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726회 수락산 둘레길
일시:2023년 8월 27일
참석자:박인수.강정화.박춘근.김기춘.김예태.이영호.장성일.정창호.한임동.한휘준.송병승.홍정자.한상철.게스트2.강이례(16명)
이번 주 산행은 물 좋고 산수 좋은 곳으로 널리 알려진 수락산 둘레길로 일정을 잡았습니다.
산행지로 미끄러지듯이 가다 보니 자연이 들려주는 소리 물소리 길이 펼쳐지고, 늦여름의 맛을 즐기러 나온 산악인들이 형형색색의 꽃이 만발한 듯 계곡에 줄로 이어졌습니다. 숲 사이 길가 웅장한 느티나무들은 고목되어 오랜 비바람에 세월과 자연의 기품을 과시하듯 명산의 자태를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물줄기는 쉼 없이 흐르는 안온한 자리가 눈에 띄어 배낭을 내려 놓고, 두틈한 등산화를 벗고 족탁을 한 후 간식의 보따리가 열렸습니다.
강 고문님의 명품 엿이 일품이었고, 박회장님의 지인분들의 준비해오신 김밥, 떡, 과일, 김 그리고 감사님의 맛깔난 빵 한상 이동식 뷔페가 차려졌습니다.
박회장님의 과실주의 풍미가 무르익을 무렵 옥수수 하모니카를 불 듯 물소리가 화음으로 아름답게 들려왔고, 한순간 무르익는 만추의 결실만큼 풍성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근처에 자리 잡은 이웃들과 정겨운 음식 나눔의 인사를 나누고, 머문 자리 정리정돈 후 하산하였습니다.
예약한 음식점에서 다음 주 토요일은 지하철 김포 골드 선에 몸을 실고 김포문화원이 주관하는 오후 2시 민속놀이 공연에 참여한다는 공지로 이번 주 산행은 마무리 했습니다.
강이례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