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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산
배경음악 ; Cardigans ☆ Lovefool
▶ <일시> 2002. 12. 15. (일) 날씨 좋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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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원> 13명
(이태홍 외 2명, 우편국, 서정교, 김관수 외 2명, 오영석, 사계절, 걷는이,
전천호, 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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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 코스 요약>
호박소 휴양지(09*40)-화장실, 산행초입(09*50)-갈림길(09*57)-커다란 바위
2개(벼틀바위?)(10*18)-밀양고개(11*52-56)-가지산(12*10-15)-헬기장(12*19-1*05,중식)-1079.9봉(2*04)-백운산 갈림길(2*10)-작은 안부(2*25-32)-아랫재(2*46-51)-마을길 진입(3*19)-24번 도로(3*45) ( )안은 도착시간-출발시간 ; 자세한 산행 및 휴식시간은 산행기 내용 참고
<총 산행시간 ; 6시간 05분 = 산행 4시간 08분 + 휴식, 중식 1시간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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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거리> 이정표 거리 ; 11.73 km
삼양교-3.6 k-밀양고개-0.35 k-가지산-2.58 k-백운산 갈림길-1.29 k-아랫재-3.91 k-남명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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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 개요>
현재 비정기 산행은 단일 산을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영남알프스 북부 능선
(자칭 ; 옹강산-문복산-상운산-가지산-운문산-범봉-억산-구만산으로 이어진
능선)과 북부능선에서 뻗어진 여러 지능선을 찾아가는 산행입니다. 지룡산,
쌍두봉, 운문산 여러 계곡, 백운산,,,,등등
영남알프스 북부능선을 따라가되 되도록 북부능선에서 뻗어진 여러 지능선을 함께 밟으며 가는 테마산행이며 근교산행으로는 이 맛... 저 맛 ... 입맛대로 맛볼 수 있는 산행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계곡 등 일부구간은 지금보다는 제멋을 볼 수 있는 봄 이후에 계속 할
것이며 개인적으로도 계속 이어나갈 산행이다. (재방송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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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그 네 번째 걸음이다.
사실... 자칭 "영남알프스 북부 능선" 만을 산행한다면 이렇게까지 4탄, 5탄.... 할 필요가 없다.
몇 번에 끝장낼 수도 있겠지만 이미 언급한 바 여러 지맥을 탐색하고자 하다보니 산행시간은 좀 짧더라도 중복되는 구간은 최소화하여 하나의 산이라도 여러 코스로 나누어 산행함으로써 또 다른 알프스의 진면목을 보고자 한다.
가지산을 한 번 더 찍으러 간다. 저번에는 석남터널로 하산했으니 이번엔
가지산 용수골로 접근하기로 한다.
운문산까지 이어갈까 ? 하고 생각해 보았지만 어차피 다음 구간을 생각해서
아랫재까지만 끊기로 하고 남명리로 하산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산행 내내 이정표 및 안내문이 적당한 곳에 설치되어 있어 길을 혼돈할 염려는 없다.
다만 이정표에 있는 제일관광농원은 어디에 있는지 확인하지 못했다.
가지산의 숨은 계곡인 용수골은 옛날 밀양 산내면쪽 마을사람들이 지금의
석남터널이 뚫리기 전 언양장을 보러 다니던 옛길로서 밀양고개를 거쳐 석남사계곡을 따라 언양으로 내려가 장보기를 끝내고 다시 귀가하는 길이라고
한다.
삼양교 남쪽 아래에는 가지산 남동릉, 즉 석남고개 부근에서 발원한 쇠점골은 오천평반석, 호박소, 백연사 등의 볼거리가 있는 계곡이다. 그 곳도 언젠가는 가야 할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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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지 소개>
가지산(1,240m) 도립공원 ;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경북 청도 운문면 위치
태백산맥이 동해안을 끼고 남으로 달리다가 마지막 힘을 모아 솟구친 산군이 소위 영남 알프스라 불려지는 1,000m급의 일곱개 산인데 이중에서도 가지산이 최고봉으로 단연 우두머리 산이다.
