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주현대디입니다.
얼마전 둘째딸이 고열을 동반한 열감기가 심한 어떤 금요일,
병원에서 링거 맞고 있는 둘째와 나머지 두 애를 데리고 고생하고 있는 와이프를 뒤로 한채.
서울의 레고 모임에 참석을 하였던 나쁜 남편이자 아빠이옵니다. ㅋㅋㅋㅋㅋㅋ
레고 관련 모임을 한두번 나가보니 참 재미있어서 평일에도... 불금에도.. 이제는 주말에도... 가족을 버려둔채.. ㅋㅋㅋㅋㅋ
자 지난주 일요일...
날은 밝았고.. 이미 마음은 벼룩시장에... 그러나.. 이 눈치 저 눈치... ㅋㅋㅋㅋ
게다가 막내 아들이 39도까지 열이 오르고...허나 애들이 아픈거아.. 나으면 되는 것이고.. 열이 오른것이야 해열제를 먹으면 되나니..
결국 뿌잉뿌잉(애교 돋습니다. ㅋㅋ), 기름칠(이벤트 짱 많다. 오뎅 죽인다 ), 공약(담주부터 잘하겄다. 등등)을 남발한 결과...
일산으로 부릉부릉~~~!~!~!
울 집이 용인이니 총 운행거리 편도 60km. 그렇지만 고고~~~!~!~!
금토를 대구학회를 다녀오느라 3일째 운전거리가 상당했는데, 벼룩시장 갈때는 안 아팠는데, 올때는 다리가 아프다는..ㅋㅋㅋㅋ
1시부터 판매가 시작되는데, 도착한 시간 12시 50분...
꿈에 그리던 10179가 눈 앞에 있었으나... 이 놈의 성격이 거시기 한지라...
박스 한번 제대로 못 만져보고.. 가격 제대로 못 여쭤보고... 애들 손잡고 빙~~ 돌고 온 사이에 이미 판매완료..
소심하게 가격을 여쭤봤더니.. under 200이라는 말만... 눈 앞에서 10179와 이별하는 순간이었네요.
담에 또 좋은 기회가 있으리라 생각하믄서...
그렇다면 이제 봉다리 차례....
근데 이게 문제가 좀 있군요. 그 동안 봉다리는 덤으로 끼어 파는 줄 알았던 와이프와 같이 갔던 터라...
도저히 봉다리를 못 사겠는거 있죠. ~~~ 결국 이 눈치 저 눈치.. 봉다리가 너무 갖고 싶었으나.. 이 또한... 이별... 어흑...
결국 이 눈치, 저 눈치 보다가... 아들을 위한 제품이라며 이상빈님의 레고 씨티 경찰트럭 하나 들고 왔네요.
네고해주신 이상빈님께 감사해요. ^^
하지만 이게 벼룩 장터 재미 전부가 아니었으니....
유하, 주하, 현이랑 같이 간 덕에 지원아빠님이 나눠주시는 갖은 상품들을 한아믈 받아 올 수 있었구요.
두번이나 나눠주신 오뎅.. 정말 맛나게 묵었네요.
핑븕님께도 인사 드리고, 제 닉네임을 아실만한 분들께는 소심하게 안사를 여쭈었네요.
장터를 통해 사람 알아가는 재미가 있더군요.
집안의 미묘한 기운 때문에 미리미리 많은 것을 챙겨가진 못 했네요.
손이 부끄럽지 않으려고 겨우겨우 화과자를 들고 갔으나, 양이 많지 않아서 아는 분들께만 살포시 드리구 왔네요.
담에는 벼룩장터에 일조하는 회원이 되겠습니다. 커밍쑨~~~!~!!
첫댓글 유주현 덕분에 한살림 장만하셨네요 ㅎㅎㅎ
추저분한 차림으로 아이 셋과 함께 마트라도 가면...
사람들이 '쯧쯧~~' 하며 쳐다보곤 합니다.
그런데 벼룩시장에서는 애 셋이 도움이 되더라구요.
