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9. 7. 21. 20:18
■ 사미정 이구(四美亭 李龜)
[생졸년] 1469(예종 1)∼1526(중종 21) / 향년 57세
조선 전기에, 교리, 수찬, 동부승지 등을 역임한 문신으로, 본관은 경주(慶州). 자는 자장(子長), 호는 사미정(四美亭). 익재 이제현(李齊賢)의 7대손으로, 아버지는 창평현령 이공린(李公麟)이고, 어머니는 취금헌 박팽년(朴彭年)의 딸이다.
1492년(성종 23) 식년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여 승문원정자(承文院正字)· 예빈시직장(禮賓寺直長)· 예조좌랑· 고성현감· 면천군수 등을 역임하고, 무오사화와 갑자사화 때 동생 이원(李黿)이 김종직(金宗直)의 문인으로 화를 당하는 것에 연좌되어 홍천으로 유배되었다가, 중종반정으로 다시 기용되어 이조좌랑· 호조정랑· 사헌부지평(司憲府持平)· 사간원정언(司諫院正言)· 홍문관의 교리(校理)· 수찬(修撰)·응교(應敎)· 동부승지 등을 역임하였다. 외직으로는 충주· 홍주· 상주의 목사를 거쳐 장례원판결사가 되었으나, 병을 이유로 벼슬을 사직한뒤 홍천 결은리에 돌아와 은거하였다. 그 뒤 향리에 사미정이라는 정자를 짓고 청절한 생활을 하였다.
▲사미정 이구 선생 묘/소재비 :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결은리(決隱里)
▲사미정 이구 선생 묘의 옛 묘표입니다. 후손들이 묘역을 정비하면서 선조들이 세운 구 표석은 이전하고
새로운 묘비를 건립해서 새운 것은 좋은 일이지만 옛 표석을 그 자리에 두고 곁에 새로 건립한 비를 세
우면 더욱 좋았을 것을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미정선생 신도비
▲1974년 8월 15일 복원한 사미정(四美亭)/소재지 :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결운리(갈마곡 1리)
270-14번지.
▲2016년 가을에 후손들이 옛 정자를 흘어내고 정면 2컨, 측면 2칸의 팔작 기와지붕으로 재 건축한
사미정 정자 입니다.
ⓒ이재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