영남 알프스의 주봉으로 가지산이란 이름이 붙은 연유는 운문사의 옛이름인
작갑사의 창건설화와 관련이 있는 까치의 이두식 표기라는 설이 있다.
즉 삼국유사 보양이목조에 『보양이 법을 전하려고 중국에서 돌아오는 길에
서해 용궁에 들어갔다. 용왕이 가사한벌과 그의 아들 이목을 딸려 보내면서
부탁하기를 "작갑에 절을 짓고 살라" 하였다. 보양이 이 말을 믿고 작갑을
찾던 중 원광법사로부터 오갑사 근처에 절을 지으라는 암시를 받고 절 자리를 찾았다. 그러나 찾지 못하고 산등성이에 올라가 내려다보니 뜰에 2층 노란 탑이 보였다. 내려와 봐도 도무지 찾을 수가 없어서 다시 산등성이에 올라가 내려다보니 여러 마리의 까치 떼가 땅을 쪼고 있었다. 그 자리에 절을
짓고 절 이름을 작갑사라 하였다』라고 하고 있어 까치산의 이두식 표기라는 설이 신빙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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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소 ; 밀양시 산내면 남명리 위치
호박소 (펀 사진)
밀양지(密陽誌)로 본 호박소(구연기우소) ; 산내면 남명리 시례마을 백운산
아래에 있다.
동국여지승람에 의하여 둘레가 100여척이고 폭포 떨어지는 자리가 패어서
호박과 같다하여 구연이라 하였다.
세전에는 못 속에 용이 있어 그 연의 깊이를 헤아릴 수 없다 하였고, 심한
가뭄에 범의 머리를 넣으면 물을 뿜고 곧 비를 내린다고 하였다.
김종직의 구연이라는 시가 있는데 太守가 臼淵에서 기우하는 사실을 빗대어
"수령이 진실로 백성을 근심하거든 사사로운 일에 마음쓰지 말고 天時와 人事에 순응해야 한다" 는 뜻을 비추고 있다.
조선조 초기부터 기우제단이 이곳에 있었고 구연에 잠긴 용의 조화에 얽힌
전설이 많다.
옛날부터 전래하는 기우제문이 있다. 또 구연 위에 소굴이 있어 전해오기를
교룡이 독서한 곳이라 하며 용으로 화하여 구연에 잠겼다 한다.
어느 해에 대한으로 기우행제를 하는데 수령이 친히 하지 않고 좌수에게 대행시켰다. 좌수 일행은 민폐를 끼침이 말할 수 없었는데 그 가운데 1인이
마을 사람들을 불러모아 벌목을 하는 통에 돌과 나무가 굴러 구연이 막히었다. 별안간 마른 하늘에서 뇌우가 쏟아지고 막혔던 구연의 물이 넘쳐 목석이 떠내려가며 그 1인은 벼락을 맞고 죽었다. 그러나 供祭石은 옛날 자리에
그대로 있었다. 이것은 이목굴에 얽힌 전설인데 구연의 기우제는 역대로 태우가 친히 致祭했다는 것과 진설한 공제석이 있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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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기 >> 사진 제공 ; 우편국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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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3명의 인원으로 룰루랄라 ~ 간다.
사계절님이 저번에 이어 이번에도 아침거리로 주먹볶음밥을 준비해 오셨다.
조그마한 미니버스 안에서 위생용 장갑을 끼고 주먹밥을 만들어 하나씩 주시는데..... ㅠㅠㅠ(감격의 눈물)
죽전우방 07시에 출발한 버스는 어느새 청도군 삼계리 칠성가든슈퍼에 도착하여 잠시 먹거리를 준비하고는 다시 출발한다. (08*55-09*01)
" 이젠 여기에 지겹도록 다닌다. " 라고 누군가가 말씀하시는데...
