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상 주문해 먹은것은 갈치조림과 고등어 구이 그리고 모듬 물회 인데,,
나중에 이것 때문에 문제가 될줄이야.. 그건 모처럼 명동까지 나왔는데
아무데서나 먹을수 있는 메뉴를 먹을게 뭐냐는,, 참,, 좀 특별한걸 주문
할걸 그랬나? 이그,, 왜? 그랬지?
8인용 조촐한 2층 방
자라 명동점 ,아들은 여기서 운동화 한켤레 사준다고 꼬득여 오게 된건데,,
결국 아들하나,,내거 하나,,두켤레를 삿다. 이젠 구두는 거의 안신을거 같은데,,
사람들이 점점 많아져..부딫치지 않고 길을 걷기가 힘들어집니다. 실제로 몇번인가
걷다가 부딫치기도^ 조심해야지..웬 이상한 인간 만나면 시비 붙을수도 있으니^
명동 구석구석 ,, 모처럼 많은 사람가운데 오니 뭔가 삶의 활력이
느껴지기도 하고.. 사람 사는것 같네^
노래방 딱 두군데,, 이골목에 있져요^
있는줄은 알았지만,,계성 여고,,,참 대단한 동네에 자리하고 있군요..
시외로 쫓겨가지도 않구,,버티고 있잖어요?
그리구 바로 옆에 카톡릭 여성회관 전진상 교육관 이란곳,,
1970년대 중반무렵 여기서 함석헌 선생님의 壯子 공부 모임이 있었을때
일요일 오후에 찾았던곳입니다.
전진상이 사람 이름인줄만 알았았는데,,지금 보니,,저런 뜻이었구만요^
아들은 자라에서 신발 하나 산후 돌아 다니는거 흥미없어하는거 같아 먼저 집으로 돌려보내고
.. 집사람이 자꾸 저거 감자 튀긴걸 먹고싶어해서리^
큰 상점에 달랑 저런 조그만 로고하나만 붙인 아디다스,,간판^ 대체적으로
간소한 간판이 세련돼 보이기는한데,,
요거 중국음식점.. 아주 폼나네요^
글구 아래로 돌아가니 중국대사관,, 엄청 방대한 면적을 이 명동바닥에 차지하고
있군요^ 굳게 닫힌 정문 좌우로 우리 전경들이 꽤 여럿 경비를 서주고 있네요.
이건 무슨 시츄에이션? 카메라 셔터 누르기도 찜찜허고,,참,, 요지중의 요지를
점허고 있는 대사관,,
이렇게 해서 3월중순의 명동 구경은 마칬지요. 길거리에 리어카 상인들이 예전보다 많아진거
같고 외국 손님들이 여기 오면 한국적 길거리의 맛을 상당부분
잘 느낄거 같아 괜찮아 보였읍니다.서울에 신생 번화가가 많이 생겼지만
명동만이 가질수 있는 아늑함과 특유의 분위기는 여전히 좋았읍니다.
앞으로도 틈 나면 자주 와 보고 싶은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