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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가파르고 굴곡진 바위지대로 시간이 소요된 봉화의 오지 제비산-장군봉 잇기
임기역-임기교-선당마을-x450m-x504m-제비산(x917m)-x785m-x878m-847.4m-x925m-x1.095m-장군봉(1.137m)-차돌바위봉-x913m-서능-두음임도-율리
도상거리 : 16.5km 임기역에서 도보거리 포함
소재지 : 경북 봉화군 소천면
도엽명 : 1/5만 소천
낙동정맥이 통고산(1.066.5m)에서 발리로 이어가던 능선에서 937.7m봉 인근에서 남서쪽으로 분기하는 능선은 덕산지맥 이라는 지맥을 분기시키고 그 덕산지맥에서 남쪽으로 분기하는 능선은 유명한 일월산(1.218.5m)으로 이어지고, 북쪽으로 분기한 능선은 장군봉(1.139m) 남회룡산(970.9m) 죽미산(908m) 횡악산(m)등을 일으키며 여러 곳의 오지를 이루고 있다
이번 찾아가는 제비산과 장군봉도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찾지 않은 오지의 산이다
제비산 까지는 독도의 문제없이 그저 오름길만 극복하며 오르면 되겠다
그러나 제비산에서 878m로 향할 때 두 어 군데의 독도주의지대가 있고 의외로 나타나는 암릉지대가 발길을 더디게 한다
제비산 일반 등산로는 31번 도로 상으로 산내골과 두루미골로 사람들이 다닌 모양이고 장군봉도 개내골 일원으로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장군봉 정상은 가히 조망 터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대단하다
장군봉에서 북쪽으로 행하는 능선도 바위벼랑지대가 많아서 빠른 진행이 어렵다
두음리 골자기를 빠져나가는데 약 8km의 거리이므로 지나가는 차량을 얻어 타는 행운에 맡기지 않는다면 도보의 시간도 계산해야 할 것이다
가까운 임기역이나 춘양으로 나가야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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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
2011년 10월 23일 (일) 대체로 흐림
홀로산행
오래전 지도에 금을 그어놓은 곳이지만 워낙 오지에 대중교통편의 연결이 어려운 곳이라 계속 미루어지던 곳이다
몇 주 여럿 같이 어울려서 가는 산행에 갑자기 또 홀로산행이 그리워지니 인파로 붐비는 설악산 오대산 일원을 벗어나서 호젓하게 이곳 오지를 드디어 가보려고 한다
나름대로 교통편의 머리를 굴려본 결과 일단은 영동선의 임기역에서 내리면 된다고 생각하고,
예전 청량리역에서 영주 경유 동해나 강릉으로 가는 열차가 있을 때는 별 문제가 없었지만 몇 년 전 적자 문제로 이곳으로 가는 열차들이 다 없어졌다 하기야 청량리에서 태백이나 동해 강릉으로 가는 것이야 제천-영월의 태백선이 훨씬 가깝고 승객이 많으니 이 구간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일단은 청량리 역 21시 출발 부전행 열차에 승차하고 눈을 감으려니 엄청난 소음이 들려온다
웬만하면 등만 기대면 잠드는 체질인 내가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것은 바로 코레일 깃발을 들고 올라온 한 이 십 여명 정도의 중년의 남,녀 단체여행객들인데 주위의 사람들을 신경 쓰지 않는지 소음이 상당히 심하다
하기야 매주말 산을 다니면서 야외생활이 일상사 같은 나 같은 사람과 달리 오랜만에 일상에서 벗어나서 자유로움을 만끽한 그들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정도가 심하다