그동안 왕복 2회를 다녔으니.... ㅋㅋㅋ.... 그럴 만도 하지... 하지만 또
몇 차례 더 지나야하는데... ^^
운문령, 석남사(09*20), 석남터널을 통과해 삼양교를 지나자 마자 "호박소
휴양지" 라고 크게 쓰인 입간판 앞에서 버스를 세운다. (09*35) "가지산 도립공원" 표석과 "가지산 호박소 계곡" 표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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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있는 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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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박소 휴양지 ~ 용수골 ~ 밀양고개
- 호박소는 삼양교 아래에 있어..
- 밀양과 언양을 넘마넘는 용수골, 밀양고개..
- 능선과 계곡 갈림길에서 주의해야... 계곡을 따라만 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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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교 남쪽 아래 쇠점골 계곡에는 그 유명한 호박소가 있어서인지 이곳을
"호박소 휴양지" 라고 하는가 보다.
등산안내도와 입장료 및 주차비 안내문을 보고는 " 에구~ 돈 내는 가 보다... "
마침 차가 다가오더니 관리인 듯한 사람이 내린다. " 입장료 내야 합니다.
몇 명입니까 ? "
" 아.. 예 10명입니다. " 비싼 (^^) 입장료 6,000원을 낸다. (1인 600원)
등산안내도 옆에 관리소인 듯 한 곳을 지나니 커다란 주차장이 있다.
" 아따 ~ 주차장 한번 디게 넓네 ! "
주차장 좌측 위를 쳐다보니... 아~~ 백운산의 암봉과 암릉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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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끝에 있는 제일관광가든 좌측 옆으로 가면 화장실 표시판과 조수보호구 안내문이 있다.
안내문 뒤로 표시기가 있는데 아마 용수골 우측 능선 길인 것 같고 우리는
계곡을 따라 가야한다.
좌측으로 계곡을 건너자마자 화장실이 있는 곳에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09*50)
<삼양교 0.4 / 가지산 3.55 / 구룡소폭포 0.5>
화장실 좌측이 구룡소폭포 가는 길이고 우측으로 가는 길이 가지산으로 향하는 용수골 코스이다.
"이 길(용수골)은 옛날 밀양 산내면쪽 마을사람들이 지금의 석남터널이 뚫리기 전 언양장을 보러 다니던 옛길. 장이 서는 날 새벽, 남포불을 들고 마을을 출발해서 날이 밝으면 계곡이 끝나는 밀양고개에 남포를 숨겨 두었다.
그리고는 석남사계곡으로 해서 언양으로 내려가 장보기를 끝내고 다시 귀가길 저녁에 이곳 밀양고개에 이르러 남포를 찾아 불을 밝혀 집으로 돌아오던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밟았던 정겨운 산길이다."(자료발췌-국제신문 산행기)
화장실 우측으로 가자마자 다시 계곡을 건너고 곧 이어 조그마한 시멘트다리를 건너면서 용수골을 우측에 끼고 진행한다.
화장실을 출발한지 약 7분이 지나 첫 갈림길이자 중요한 지점이 나타난다.
(09*57)
좌측은 능선으로 올라가는 길로 추측되며 직진(우측)은 계곡 따라 가는 길이다.
당연히 우리들은 계곡 따라 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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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휴식.. 사계절님이 건너려다 엉덩방아 찍은 곳...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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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을 취하면서 ... 용수골의 계곡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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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죽 길을 잠시 만나면서 계곡 옆 널따란 반석 위에서 잠시 휴식을 갖는다.
(10*04-11)
이때 사계절님이 계곡을 건너려는 순간 ..... 쿠당탕~~ 에구... 엉덩방아
찍으셨네...
다행히 바위, 돌은 무사하다...^^
서정교님 " 여기서 어디로 가면 되노 .. 이거 건너야 하나 ? "
ㅋㅋㅋ.... 계곡 건너기 싫어 미끄러 넘어질까 봐 피해가려는 질문이다. ^^
폴짝~ 뛰어 넘으면 되는 데 얼음이 얼어있어 미끄러우니...
잠시나마 한바탕 웃는다. 조금씩 분위기도 업그레이드 되는 순간 !
다시 보따리 메고 출발 ...
