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올해 2번째 외국인 수련회가 지난달 7월25일부터 8월5일까지 10일간 밝돌선원에서 있었습니다.
작년에는 밝돌선원에서 열린 하계집중수련 때에 8명의 외국인들이 참여를 해서 한국 분들과 같이 수련을 하였는데 올해는 작년 외국인 참가자 5명에다가 새로 처음 참가하는 외국인들 모두 합하여 23명이 외국인 전용 프로그램으로 수련을 하였습니다. 모두 8개국에서 욌는데 러시아, 독일, 우크라이나, 일본, 홍콩, 미국, 호주등지에서 왔습니다.
수련은 아침 5시부터 7시30분 까지, 오전9시부터 12시까지, 오후3시부터 6시까지, 저녁7시 30분부터 9시까지 이렇게 나누어 수련을 하였습니다.
수련교육은 명상 쪽의 강사한분과 진목법사님이 반씩 맡아 교육을 하였고 통역은 영어에 능하신 박연희님께서 도와 주셨습니다.
참가한 외국인들 중에도 영어를 잘 못하는 사람들이 있어 진목법사님의 강의를 영어로 통역하면 다시 일본어와 러시아 어로 번역하는 진풍경도 있었습니다.
교육 중에 새삼 느끼는 것은 외국인들 모두가 다양한 수련을 해본 사람들이라는 것과 지도자의 수준을 금방 파악해 버리고 수련법의 핵심들을 바로 알아 버린다는 것입니다. 또한 지도자에 대한 믿음이 확실해지면 마음을 다 열고 대하며 존중하는 것이 한국분들 보다 더 강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국선도 수련에 대한 반응은 기대 이상으로 좋았고 진목법사님이 원기행공 중 가장 힘든 손가락으로 몸 전체를 들고 호흡하는 자세를 선보일 때는 모두들 사진을 찍느라 분주했고 또한 외공을 선보이자 모두들 환호하였습니다. 어떤 외국인은 친구에게 보내는 글에 ‘국선도는 파워풀한 것이고 참으로 놀라운 것이다.’라고 소개를 한 이도 있었습니다.
교육기간 중에 하루는 도명산산행과 화양계곡수영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날 특별히 청주의 김용진 사범님과 회원분이 길안내를 해주시어 더욱 좋았습니다. 이글을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밝돌선원의 식단이 거의 유기농이며 웬만한 야채는 직접 제배하여 생산하는 것에 대하여 매우 만족해했습니다.
이번 수련대회를 통하여 국제화보급에 희망과 자신감을 더한층 가질 수 있는 아주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수련이외에 문화가 다른 외국 수련인들에 대한 매너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현재 밝돌선원은 우리나라 분들의 집중수련회를 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몇 분은 더 있으면서 수련을 못하는 것에 아쉬움을 보였고 독일 여성한분은 그대로 남아 14일간의 집중수련을 마치고 가기로 하였습니다.
모두가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는 국선도인들의 도움이라 생각합니다. 끝으로 밝돌선원을 위하여 개인용 침대와 매트레스를 구입해 주신 평택의 유재호 사범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선도대학 (밝돌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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