좀 조용히 합시다" 소리에 아주 잠시겠지만 잠잠해지니 그사이 금방 잠에 빠져 든다
◁장군봉 오르면서 북쪽으로 당겨본 석포의 달바위봉▷
◁장군봉 정상에서 바라본 청량산 문명산▷
◁두음리로 내려서며▷
-지나기만 했지 직접 발을 디디기는 처음인 임기-
그러나 또다시 시끄러움에 깨어보니 원주역이고 비몽사몽간에 자정 영주역 도착이다
싸늘한 공기를 가르며 역에서 5분 정도의 거리의 영주시청 인근의 찜질방에서 4시간여 수면을 취하고 05시가 조금 지나서 다시 영주역 인근으로 이동해서 이른 아침식사 후 06시05분 영주발 동해행 3량짜리 무궁화 열차에 몸을 싣고 봉화 춘양을 거쳐서 06시53분 임기역 도착이다
하늘은 잔뜩 찌푸려 있고 어제 하루와 밤까지 내린 비로 촉촉이 젖은 임기역 인근의 오지 산들이 보인다
택시도 없는 임기역은 8~9년 전 봉화에서 내릴 일행 중 한사람이 다른 열차에서 잠자다가 봉화를 지나서 내린 곳이 임기라 당시 봉화에서 임기로 달려가서 일행을 태우고 당시의 택시요금 7만원을 지불하고 오전약수 인근 늦은맥이 아래로 도착했던 기억이 뚜렷하다
굴뚝에서 연기가 나오고 구수한 나무 태우는 냄새가 나는 골목길을 빠져 보건소를 지나 내려서니 내가가야 할 방향으로 달려가는 버스가 아쉽다
그냥 31번 도로를 따라서 털레털레 임기교 방면으로 걸어가는데 아무래도 오늘 날씨가 시원찮다
임기교를 건너며 바라보는 낙동강변의 산들은 울긋불긋 변해있고
07시20분 임기교를 건너서 강변상회 앞에서 배낭을 추스르고 선당마을 뒤 능선 자락을 겨냥하고 물기 젖은 묵밭으로 올라서려니 옹색하다
좌측 사과과수원 상단을 통해서 내려서니 시멘트 농로가 산으로 이어지지만 바로 능선으로 올라선다(30분)
「선당마을은 옛날 신선이 놀았던 곳이라 하여 유래하였다」
◁임기역 그리고 임기 번화가(?)▷
◁임기교 건너 앞 능선이 올라갈 능선이고 임기교에서 바라본 낙동강▷
◁강변상회 직전 좌측 사과과수원으로 오르는 것이 좋겠다▷
-지도로만 상상하던 미지의 능선을 오르고-
자욱한 박무와 물이 나뭇가지에서 물이 뚝 뚝 떨어지고 풀 섶은 바지자락을 적시는 가운데 금방 곁에서 멧돼지라도 나타날 것 같은 음침한 느낌이 나는 능선은 초반부터 가파르다
희미한 족적은 아마도 마을 사람들이나 송이 재취하는 사람들일 것이다
2분여 가파르게 올라서니 문패 없는 무덤이 나타나는 것이 족적은 무덤 길이었나!
07시38분 좌, 우 지능선의 봉우리에 오르니 다시 족적은 뚜렷해지고 송림 아래 무성한 풀들이다
곧 좁은 공터에 텐트를 친 흔적이 있는 것으로 보아서 송이재취 한 흔적이니 여기가 바로 송이버섯으로 유명한 봉화군이 아니던가!
07시45분 우측 골마을 쪽에서 올라온 흔적인지 송이 줄이 나타나면서 송이버섯 재취하는 사람들이 많이 다닌 것이 확실하고 곳곳에 입산금지 표시도 걸려있다
송이버섯 재취 철에는 이곳에 발을 디디기 어려울 것은 말할 나위가 없겠다
송이줄 이후 6분 후 흙이 드러난 봉우리는 해발 450m의 좌측 지능선 분기봉이고 남동쪽으로 몇 걸음 오르고 다시 내려선 후 오르니 송전탑이 나타나고 살짝 올라서면 金寧 金公과 그 부인의 무덤인데 벌초가 되어있다
송전탑을 만들며 만들어진 넓은 길과 붉은색 큰 산불조심 표지기도 붙어있고 살짝 내리고 오르니 좌측 두음교 방면으로 지능선이 급하게 내려가는데 넓고 좋은 길도 그쪽으로 사라진다(59분)
◁첫 번째 봉우리 오르고 잠시 후 송이줄의 능선을 오르고▷
◁송전탑을 지나면 김녕 김공의 무덤이다▷
◁이 봉우리에서 송전탑의 좋은 길은 좌측 지능선으로 흘러간다▷
-제비산 오름 녹녹치 않다-
남동쪽으로 몇 걸음 오르니 풀이 자라난 우측 지능선 분기봉이고 남쪽으로 내려서고 오르니
08시11분 봉긋하지만 평범한 x504m 정상이고 몇 걸음 내리고 금방 오른 곳이 504m 정상인가!