용수골의 암반과 암석이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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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길과 산죽 길을 지나가면서 용수골를 계속 우측에 두고 따라 간다.
커다란 바위 2개(벼틀 바위 ?)를 지나자마자 좌측에서 흘러 내려오는 지계곡과 용수골의 주계곡이 만나는 계곡 합수지점에 이른다.
또 다시 돌길을 지난 후 이정표가 나타난다. (10*27-40) < ←제일관광농원
1.55 / → 가지산 2.0 >
제일관광농원이 어디에 있는지 확인은 못했지만 버스 하차 지점 어디 근처에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정표가 있는 곳부터 산죽군락이 이어지는데 다시 걸음을 멈추고 쉬기로
한다.
사계절님 " (양주를 꺼내면서) 내만 자꾸 얻어먹으니 미안해서 ... 가지고
왔지요 "
어머머머~ 사계절님이 얼마나 알뜰하게 준비해 오시는데.. 아침거리까징 정성스럽게 준비해 오시고...
서정교님 " 아니... (사계절님)남편이 남자들하고 산에 가니까 아예 남자들
양주 마시고 완죤히 보내~ 버리라고 가지고 온 거 아닌가요 ?... ^^ "
ㅎㅎㅎ....
양주 한 잔으로 엔크린(^^) 바르고 다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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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수골을 우측에 두고 계속 진행한다.
여름철에 계곡을 끼고 산행한다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몇 번이나~ 한다.
그렇지만 그때까지 기다리려니 ..... 기다릴 수 있나 ? 생각날 때 가야지...
너덜한 계곡을 건너면서 이제부터 용수골을 좌측에 두고 진행하기 시작한다. (10*48)
산죽 길을 지나면서 조그마한 바람기운을 느낀다.
어~ 벌써 능선이 가까워지려나 ? 아직 시간상으로 능선은 좀 더 올라가야
하는데...
오늘과 같은 좋은 날씨에는 낮에는 계곡으로부터 바람이 불어 올라오고 밤이 되면 바람은 산 정상으로부터 찬바람이 내려온다. 그 이유는 공기의 온도 때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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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수골 상단부로 올라갈수록 계곡 수량도 점차 적어지고 지난번에 내린 눈이 녹지 않고 그대로 쌓여있으며 돌구간.. 아니 차라리 너덜지대라고 불러도 될 만큼 길 상태는 까다로워진다.
에구~~ gps가 이제 뜬다. (10*58-11*05) (GPS ; N 35 36 32.4 - E 129 00
15.3)
오늘 첨으로 따라오신 (김관수님이 데리고 오신) 두 여자분... 쪼까 힘드신가 보다. ^^
그래도 오늘과 같은 좋은 날씨에 산행한 것도 다행이지...
장대장 ; " 우리 비정기산행은 최소한 3번은 따라와야 참 맛을 안다니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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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덜지대는 계속 이어진다.
좌측 능선을 바라보니.......... 아~~ 이것이 정녕 가지산의 모습이라던가
?
수직절벽이 있는 커다란 바위봉을 가운데로 양쪽으로 아기자기한 바위봉이
있는 것이 첨엔 큰 바위봉이 가지산 정상인줄 알았는데 .... 가지산 정상부는 우측 떨어진 곳에 조그마하게 보인다.
가지산의 남서쪽 능선의 암봉과 절벽이 멋지게 보인다. (11*24-32)(GPS ; N
35 36 46.5 - E 129 00 20.6)
역시 산은 이쪽 저쪽 사방에서 봐야 제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다는 말이 실감난다.
이 멋진 광경을 보고는 우편국님께 한 컷 부탁드리는데 나뭇가지에 조금씩
가려 있어 작품이 안 될 것 같아... 좀 더 올라가서 보고 부탁드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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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지겨운 너덜 길을 빠져나와 산죽 속으로 들어간다.
가지산 정상부가 서서히 보이는 것으로 봐서 이젠 거의 밀양고개 안부에 다다른 것 같은데 ...
