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영하권으로 뚝 떨어진 겨울날씨에 어르신들의 바깥출입이 더 어려워지고 있다. 연세가 많은 어르신들의 경우 한번 넘어지거나 미끄러져 부상을 당하면 회복기간이 길고 그만큼 다른 건강상태도 악화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겨울철 더욱더 주의를 요해야 하는 노인 낙상 예방, 어떻게 해야 할까.
낙상의 원인인 노화가 오면 신체를 바른 자세로 유지하는 근력이 약해지고 균형을 잃은 신체를 바로잡는 반사작용이 느려져 신체가 불안정 하다.
낙상의 원인은 가벼운 중풍 후 다리 힘이 약해지거나, 관절염이 진행돼 균형을 잘 잡지 못하게 돼서 일어난다.
노인 낙상이 위험한 이유는 넘어짐으로 몸져눕는 가장 흔한 원인이 되고 있으며 연간 낙상 발생률은 28~ 35%로 4명중 1명으로 보고되고 있다.
70세 이상의 낙상률은 42%, 80세 이상 노인은 50%에서 낙상을 경험하고 있다.
특히 이전에 낙상 경험이 있는 노인들의 낙상 발생률은 더 높아서 첫 낙상을 입은 다음해에 재병률이 60~ 70%에 달한다고 보고되고 있어 전체적으로 약 절반의 노인이 재발성으로 낙상을 경험한다.
낙상이 골절로 이어지는 경우는 대개 10% 미만이나 노인 경우 위중한 손상이나 골절이 대부분 낙상으로 인한 것이 많고 노인 사망 원인의 5%를 차지하는 만큼 치명적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각별한 조심이 필요하다.
낙상예방 TIP
환경요인 정비 가능한 집안을 밝게 하고 특히 화장실 가는 곳은 밤중에도 적절한 조명 필요. 방이나 마루에 전선 및 전화선 그리고 기타 물건들을 정리 정돈. 실내 바닥은 미끄럽지 않게 하고 카펫은 귀퉁이를 안전하게 고정. 변기와 욕조에 손잡이를 설치하고 변기 높이 조절한다. 목욕탕에 매트를 깔고 욕조바닥에는 고무깔개를 사용 . 노인의 방은 세면대와 목욕탕 가까이에 길의 바닥을 평평하게 유지 보수하고 계단에는 꼭 손잡이 설치. 집 입구나 보도주변의 야간조명 적절히 유지.
일상생활에서의 예방 앉았다 일어설 때 천천히 움직여 어지러움에 주의. 뒷굽이 낮고 폭이 넓으며 미끄러지지 않는 편안한 신발 착용. 보행 불편을 느낄 경우 보행기나 지팡이 사용. 날씨가 추워도 너무 웅크리지 말고 앞을 바로 보고 보행. 눈온뒤 길이 미끄러울 때는 가급적 외출을 삼간다. 규칙적인 운동으로 뼈와 근육을 강화 . 기온이 올라간 낮에는 적당한 햇볕을 쫴 뼈를 튼튼하게. 자주 넘어지는 노인은 보호패드를 착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