약간 혼란스럽고 좌측 덕거리 방면의 골자기가 급하게 형성된 것으로 보이고 급한 오름이 이어지는데 박무는 걷히지 않고 오히려 안개비만 내린다
지도를 보면 이제부터 제비산 까지는 계속되는 오름인데 양쪽의 사면은 가파르고 송이 끈은 여전히 따라온다
작은 봉우리들은 바위들인데 잠시 가파르게 오르다가 바위봉우리에서 아까부터 허기가 지니 막걸리 한잔 하고 가기로 한다 (8시2분~30분 출발)
가파름은 이어지고 해가 터지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박무가 걷히는 것은 구름 띠가 발아래로 보이기 때문인데 구름위로 보이는 사방의 능선들이 멋지다
북동쪽 죽미산과 한 능선 두로 횡악산이 보이는데 지난 봄 두 산을 연계하며 종주했던 것이 쉽게 알아볼 수 있음이리라
08시40분 한차례 오르고 다시 상당한 가파름인데 동시에 능선의 좌, 우 사면들도 절벽같이 가파르고 입에서는 억! 억 소리가 절로 나온다
저 위로 제비산 정상 직전의 북쪽 △632.6m 분기봉이 올려다 보이고 가파름은 이어진다
◁504m정상과, 박무가 걷히면서 구름 위로 죽미산 자락과 멀리 청옥산 쪽이 보인다▷
◁제비산 쪽이 올려 보이고, 멧돼지들의 진흙 목욕탕도 보이고▷
-제비산-
09시59분 △632.6m 분기점에 올랐지만 별 특징은 없다
평탄한 능선으로 이어졌다면 삼각점 확인이라도 하고 오련만 제비산 정상 오름도 힘들다
구름 아래 삼각점의 봉우리가 보이지도 않는다
잠시 더 올라서면 잠시 평탄한 능선에는 물이 고여 있고 멧돼지 목욕탕이다
살짝 내렸다가 다시 가파르게 오름에는 잔 돌들이 너덜 같이 깔려있고 단풍들이 고운 색상으로 보이기도 하며 바위지대도 거치며 여전히 가파른 오름이다
09시17분 우측 산내골 방면의 지능선 분기점이고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경치도 좋다
09시22분 석축이 쌓인 곳으로 올라서니 공터에 풀들이 무성하게 자라나있고 누군가에 의해서 작은 돌탑이 세워진 제비산 정상인데 사방은 나무들로 갈려서 확 터지는 조망은 없고 이 오지의 산도 찾은 사람들이 있어 몇 개의 표지기도 달려있는 모습이다
그래도 남동쪽으로 가야할 장군봉과 그 우측으로 시설물의 일월산(1.139m)이 뚜렷하고 남쪽 골자기 건너 조산봉(855m)과 남서쪽 산내골 골자기 저 편으로 문명산(894m)과 비죽비죽한 능선들이 보이 좋은 청량산(870.4m)이다
북쪽은 두음리 골자기 너머로 죽미산(907m)과 횡악산(820m) 그리고 더 북쪽으로 비룡산(1.129.4m) 청옥산(1.276.5m)은 확실하고 더 멀리 높은 능선들은 태백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이다
막걸리 한잔에 사방을 둘러보고 09시40분 제비산 정상 출발이다
「산봉우리가 제비가 날아가는 모양이라 하여 유래하였다」
◁제비산 정상이 가까워지며 잔 돌들이 깔려있고▷
◁석축 위의 좁은 공터의 제비산 정상▷
◁나뭇가지 사이로 장군봉과 그 우측 멀리 일월산이 보이고▷
-785m-
방향을 남쪽으로 틀어서 석축을 내려서니 잠시 후 폭 좁은 바위능선을 따라서 4분여 내려서고 곧 펑퍼짐한 육산능선의 내리막이다