산죽 길을 빠져 나오니 억새가 조그마하게 군락을 이루고 있는 조그마한 터에 도달한다. (11*50)(GPS ; N 35 36 53.2 - E 129 00 26.0)
여기서 가지산 남서쪽 능선의 암봉을 보니 가지산 정상부는 초라하게(^^)
보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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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수골로 올라오는 도증에 보이는 가지산 남서릉...가지산 정상은 우측에 .. 안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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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부에는 많은 사람들이 보인다.
곧 이어 이정표가 있는 밀양고개이다. (11*52-56) <석남터널 2.65 k / 제일관광농원 3.2 k / 가지산 0.35 k>
옛날 밀양 산내면쪽 마을사람들이 지금의 석남터널이 뚫리기 전 언양장을
보러 다니던 고개로서 석남사계곡으로 가서 장보고 되돌아오는 고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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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양고개 ~ 가지산 ~ 아랫재
- 밀양고개에서 석남사(언양)로 가는 길이 있어...
- 가지산에서 바라보는 남부 영남알프스가 한 눈에...
- 가지산은 육지에서 제일 먼저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이라...
- 아랫재로 가는 동안 이정표, 안내문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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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고개에서 좌측으로 60보를 걸어가면 석남사로 가는 우측 길이 있다. <가지산 등산로 안내문.... 가지산 09 지점>
여기서 그대로 직진하여 바위사면을 올라서면 가지산 정상. (12*10-15) 정상석(1,240 m 청도산악회)과 <가지산 08 지점 ; 운문산 5.07 k / 석남터널
3.0 k / 쌀바위 1.3 k> 이정표가 있으며 삼각점도 있다. 상북 고헌 산우회
표석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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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바라 본 용수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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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산(1,240m)은 영남알프스 산봉들의 최고봉의 맏형 격으로 육지에서 제일 먼저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이라 알려져 있기에 얼마후면 이곳에 일출 산행하러 오는 이가 많겠지...
잠시 정상에서의 조망을 즐긴 후 정상아래 매점에서 동동주 한 병 사 갖고
작은 헬기장으로 내려가 중식 타임을 갖는다. 즐거운 시간... (12*19-1*05)
맛나고 푸짐한 즐거운 타임을 지낸 후 단체사진 한 방 찍고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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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우리 모두 13명인데.. 한 사람 어업~~다. 사진은 누가 찍어주셨는데...^^>
<헬기장에서 본 아랫재와 운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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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헬기장을 지나니 조그마한 안내문이 있다. <등산로 ; 호박소, 백운산,
아랫재>
안내문을 지나자마자 전망대인 곳을 오르지 않고 우측으로 우회하여 눈 덮인 능선 길을 걷는다.
근데... 저 멀리서 연기가 두 군데 나는 걸 보니 산불인지 ?... 반대편에서
오는 산객이 지금은 진화가 다 되어 가는 것 같다고 하신다. 휴~~ 다행...
무조건 산불조심 !!!
암봉 옆으로 스쳐 가는데... (1*14-20) (GPS ; N 35 36 50.9 - E 129 00
07.0)
용수골으로 올라오면서 봤던 수직 절벽이 있는 커다란 암봉인 것 같다.
여기서 보면 그저 그런 바위전망대로만 보일 뿐... 우리 님들 여기서 사진
한 방씩 .... 팍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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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이어 조그마한 돌이 깔린 조그마한 터를 지나 (1*22) 눈길을 밟으며 간다.
천호씨 " 예전에 함백산 갔을 때에 비하면 이건 눈도 아니다. 앞으로 160
cm 이하는 산행신청 받으면 안돼. 장대장은 눈이 가슴에 오지만 나는 목에
온다..." ㅎㅎㅎ....
1995년에 아랫재로 내려간 기억이 있는데 다른 건 기억 못해도 내리막으로
막~ 내려가는 기억이 나는데 아직까지는 급하게 내려가는 길은 안 나오네....
