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내게 말씀하시되 이루었도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라 내가 생명수 샘물을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주리니(계 21:6)
그리고 나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다 이루어졌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 처음과 끝이다.내가, 목마른 사람에게 생명수 샘에서 거져 마시게 할 것이다."
And he said unto me, It is done. I am Alpha and Omega, the beginning and the end. I will give unto him that is athirst of the fountain of the water of life freely.(KJV)
He said to me: “It is done. I am the Alpha and the Omega, the Beginning and the End. To the thirsty I will give water without cost from the spring of the water of life.(NIV)
보좌에 앉으신 분, 곧 하나님께서 사도 요한에게 또 말씀하셨습니다.
"이루었도다."
"It is done."
"γέγονεν"
'이루었도다'라는 말은 헬리어로는 γίνομαι(기노마이)인데, '되었다. 이루어졌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성경에서 가장 감격스럽고 극적인 표현 가운데 하나가 있다면, 우리는 십자가 위에서 숨을 거두시기 직전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을 알고 있습니다.
"다 이루었다."
"It is finished."
"Τετέλεσται"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다 이루었다"고 하신 말씀의 의미와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께서 "이루었도다"라고 하신 말씀의 의미는 어떻게 다를까요?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죽음 직전에 하신 "다 이루었다"는 말씀은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 자신이 이 땅에 오셔셔 하실 모든 일을 끝마쳤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영어성경을 보면, 끝마쳤다라고 번역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은 자신의 사역이 끝마쳐졌다는 선포였습니다. 자신에 대하여 성경기록에 약속되었던, 예언되었던 모든 말씀들은 이제 모두 성취하였다는 고백인 것입니다.
반면 오늘 하나님께서 "이루었도다"라고 하신 말씀은 그야말로 하나님의 하실 일이 마침내 다 이루어졌다는 선언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영원 가운데에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님으로 교제하시며 존재하시다가 창조사역을 시작하셨습니다. 먼저 하늘에 영적 존재들을 창조하셨고, 이 세상에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습니다. 그런데 하늘에서 루시퍼의 반역이 일어났고, 그 영향은 이 세상에 창조된 사람에게 전달되어 이 땅에서도 불순종의 모습이 드러났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창조세계를 자신의 뜻에 맞게 회복하시기 위하여 자신의 아들을 이 세상에 사람으로 보내셔서 아버지의 뜻에 따라 순종하심으로 십자가에서 죽게 하심으로 하늘과 땅의 모든 무질서와 불순종을 꾸짖으시고, 순종의 본을 보이시며 하늘과 땅을 하나되게 하시는 구속사역을 이루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모든 존재들을 불 못에 던져 넣으신 후, 새 하늘과 새 땅을 만드심으로 이제 하나님의 창조사역을 마무리하셨던 것입니다.
"이루었도다."
그리고 자신이 어떤 분이신지 밝히 말씀하십니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 처음과 마지막이라."
알파(Α)는 헬라어 알파벳의 첫 글자이고, 오메가(Ω)는 헬라어 알파벳의 마지막 글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처음과 마지막이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세상은 처음이 있고, 마지막이 있습니다. 이 세상은 돌고 도는 세상이 아닙니다. 이 세상은 윤회하지 않습니다. 이 세상은 시작이 있고 끝이 있습니다. 바로 시작, 처음에도 하나님께서 계시고, 마지막, 끝에도 하나님께서 계십니다. 그러니까 현재 이 세상은 하나님의 작품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무한하신 능력과 지혜와 사랑으로 자신이 기뻐하시는 세상을 만들어가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 마지막이 왔으니, 바로 하나님께서 "이루었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지금 이 세상에 있는 사람들에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내가 생명수 샘물을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주리니"
이 세상은 목마른 자들로 가득합니다.
돈에 목마른 사람
권력에 목마른 사람
명예에 목마른 사람
사랑에 목마른 사람
지식에 목마른 사람
。
。
。
그러나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 앞에 두 가지 악을 저질렀습니다.
예레미야 2:13 "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그들이 생수의 근원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그 물을 가두지 못할 터진 웅덩이들이니라"
첫째는 생수의 근원되신 하나님을 버린 것입니다.
둘째는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입니다. 그런데 허망하게도 그 웅덩이는 물을 가둘 수 없는 터진 웅덩이입니다.
우리 모든 인생인 이 땅에서 터진 웅덩이에 물을 채우고자 애쓰는 인생들이니다. 생수의 근원되신 하나님께 나오지 않는다면 죽도록 땀흘려 고생만 하다가 결국 마지막엔 목마름으로 죽어갈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생명수 샘을 목마른 자들에게 값없이 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다 와서 마시기만 하면 됩니다.
예수님께서도 초청하셨습니다.
요한복음 7:37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셔라."
성령님께서도 신부, 곧 교회와 함께 초청하고 계십니다.
요한계시록 22:17 "성령과 신부가 말씀하시기를 오라 하시는도다 듣는 자도 오라 할 것이요 목마른 자도 올 것이요 또 원하는 자는 값없이 생명수를 받으라 하시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