하였다는이야기에
사실 창원에 대해 더 관심이 가지게 되었다
그 이유또한 아직 창원이란 도시는 공단지역이 많다보니 유입되는
인구수에 비해 경제원리의 기본인 수요와공급의 원칙이 안맞아 떨어져
주택수요는 아직도 많이 모자란다는 이야기다
더구나 더 신기했던건 상담을 해주면서 알게되었던 것이지만
아주많은 소형평수의 주택수다
그러니 당연 희소성가치로 대형평형 아파트가격이 더 급등할수밖에 없지 않는가
더구나 창원은 재건축 가격또한 만만찮다는 이야기다
얼마전에도 상당란에 어느분이 질문을 올리셨지만 재건축대지지분 지가가
현 신규분양 분양가를 앞선다는거다
그런 저런 창원의 폭등여파로 진해도 영향을 받아 진해석동의경우도 대단지조성으로
아파트가격이 상승을 동반하고 있다
어디 그뿐인가 북면까지 외지인 투자가 늘어난다고 하는데...
왕비재테크 창원교보점출판강연회때 강의를 들으러 참석하셨던
창원분들은 그래도 참 긍정적이셨다
아직도 많은 분들은 버블이 아니냐고 생각들을 많이 하시던데 ...
강의를 마치고 어떤 화두를 담고 가셨는지 모르겠다
모두 대단한 열정들이라 강의가 더 길어졌지만 한분한분 참 가슴에 와 닿는다
도시의 특성상 자기의 일이나 자기의 수입이 아직은 안정적이다 보니
사실 부동산에 대해 관심을 배제하기도 쉬운게 사실이다
그런면에선 창원시민들이 참 부러웠다 진심으로 ~~~
오신분들도 모두 밝은모습에 긍적적 마인드가 자신감인것 같다
그래도 미래를 생각하면 재테크란 미리 준비하는 자의것이다
그러나 아주 많은 사람들은
그때가서 하면 된다고 필요성을 미루어 버리는 실수를한다
사실 나는 그럴때가 가장 안타깝고 아쉽다
결국 자기의 몫이니까?
현명한 판단을 했으면 좋겠다
당분간 창원아파트 값 상승은 계속 돨것같다
여러 가지 이유로 내집마련을 늦추는 분들이 계신다면 그리고
부동산투자를 하시는분이 계신다면 성투하시길~!!!
그래서 나는 10년전 내 집주인 아주머니이 이야기를 시작에 꺼내었다
그렇듯
우리는 누구나 부자를 꿈꾸지만 누구나 부자가 될수없다
부자는 준비한 자의 것이다
부자가 되기엔 우리에게 준비할 시간이 너무 모자란다
절대로 시간을 거부할수 없다
누구나 하루 24시간을 산다
시간은 자신에게 성공하라고 누구에게나 똑 같은 시간을 부여하지만
결국 성공한 사람은 시간을 잡은 사람이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