완만한 능선 길이 계속 이어진다. 조금씩 내려가는 길이지만 고도차를 별로 느끼지 못할 정도로 완만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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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능선 길을 걸으며...>
<멋진 바위전망대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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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 길 왼쪽에 멋진 바위전망대 터가 있어 그쪽으로 잠시 가서 쉬기로 한다. (1*53-2*02) (GPS ; N 35 36 19.6 - E 128 59 20.9)
아래로 호박소 휴양지가 보이는데 백운산의 암릉과 암봉이..... 안 보인다.
백운산의 뒷모습은 또 다르게 보이는구나.
오감사님의 사진 포즈 ... 모자 벗고 " 본인은 ... " 한바탕 웃음 바다. ^^
바위전망대에서 조금 가니 봉우리에 안착. (2*04) (GPS ; N 35 36 17.8 - E
128 59 17.9)
지형도상으로 봐서 1079.9봉 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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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넘 좋다. 산행하기에도 좋고 ... 무엇보다 손이 안시려우니까 산행메모하기에 편하다.
장갑도 벗었다가 끼었다가...
널널한 걸음을 걷다보니 이정표가 나온다. 호박소, 백운산 길림길이다.
(2*10) (GPS ; N 35 36 17.1 - E 128 59 05.8)
<←제일관광농원 2.5 ↓가지산 2.58 ↑아랫재 1.29 ; 운문산 12번 지점 ,
청도군수, 경산소방서장> 이정표.
<등산로 ← 호박소, 백운산>, <등산로 → 아랫재, 남명리> 안내문.
좌측으로 호박소, 백운산 가는 길이고 직진은 아랫재이다.
아~~~ 가야 할 곳이 ... 가야 할 코스가 넘 많다. 삼양교 아래 호박소가 있는 쇠점골과 백운산도 !
다가오는 년말엔 북부능선을 잠시 멈추고 영남알프스의 대명사인 사자평에
갈 것이다.
늦가을 춤추는 억새의 사자평 대신 하얀 흰 눈이 덮인 겨울의 사자평을 감상하기 위해서~~~.
그때는 제발 눈이 펑펑 내려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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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만한 능선 내림길이 계속 이어지는가 싶더니 이제부터 분위기가 달라지네...
짧은 밧줄에 이어 (2*19) 조금 더 긴 밧줄을 잡고 내려오니 갈림길이 있는
조그마한 안부지점에 도착한다. (2*25-32) (GPS ; N 35 36 25.5 - E 128 58
47.7)
울산정상특파원의 조그마한 안내문에 의하면 왼쪽 내림 길이 <등산로 ←남명리>, 직진(우측) 능선 오름길이 <등산로 → 심심이골, 운문사>로 표시되어 있다.
우리 님들은 벌써 왼쪽 내림길로 후다닥~~~ 내려가고... 없다. 우쉬이~~ 능선으로 올라가고 싶은데...
근데 안내문의 내용이 좀... 이상타.. (결국은 아랫재에서 만나게 되는데)... 굳이 남명리와 심심이골, 운문사를 구분할 필요가 있을까 ? 아니면
아랫재 말고도 심심이골, 운문사로 가는 또 다른 샛길이 있다는 것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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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내림 길로 내려간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내리막 길이 나타나는구나.
눈 쌓인 내림길을 쭈욱~~~ 타고 신나게 내려서니 숲속 길로 이어지더니
(2*44) 이내 커다란 안부가 나온다. (2*46-51) . 아랫재이다. (GPS ; N 35
36 36.8 - E 128 58 30.2)
<남명초등학교 3.91 / 운문사 / 운문산 1.2 / 가지산 3.87 ; 운문산 10번
지점>
널따란 사거리 안부 주변엔 억새가 널려있고 가게가 있다.
문을 닫은 채 가게 인수자를 찾는다는 얘기가 있었던데... 등산객이 있는
것으로 봐서 가게가 장사를 하는 갑다.