출발 10분 후 살짝 오른 우측 두수골 방면의 지능선 분기봉이고 일기불순 할 때는 이 지능선으로 내려서기 쉽겠으니 독도주의 지대다
남동쪽으로 틀어서 내려서려니 바위능선들이 가파르게 나타나며 빠른 진행을 방해하고 다 내려서면 좌측 두음리 방면의 골자기가 패어져 들어온 지점이다
골자기가 패어진 저 아래를 잘 보면 구불거리며 제비산 허리를 돌아가는 임도가 골자기 쪽으로 흘러들어온 것도 보이고 살짝 오르면 능선은 평범하지만 폭은 좁다
10시03분 x785m 정상 직전의 안부에는 구덩이가 파져있고 2~3분 올라서면 우측 자인골 방면의 지능선이 분기하는 x785m 정상에서 좌측(동쪽)으로 내려서고 금방 다시 올라선 바위봉우리에는 금방 우측 지능선이고 내려선 후 다시 살짝 오르면 키 작은 소나무가 있고 좁은 공터의 두루미골 상류부 지능선 분기봉이다(10시16분)
이 소나무의 분기봉에서 독도주의 해야 하는 것이 우측 지능선 쪽으로 족적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좌측인 북쪽으로 잡목사이로 내렸다가 금방 동쪽으로 바뀌며 내려간다
10시22분 안부에 내려서고 6분 정도 올라선 봉우리는 좌측 임도가 가장 가까운 지점으로 지능선이 분기하는 곳이고 2분 정도 내려서면 좌측 골자기가 깊이 패어져 있고 그 건너로 만인골 방면과 죽미산 산허리를 휘감고 가는 임도가 잘 보인다
「계곡이 말(斗)로 곡식을 거두는 것 같이 생겨서 두수골이라 하였다」
「마을입구가 좁고, 안이 넓어서 두루미 같고 숲이 우거져서 두림곡이라 하였다」
◁폭 좁은 능선을 내려서고, 좌측 아래로 골자기가 파고 들어온 것이 보이고▷
◁785m고, 제비산 정상을 뒤돌아 본다▷
◁두루미골 지능선 분기봉에서 독도주의고▷
◁좌측 골자기 저편으로 죽미산 허리의 임도가 보이고 멀리 비룡산 청옥산▷
-850m-
10시41분 좌측 골자기 안부에서 10분 여 가파른 오름이 이어지면 좌측 만인골 입구 두음리 골자기 쪽으로 긴 능선이 분기하는 봉우리다
살짝 내렸다가 잠시 후 오른 봉우리는 동쪽에서 남쪽으로 휘어지며 오름이고 상당한 가파름이다
10시50분부터 878m봉을 향한 오름이 시작되며 우측 사면으로 너덜지대 같은 것이 보이고 남쪽-남동쪽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은 생각지도 않았던 바위능선들이 나타나며 발길을 더디게 한다
11시 그렇게 직접 오르기도, 휘돌기도 하며 오른 바위봉우리가 x878m로 보인다 전면의 거대한 바위봉우리는 직접 오를 수 없어서 우측사면으로 돌아가는데 만만치 않은 것이 겨울철 얼어붙었을 때는 주의해야할 구간이다
11시10분 좌측 지능선의 850m봉을 지나도 2분 정도 좁은 암릉은 이어지고 봉우리 하나 오르고 살짝 내려서니 남쪽으로 이어지며 잠시 바위능선은 사라지고 오름이다
남쪽 저 앞으로 △847.4m봉이 빤히 보이지만 바위능선은 다시 나타나며 거기에다가 억센 나뭇가지들을 헤치기도 이리저리 피하기도하며 잠시도 긴장을 늦추지 못하며 진행하려니 발걸음이 더딜 수밖에 없다
11시22분 엄지손톱을 닮은 바위가 눈길을 끌고 가파른 암릉은 계속 이어지고
