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누가복음 4장 16~19절, 이사야 61장 1~2절
예수께서는, 자기가 자라나신 나사렛에 오셔서, 늘 하시던 대로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셨다. 그는 성경을 읽으려고 일어서서 예언자 이사야의 두루마리를 건네 받아서, 그것을 펴시어, 이런 말씀이 있는 데를 찾으셨다. "주님의 영이 내게 내리셨다. 주님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셔서, 가난한 사람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게 하셨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셔서, 포로 된 사람들에게 해방을 선포하고, 눈먼 사람들에게 눈 뜸을 선포하고, 억눌린 사람들을 풀어 주고, 주님의 은혜의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 <누가복음 4장 16~19절, 새번역>
주님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으시니, 주 하나님의 영이 나에게 임하셨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셔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상한 마음을 싸매어 주고, 포로에게 자유를 선포하고, 갇힌 사람에게 석방을 선언하고, 주님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을 선언하고, 모든 슬퍼하는 사람들을 위로하게 하셨다. <이사야 61장 1~2절, 새번역>
2021년을 돌아보면 다사다난도 이런 다사다난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많은 일들이 스쳐 지나갑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한 해를 보내셨습니까? 어떤 한 해를 보내셨는지 여러분의 표정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 2가지 표정 중 어떤 것이 여러분이 2021년을 마무리하는 표정입니까?
그렇다면 2022년을 바라보면서 여러분의 마음은 다음 중 어떤 모습입니까?
사랑하고 존경하고 축복하는 동역자 여러분, 2022년을 은혜의 해로 선포해 보십시오. 사실 오늘 함께 나눈 본문 누가복음 4장 18~19절은 누가복음에서 처음 등장한 구절이 아닙니다. 이미 이사야서 61장에 기록된 말씀입니다. 이사야서에 기록된 말씀이 예수님의 선포로 인하여 그 말씀이 삶이 될 때가 온 것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들의 선포로 인하여 말씀이 2022년에는 삶이 될 때가 왔습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 주의 말씀을 믿음으로 선포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선포에는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은혜의 해를 만들기 위한 몇 가지 방법을 오늘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은혜루틴'을 만드십시오!
예수께서는, 자기가 자라나신 나사렛에 오셔서, 늘 하시던 대로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셨다. 그는 성경을 읽으려고 일어서서 예언자 이사야의 두루마리를 건네 받아서, 그것을 펴시어, 이런 말씀이 있는 데를 찾으셨다. <누가복음 4장 16~17절, 새번역>
예수님에게도 '늘 하시던 대로'의 은혜루틴이 있었습니다. 말씀 중심, 성전 중심의 삶을 사셨던 예수님은 '은혜루틴'을 소유하셨습니다. 예수님조차도 '늘 하신던 대로'의 습관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다니엘처럼 하루 세번 기도하는 것과 같은 '은혜루틴'이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그러니 2022년에는 '늘 반복하는' 은혜의 습관을 만들어 보시면 어떨까요?
아침에 눈을 뜨면 기도로 시작한다든지, QT책을 구입하여 하루에 한 장씩이라도 말씀을 묵상한다든지, 매일 하나씩 감사를 기록하는 감사노트를 써본다든지, 성경책을 하루 최소 10절씩이라도 필사해 본다든지 다양하고 수많은 방법들을 통하여 몸에 익혀져 계속해서 '늘 하던대로'의 습관을 만들어 보시면 2022년을 은혜의 해로 만드는 기초 작업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기름부으심을 사모하십시오!