기사님이 남명리에 주차시켜놓고 여기까지 올라오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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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재 매잠과 이정표.... 오감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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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랫재 ~ 남명리, 24번 국도
- 널널한 하산 길
- 마을길로 접어들면서 주요 갈림길마다 이정표가 계속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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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운문산까지 1.2 km에 불과하지만 경사가 만만치 않다.
아랫재가 대략 750 m이고 운문산은 1188 m 이니 대략 438 m 고도차 !
다음 산행코스를 잠시 생각해본다. 심심계곡과 운문학심이골, 큰골, 천무지골, 운문사...등등을 탐색하려면 중복되는 구간이 생기는데... 운문사의 접근이 통제되어 있기 때문에... 일단 계곡은 잠시 보류할까 ? 여름을 겨냥해서...
우리 님들은 벌써 남명리쪽으로 내려갔다. ㅋㅋㅋ.... 널널산행이라고 했더니 더 바쁘게 가네...
내려가는 길이 남향이라서 그런지 눈 내린 땅이 질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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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만하게 내려서는 길은 오솔길과 돌 길이 번갈아 나온다.
<남명초등학교 1.82 / 운문산 3.38 , 가지산 6.04> 이정표를 지나 (3*11)
(GPS ; N 35 36 02.1 - E 128 58 05.6) <남양 홍씨 묘지 입구>를 가리키는
표석을 지나는데 (3*15) 표석 좌측에 또 다른 길이 하나 있네 ? 묘지 입구
길인지, 아랫재로 가는 길인지는 모르겠다.
푹 파인 길을 따라가니 마을 길이 나타난다. (3*19) (GPS ; N 35 35 49.2 -
E 128 58 02.4)
시멘트 길을 따라 <산아래농원> 표석을 지나 (3*20) 조그마한 다리를 지나간다. (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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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이어 중요한 이정표가 나타난다. <백운산 3.55 / 운문산 3.91 / 남명초등학교 1.29> (3*32)
백운산 가는 길이라... 여기서도 백운산으로 가는 길이 있구나... 으음...
이정표에서 우측으로 가면 또 다른 이정표가 나타난다. (3*35) <남명초등학교 1.15 / 운문산 4.05 , 가지산 6.71> 여기서 좌측으로 간다.
좌측으로 놀이터가 있고 멋진 나무 한 그루를 지나면 삼양마을회관에 또 다른 이정표가 나타난다. (3*38) <남명초등학교 1.03 / 운문산 4.17 , 가지산
6.83> 여기서 우측으로...
<상양> 표석을 지나 (3*41) "중양마을회관", "삼양一동노인정" 에 또 이정표가.... <남명초등학교 0.7 / 운문산 4.5 , 가지산 7.16> ... 마을길에 갈림길이 많아 갈림길마다 이정표가 있으니 ... 참 좋다.
곧 이어 <중양> 표석이 나타나고 (3*45) 다리를 건너면 24번 국도 ! (GPS ;
N 35 35 06.5 - E 128 57 39.4)
"얼음골 생고기" 입간판이 크게 세워져 있고 "삼양 슈퍼음식점"이 있고 길
건너 "얼음골 사과 집하 직판장"이 있다. 산행이 끝나는 지점이다.
(우측으로 24번 국도를 따라 조금만 가면 남명교가 있고 곧 이어 남명초등학교가 있다.)
<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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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옆 터에 우리 미니버스가 주차되어 있고 그 옆에서 먹거리를 다 꺼내어
하산주겸 먹거리를 없앤다.^^
좋은 날씨에 적당한 산행으로 맘껏 즐기고 먹거리까지 풍성하니 누구 말대로 산에 가서 살 뺀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ㅋㅋㅋ....
분위기가 무르익으니 대구서 가요방 가자고 하는 은근한 분위기가... ^^
5시에 자리를 접고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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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 하산주 겸 뒷풀이 1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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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마을 표석이 있는 맞은 편에 솔밭단지에서 잠시 볼 일 보고 (5*30)
팔조령을 거쳐 (6*15)
대구 도착.
가요방에 들어갔다...
가요방에서 절대로 노래 부르지 않았다. 가요만 불렀다...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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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il ; galdae80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