11시38분 그 와중에 노송 하나가 바위능선에 자리한 곳은 지나온 능선을 편안하게 바라볼 수
있는 곳이다
◁878m로 가는 능선은 억센 잡목가지와 암릉으로 발길이 더디고▷
◁바위지대의 878m▷
◁계속되는 바위지대로 발길은 더디기만 하고▷
노송이 있는 곳은 남쪽 골자기 너머 남서쪽 멀리 청량산의 날카로운 능선이 잘 보이는 곳이기도 하고 다시 잠시 바위능선이 이어지다가
11시43분 올라선 좌측 개내골 방면의 지능선 분기봉은 낙엽송들도 보이면서 펑퍼짐하다
이곳에서 좌측의 지능선도 주의해야할 독도주의 지역이다
짧은 거리의 바위능선지대에서 진을 빼서 배낭을 내리고 막걸리에 휴식 후 12시 출발이다
남쪽으로 펑퍼짐한 능선을 잠시 진행하다가 오르니 무명봉이고 내리고 또 살짝 오르면 출발 5분 만에 잡목이 빼곡한 사이에 오른 847.4m 정상에는「43(?)8 재설 1978 건설부」낡은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다
삼각점 확인만 아니라면 굳이 오를 필요가 없는 곳이다
좌측인 남동쪽으로 내려서면 능선은 펑퍼짐하고 우측 아래 개내골에는「성안자원 공장」에서 일요일인대도 요란한 작업소리가 들려온다
참나무 아래의 펑퍼짐한 능선은 곧 동쪽으로 이어지고 군데군데 단풍이 보기 좋다
12시12분 우측 개내골 방면의 지능선이 분기하고 다시 북동쪽으로 휘어져 오름이다
12시16분~25분 약 9분간에 걸쳐서 바위는 없고 진달래의 억센 가지들을 피하며 가파르게 올라서니 좌, 우 지능선 분기봉이고 남동쪽 저 앞으로 x925m봉이 높아 보이고 더 멀리 좌측으로 장군봉에서 남회룡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육중하다 우측 골자기 너머로 길게 서쪽으로 흘러가는 능선은 덕산지맥의 마루금이다
「개내골은 냇가에 자리 잡은 마을이라 유래하였다」
「동쪽으로 흐르는 물이 아름답고 경치가 좋아서 유래하였다」
◁저 바위지대를 오르면 노송이 있는 곳에서 지나온 제비산과 능선을 바라보고▷
◁개내골방면의 지능선 분기봉 독도주의고, 847.4m 정상은 잡목이 빼곡하다▷
◁장군봉에서 북쪽 남회룡봉으로 흐르는 능선이 보인다▷
-1.095m-
잠시 부드럽게 내려서다가 뚝 떨어져 고도를 내리고
12시32분 오름이 이어지는데 잠시 후 바위지대의 봉우리도 나타나며 남동쪽으로 부지런히 올라서니 오름 시작 7분 후 작은 바위들이 흐트러진 925m정상이고 저 앞으로 1.095m가 높게 올려다 보이면서 듬성듬성 바위들이 단풍과 어우러져 보이는 능선을 내려서다보니 거대한 바위벽이 가로막고 있어 넘어서 내려서니 이제부터 길게 오름이 이어질 1.095m 오름 직전의 안부 인근은 단풍이 참! 보기 좋다
꾸준한 오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좌측(북)으로 눈길을 돌리면 멀리 눈길을 끄는 봉우리가 달바위봉(m)인데 그 독특한 바위봉우리로 어디서 보든지 달바위봉이라고 쉽게 알아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 그 달바위봉을 기점으로 비룡산 솔개받이봉 청옥산 태백산을 쉽게 감지할 수 있고 1.095m는 좀처럼 쉽게 보여주지 않고 오름은 진을 뺀다