"주님의 영이 내게 내리셨다. 주님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셔서, <누가복음 4장 18절A, 새번역>
모든 일의 시작은 하나님의 영이 내리심으로부터 시작됩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님의 성령이 바로 '나에게' 내리기를 사모해야 할 것입니다. 2022년에는 내가 왕이요, 제사장이요, 선지자가 되겠다는 결심인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택하심을 받은 족속이요, 왕과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민족이요, 하나님의 소유가 된 백성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을 어둠에서 불러내어 자기의 놀라운 빛 가운데로 인도하신 분의 업적을, 여러분이 선포하는 것입니다. <베드로전서 2장 9절, 새번역>
이 말씀도 베드로가 구약 이사야와 출애굽기를 인용한 구절입니다. 기름부음을 받았던 왕, 제사장, 선지자들의 역할이 무엇이었습니까? 하나님의 일에 동역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역시 하나님의 기름부으심을 받아 하나님의 위대한 사역에 동참하는 동역자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셋째, 가난한 심령에 기쁜 소식을 전해 주십시오!
가난한 사람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게 하셨다. <누가복음 4장 18절B, 새번역>
결코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하나님이 나를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다'는 것입니다. 나를 너무도 사랑하셔서 독생자 아들까지 내어주신 사랑이신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것이 기쁜 소식입니다. 언제나 사랑에 갈급하고, 관심에 목마르고, 누군가의 애정이 필요한 우리 연약한 심령에 기쁜 소식을 전해주셔야 합니다. 먼저 가난한 나의 심령에 기쁜 소식을 전해 주십시오.
천사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나는 온 백성에게 큰 기쁨이 될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여 준다. 오늘 다윗의 동네에서 너희에게 구주가 나셨으니, 그는 곧 그리스도 주님이시다. <누가복음 2장 10~11절, 새번역>
이 기쁜 소식의 편지의 첫번째 수취인이 바로 '나, 당신, 우리'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가난한 심령에 기쁜 소식이 전해졌을 때 비로소 알게 되는 한 가지가 있습니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복이 있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마태복음 5장 3절, 새번역>
가난한 심령에 기쁜 소식을 전해줌으로 인하여 하늘 나라를 소유하는 2022년 은혜의 해가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넷째, 포로된 나에게 해방을 선포하십시오!
주님께서 나를 보내셔서, 포로 된 사람들에게 해방을 선포하고, <누가복음 4장 18절C, 새번역>
오랫동안 묶여 있는 나를 드디어 풀어줄 때입니다. 어디에 묶여 있는지, 매여 있는지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습니다. 거기서 풀려나 '자유인'이 되어야 할 때입니다. 묶여 있는 것이 좋았고, 매여 있는 것이 좋았다는 착각을 버리고 '행복한 나귀'처럼 주가 쓰시겠다 하는 곳에 쓰임받는 존재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묶여 있던, 매여 있던 모든 상황에서 해방을 선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가 우리를 자유케 할 것입니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요한복음 8장 32절, 개역개정>
그리스도인은 결코 포로된 자가 되지 말아야 합니다. 오직 주의 사랑에만 매여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진정한 자유인으로 서야 하는 존재입니다. 그러니 이제 그만 묶여 있는 나를 풀어주십시오. 죄에, 욕심에, 나 자신에 묶여 있는 나에게 해방을 선포해 주십시오!
다섯째, 멀어있는 눈을 뜨게 해 주십시오!
눈먼 사람들에게 눈 뜸을 선포하고, <누가복음 4장 18절D, 새번역>
누가 눈먼 사람입니까? 여전히 세상을 보고 있다면 눈 먼 사람입니다. 여전히 사람을 보고 있다면, 여전히 환경을 보고 있다면, 세상만 보고, 사람만 보고, 환경만 보느라 하나님을 향한 시선을 놓친 이들이 바로 눈 먼 사람입니다. 그 눈 먼 사람이 나였다면 눈 뜸을 선포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 그리고 내 주변 사람들을 볼 수 있도록 눈을 떠야 합니다. 모든 무관심으로부터의 탈출입니다. 살아 있는 것들에 시선을 돌리는 것입니다. 죽어있는, 죽어가는 것들에 관심을 두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그 시선을 돌리십시오. 말씀에 시선을 고정하십시오. 여러분 주변 사람들에게 시선을 향하십시오.
