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6. 11.13
■ 자포자기(自暴自棄)
스스로자(自), 사나울포(暴), 버릴기(棄)자로 스스로 자기를 버린다는 뜻으로
마음에 불만이 있어 행동을 되는데로 행하여 자신을 돌보지 않음을 일걷는 말이다.
요즘은 아이고 모르겠다 될대로 되라 하는 마음 상태를 나타내는 말로 쓰이지만
원래의 이말은 격이높은 말로 쓰였다.
맹자(孟子)는 이루상편(離婁上篇)에서 이렇게 밝히고 있다.
스스로를 해치는 자와는 더불어 진리를 말할수 없고
스스로를 버리는 자와는 더불어 진리를 행할수없다.
즉 예의를 비방하는 것을 스스로를 해치는것을 자포(自暴)이라 하고
내몸이 인(仁)에 살고 의(義)를 쫒지 않는 것을 스스로 버리는것
자기(自棄)라 한다.
인(仁)은 사람의 편한 집이고 의(義)는 사람의 바른 길이다.
그럼으로 자포(自暴)는 예의를 헐뜯기만 하는 무리이고
자기(自棄)는 인의(仁義)에 따르지 않는 것이다.
따라서 이들과는 어떤 말이나 행동을 같이 할수 없다고 하였다.
즉 인간의 도리를 망각한 자와는 상종 말라는 경고다.
본래 맹자가 인의를 설명하기 위해 사용한 것으로 철학적 성격을 띤 말이니
지금과는 그 의미가 다르다. 맹자는 자포와 자기를 구별해서 사용했지만
오늘날엔 좌절이나 실의에 빠졌을때, 자신을 아무렇게나 버리는 것으로 쓰이고 있다.
삶의 時間이란 단 한번 밖에 없는것.
한번 지나간 시간은 다시돌아 오질 않는것이다.
-----------------------------------------------------------------------------------------------------------------
중국 전국시대(戰國時代)를 살다간, 아성(亞聖) 맹자(孟子, BC 372~BC 289)가 다음과 같이 말했다.
自暴者 不可與有言也(자포자 불가여유언야)
스스로를 해치는 자와는 더불어 말을 할 수 없다.
自棄者 不可與有爲也(자기자 불가여유위야)
스스로를 버리는 자와는 더불어 일을 할 수 없다.
言非禮義 謂之自暴者也(언비예의 위지자포자)
예의가 아닌 일을 말하는 자를 일러 스스로를 해치는 자라 하고,
吾身不能居仁由義 謂之自棄者也(오신불능거인유의 위지자기자야)
인의를 실천할 수 없다는 자를 일러 스스로를 버리는 자라 한다.
仁人之安宅也(인 인지안택야)
어짊[仁(인)]은 사람이 거할 편안한 집이요.
義人之安路也(의 인지안로야)
옳음[義(의)]은 사람이 밟아야 할 바른 길이다.
曠安宅而弗居(광안택이불거)
편안한 집을 비워두고 살지 않으며,
舍正路而不由(사정로이불유) 哀哉(애재)!
바른 길을 버려두고 걷지 않는다. 슬픈 일이로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