듬성듬성 바위들이 나타나더니 13시10분 다시 바위 봉우리를 넘어서고 오름은 계속 이어지는데 잠시 육산의 느낌이다
13시22분 다시 바위지대의 오름은 딱히 길이 있는 것이 아니라 바위들 사이로 쌓인 낙엽을 밟으면 그사이로 발이 푹푹 빠질 정도니 빠른 진행이 못돼며 그렇게 올라선 바위봉우리가 1.095m정상이다
오름이 오랜 시간 이어지니 쉬어가기로 하고 30분 출발,
바로 저 앞 나뭇가지사이로 장군봉 정상부의 너널지대 보이기는 하지만 길고긴 장군봉으로의 오름은 지치게 한다
출발하고 약 12분 정도 바위들과 억센 나뭇가지들과 씨름하며 내려서고,
◁바위가 깔린 925m 정상이고▷
◁북쪽 멀리 달바위봉이 보여서 당겨보니 더 멀리 백두대간의 매봉산도 보인다▷
◁계속되는 바위지대를 힘겹게 오르니 역시 바위지대의 1.095m다▷
13시45분 몇 분간 편안하게 내려서며「이제 장군봉 오름만 남았나!」아니다
다시 오름에는 바위들이 나타나며 직접 오르기도 휘돌기도 하며 역시 억센 나뭇가지들과 씨름하며 진이 쭉 쭉 빠지는 오름이 이어진다
14시12분 드디어 너덜지대가 나타나며 저 위로 시설물의 장군봉 정상부가 보이고 3분여 너덜지대로 올라서니 정상이다
너덜지대로 이루어져 있으니 조망이야 환상적으로 터질 수밖에 없다
북서쪽으로 올라선 능선 저 편으로 제비산과 아득히 왕두산(1.044.3m) 각화산(1.176.7m)과 그 좌측으로 문수산(1.205.6m)이고 그 뒤로 백두대간의 좌, 옥돌봉(1.242m) 우 구룡산(1.345.7m), 구룡산 우측으로 태백산으로 달려가는 거대한 능선이고,
옥돌봉 좌측으로 소백산의 거대한 능선과 그 좌측으로 도솔봉이 확연하다
북쪽은 죽미산(907m) 횡악산(820m) 너머로 비룡산(1.129.4m)좌측 뒤로 뵤죽한 암봉의 달바위봉(1.094m)이 유난히 눈에 띠니 달바위봉의 좌측으로 솔개받이봉(1.128.6m)과 청옥산(1.276.5m)과 그 뒤로 태백산(1.567m)과 연화봉(1.052.8m) 매봉산(1.303.1m)이 보인다
사실 매봉산은 카메라의 줌으로 당겼을 때 풍차들이 많아서 알았을 정도다
태백 연화산 우측으로는 오미산(1.071.1m)면산(1.245.2m)들이고 그 우측 아주 멀리 두타산 청옥산도 육안으로 볼 수 있다
「장군의 모습처럼 산 모양이 우렁차게 생겨서 장군봉이라 부른다」
◁여전히 바위지대는 이어지고 장군봉 정상부가 보인다▷
◁날카롭게 생긴 바위를 지나고 한참을 더 오르니 너덜지대가 나타나며 정상이다▷
◁정상에서 지나온 1.095m 제비산 멀리 왕두산 구룡산 문수봉 옥돌봉이▷
◁정중앙 비룡산과 달바위봉 좌측 뒤로 태백산 구룡산과 우측으로 연화봉 백병산 등이다▷
◁가까이 죽미산 횡악산 너머 멀리 삿갓재 면산과 우측으로 응봉산 쪽이다▷
◁당겨봉 달바위봉과 아래사진은 당겨본 태백산▷
-북쪽 능선도 녹녹치 않다-
남서쪽 골자기 너머로 문명산(894m)와 같이 날카로운 바위능선을 보여주는 산은 청량산(870.4m)인데 그 날카로운 능선 뒤로 멀리 높게 보이는 산은 방향으로 볼 때 동로의 황장산이나 대미산이 아닐까!