예수께서 그 눈먼 사람의 손을 붙드시고, 마을 바깥으로 데리고 나가셔서, 그 두 눈에 침을 뱉고, 그에게 손을 얹으시고서 물으셨다. "무엇이 보이느냐?" 그 사람이 쳐다보고 말하였다. "사람들이 보입니다. 나무 같은 것들이 걸어 다니는 것 같습니다." 그 때에 예수께서는 다시 그 사람의 두 눈에 손을 얹으셨다. 그 사람이 뚫어지듯이 바라보더니, 시력을 회복하여 모든 것을 똑똑히 보게 되었다. <마가복음 8장 23~25절, 새번역>
나무같은 것들만 걸어다니는 것 같은 멀어 있는 눈이 시력을 회복하여 모든 것을 똑똑히 보게 되도록 눈 뜸을 선포해야 합니다. 제대로 넓고 깊게 볼 수 있도록 눈을 떠야 합니다.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할 때입니다.
마지막 여섯번째, 움츠리고 억눌린 것들을 풀어 주십시오!
억눌린 사람들을 풀어 주고, <누가복음 4장 18절E, 새번역>
움츠러들어 있고, 억눌려 있는 모든 언어와 감정과 생각, 마음을 풀어 매 순간 살아있는 사람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여러가지 이유로 너무나도 많이 억눌려 있습니다. 말하지 못하는 실어증이 아닙니다. 말할 수 없는 마음병을 앓고 있습니다. 들어주는 이도 없습니다. 그래서 점점 동굴로 들어가 혼자가 됩니다. 그러니 더더욱 움츠러들고, 억눌리게 되는 것입니다. 진실하고, 정직하고, 표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가식과 외식은 벗어 던져야 합니다. 내가 아닌 나로 살던 어제에서 진짜 내가 되도록 억눌린 나를 풀어주셔야 합니다.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할 수 있으면'이 무슨 말이냐? 믿는 사람에게는 모든 일이 가능하다." 그 아이 아버지는 큰소리로 외쳐 말했다. "내가 믿습니다. 믿음 없는 나를 도와주십시오." <마가복음 9장 23~24절, 새번역>
이 말씀에 등장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바라보십시오. 아들의 모습에 지치고, 사람들의 손가락과 눈총에 마음이 닫혀, 스스로에게 갇힌 사람이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만나서 아버지는 풀려나게 됩니다. 소리치게 됩니다. 표현하게 됩니다. 진짜 믿음이 없는 사람은 이렇게 외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을 믿으십니까? 그러면 이제 풀려날 때입니다. 믿는 사람에게는 모든 일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믿음으로 선포하십시오. 자포자기하고, 무관심하고, 외면하는 것은 버리고 관심을 갖고, 관여하고, 침투하셔야 할 때입니다. 억눌린 모든 것에서 풀려날 때입니다.
사랑하고 존경하고 축복하는 동역자 여러분! 실로 2022년은 은혜의 해가 될 것입니다. 우리 함께 2022년을 은혜의 해로 선포했으면 좋겠습니다.
주님의 은혜의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 <누가복음 4장 19절, 새번역>
은혜루틴을 만들어 보시면 어떨까요?
기름부으심을 사모하셔야 합니다.
기쁜 소식을 전해 주십시오.
포로 된 것에서 이제 자유해지길 소망합니다.
눈을 떠야 할 때입니다.
억눌린 모든 것을 풀어줄 시간이 왔습니다.
이 선포를 통하여 주님의 은혜의 해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함께 기도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 예수님처럼, 다니엘처럼, 은혜 받는 습관을 만들어 지켜가는 2022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 2022년에는 성령님을 사모하며, 기름 부으심을 경험하는 한 해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2022년에는 나에게 먼저 기쁜 소식을 선포하게 하시고, 포로된 것에서 자유하게 하시고, 무관심 속에서 빼앗긴 시선을 되찾게 하시며, 억눌린 모든 것에서 풀려나게 하옵소서!
하나님, 2022년을 은혜의 해로 선포합니다. 우리의 여정을 인도하시고 친히 도와주시옵소서!
https://www.youtube.com/watch?v=McyixzkvBdk
https://www.youtube.com/watch?v=Ixuriz_rU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