남쪽은 가까이 시설물의 일월산(1.218m)이 육중하고 일월산 우측 뒤 아득히 보이는 산이 무슨 산일까! 자세히 살펴보니 역시 풍차시설물이 많은 것으로 보아서 낙동정맥의 맹동산(756m)명동산(812.4m)이 틀림없다
아무튼 맑은 하늘은 아니지만 멋진 조망을 즐기느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시설물 옆에서 막걸리와 간식 후 14시35분 출발이다
북동쪽 남회룡리 골자기 저 앞으로 비죽하게 솟은 x974m봉을 바라보며 내려서려니 이쪽 능선도 온통바위지대라서 녹녹치 않다
좌측사면으로 돌아서 바위지대를 피해서 다시 능선으로 올라서고 이리저리 억센 나뭇가지들을 피하고 바위지대를 직접이나 휘돌기도 하며 10분 정도 내려서니 이제 바위가 좀 없어지려나!
지도상 저 아래 임도는 그리 멀지는 않은데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14시57분 임도 직전의 봉우리로 올라서보지만 다시 좌 우 절벽을 이룬 바위능선이 나타나고 이리저리 조심스럽게 내려서느라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우측 능선이 뚜렷하지만 여기서 중앙의 능선을 타고 내려야하는데 여기서도 벼랑지대를 피해서 사면돌기가 잠시 이어지니 내려가는 길이지만 진이 빠진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억센 나뭇가지들을 헤치다가 나무 검불이 눈에 들어간 모양인데 빠져나오지 않고 눈을 뜰 수 없고 눈물만 흘러 내린다
15시28분 짧은 구간인데 거의 50분이 넘게 소요되며 임도로 내려선다
◁제비산 저 끝으로 문수산과 옥돌봉 좌측으로 소백산 능선이다▷
◁당겨본 좌 도솔봉 우 소백산 능선▷
◁청량산과 우측 문명산 뒤로 멀리 보이는 산은 문경 동로 황장산이 아닌지!▷
◁일월산▷
◁장군광업소 골자기 저 편으로 멀리 도솔봉 소백산이고▷
◁일월산 자락 좌측 뒤 멀리 낙동의 명동산 맹동산 일원이다▷
눈은 계속 이물감을 느끼며 좋은 형편이 아니고 짧은 거리를 내려서는데 많은 시간을 소모하며 내려섰으니 휴식을 하며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시간 상 남회룡봉으로 불리는 △970.9m를 거쳐서 듬재로 내려서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 제비산 장군봉 능선과 죽미산 능선 사이에 깊게 형성된 두음리 골자기를 빠져나가는데 적어도 두 시간의 여유시간을 두어야 한다면 남회룡봉을 거치는 당초의 계획대로라면 임기역에서 통리로 가는 열차를 탈 수 없을 수 있기 때문이다
북동쪽으로 이어지는 본래의 능선을 따르다가 x913m에서 북서쪽 지능선을 타고 두음리 마지막 민가 쪽으로 내려서서 골자기를 빠져나가야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15시43분 임도 출발,
임도에서 살짝 내려서고 살짝 무명봉을 오르고 내려서면 고목나무 하나가 눈길을 끈다
아까와 달리 바위는 없는 능선이지만 잡목들이 성가시고 눈의 이물감 때문에 걷기가 불편하다 주위에 단풍이 보기 좋고 고목나무 안부에서 올라서니 바위봉우리다(53분)
내려서고 여전히 북동쪽으로 이어지는 펑퍼짐한 능선인데 저 앞으로 나뭇가지 사이로 913m가 올려다 보이고 좌측 저 아래 골자기로 두음리 마지막 민가가 보인다
913m 오름은 엉치뼈 문제때문인지 은근히 힘이 들고 우측 남회룡리 골자기 저 편으로 887m봉이 섬처럼 보이고 일대는 벌목지대다
우측 남회룡리 방면의 임도 쪽으로 지능선 분기점 일대도 벌목지대고 올라서니
16시14분 참나무 아래 펑퍼짐한 913m 정상이다
「산이 남으로 돌아 앉아 있어 남회라 하였다」
◁짧은 거리의 임도로 내려서는 능선은 계속되는 바위지대로 발길이 더디다▷
◁임도를 내려서고 살작 오르고 내린 곳에는 고목이다▷
◁우측 남회룡리 쪽은 벌목지대고▷
◁올라선 913m 정상에서 나뭇가지 사이로 멀리 남회룡봉이 보인다▷
-하산-
아쉬워서 북쪽 저편의 남회룡봉을 바라보지만 아무래도 차질을 빛을 것 같아서 발길을 서쪽의 가파른 지능선으로 내려선다
빼곡한 진달래가지들이 진행을 방해하지만 방향만 잡고 내려서다가 잠시 후 능선분기점에 잠시 생각하다가 북서의 긴 능선을 생략하고 서쪽의 짧은 능선으로 내려서서 임도를 북서능선과 방향을 같이하는 임도를 따라서 내려서기로 작정하고 가파르게 내려서고,
16시37분 목적한 임도로 내려서서 잠시 장군봉 쪽을 바라보며 휘었다가 거의 북쪽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르는데 일대의 단풍들이 참 곱다
우측 골자기 너머 저 멀리 올려다 보이는 남회룡봉 일대의 봉우리를 바라보며 아쉬움을 달래고 계속 곧게 뻗은 임도를 따라서 내려서니
17시04분 차단기를 지나고 7분 후 두음리 도로와 만나며 마지막 민가를 본다 일대는 고랭지 채소밭에서 수확하는 사람들도 보이니 잘하면 저분들이 나갈 때 타고 온 트럭을 얻어 탈 수가 있을까!
17시16분 숲속한의원 입구를 지나니 곧 두음5교를 건너니 일대는 듬성듬성 민가들이고 어디선가 대강 씻고 옷이나 갈아입어야겠다며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서 율리 쯤을 지나는데 승용차 한 대가 내려온다
혹시나 하고 손을 흔드니 혼쾌히 태워주는데 운전하는 젊은 분이 숲속한의원을 하는 분이라며 춘양까지 태워주겠단다
뭔가 떠오르는 것이 있어「혹시 몇 년 전 인간극장에 나온 그 한의사 맞냐」고 물으니 맞고 그래서 이런저런 이야기가 오간다
◁지능선으로 임도로 내려서고 올려본 장군봉 쪽▷
◁남회룡봉 쪽을 올려보며 당겨보고, 두음리 시멘트 도로로 나선다▷
이렇게 오지를 다니는 내 이야기를 듣고 관심을 가지며 게속 이야기를 하다보니 영주까지 가니 영주까지 태워주겠다니 고맙다
덕분에 영주터미널에 도착하고 여유롭게 식사와 반주까지 마치고 본래의 계획대로면 임기역에서 통리로 이동하고 통리서 태백으로 다시 이동하고 태백-동서울 심야버스를 타고 오려던 계획보다 훨씬 쉬운여정으로 서울로 돌아온다. -狂-
첫댓글 가보고 싶네요 잘보고 갑니다 ~~~ 주말 목포에서 헤메이다 왔네요 ㅎ
잘보고 갑니다~~~
광인님 산행기를 참고로 해서 가찹은데 있는 제비산 장군봉 잘 댕기 왔심더..
이제서야 확인하네요 ^^ 즐산 하십쇼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