처음으로 보람찼던 하루였습니다. 쿄쿄쿄~~~~
다음 벼룩시장을 위해서 현이 동생 어떠신지 쿄쿄쿄~
좋은 생각이네요. 원이맘님이 키워주실꺼죠?? ㅋㅋㅋㅋ
우와~이벤트 상품을 많이 받으셔서 다음 벼룩시장 참여하실 때 특별히 문제는 없으시겠군요 +_+
무조건 참여합니다. ㅋㅋㅋㅋㅋ 근데 저희 집에서 느무 멀어요. ㅋㅋㅋㅋ
다음엔 저희 아이들과 3:3 매치 한번 하셔야죠.. 뵙고 싶었는데. 아쉬었습니다. 추천쾅
오호... 3:3 매치 기대됩니다. 종목을 정하셔야 겠는데요.
어째 모든 종목에서 우리 아이들이 밀릴거 같아요... ㅋㅋㅋㅋ
지우개를 많이 얻으셨으니 이제 연필을 구하셔야겠네요.. ^^
내심.. .지원아빠님께서 연필깍기와 연필, 지우개.. 요렇게 골고루 주시길 바랬는데요.
싸우지 말라고 통일해주셨네요. 저 지우개 어떻게 쓴답니까... ^^
앗!!! 경찰 트럭 들고 다니시던분이 유주현대디님이셨군요.. 아이고.. 인사도 못드렸네요....^^;; 눈치보느라 못구매하셨어요 이래저래 득템이 많으셨네요..^^ 다음엔 꼭!! 인사나워요~~~ 저는 179 판매자 옆에서 명찰 들고 있던 사람입니다..^^ㅎㅎㅎ
마빡에 이름 써놓고 다니는데 저를 어찌 알아보셨겄어요.
담에는 어떤 놈팽이 하나가... 짧고 뚱뚱하면.. 저라고 알아봐주세요. ㅋㅋㅋㅋㅋ
이벤트 선물이 구매수량보다 풍부하네요.
열은 좀 떨어졌나요?
토닥토닥..
애들이 많아서 돌아가면서 열이 오르네요. 무슨 돌림병도 아니고 말이죠.
애 엄마만 무쟈게 고생하고 있습니다. 쩝.
오뎅 드셔서 다행이네욧 컄캬컄ㅋ 만나뵈어서 반가웠쑵니닷 ^^ 앞으로 자주 자주 만나욧 컄캬컄컄
입 가득 별려... 윗니 모두를 이용해서 바닥을 팔때 나는 소리가.. 캌캬컄컄 인가요?? ㅋㅋㅋㅋ
흠.....
네고는 비밀인데......
유주현대디님 이라고 하셨음 추가네고도 가능 했을텐데....아쉽군요.
무조건 아는척이 좋은겁니다.....^^
담엔 꼭 아는척 해주시길 바라며.....
그럼 계좌번호 불러드릴까요?? ㅋㅋㅋㅋ 농담이구요.
제가 그런 주변머리가 없어요. 제 옆에 있던 모 레고인께서 난리를 치셨드랬지요. ㅋㅋㅋㅋㅋㅋ
담에는 먼저 꼭 인사 드리겠습니다. ^^
자제분들은 이제 괜찮나요?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애쓰시는 모습이 감동입니다ㅜㅜ
어흑... 전 불량아빠에요. 애들이 아프던 말던 볼 일 보고.. 몰려서 놀러가고... ^^
감동 받으시면 아니되어요. ^^
저도 그날 여러 좋은분들 덕분에 구입한거보다도 더 많은 선물을 한가득 받아왔습니다 ^^
그러게 말입니다.
상품 받아온거 자랑한다고 올리면 욕하실 분들이 있으실까봐 살짝 걱정까지 되더라구요. ^^
저에게 화과자가 하나 왔는데 그게 유주현대디님이 가져오신 거였군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맛나게 먹었습니다^^
앗. 핫스롭 님이 하나 드셨군요.
많이 준비해가지 못해서 죄송해요. 급히 허락받고 온 가족 출동해서 시간 맞춰 가느라... 고민할 여력이 없었네요.
담에는 준비성 있게 모임에 참석하도록 하겠습니다. ^^
아..돌아다니던 화과자가 그거였군요..
맛나보이던데요^^
박찬회화과자라고.. 나름 그 동네에서는 이름이 있는... ^^
담에 좋은 기회에 대접해 드리겠습니다. ^^
이벤트가 풍성한 벼룩시장이었습니다~ 와아
그 유명한 크크녀님을 현장에서 뵈었지요. ^^
담에는 제가 먼저 인사 드릴께요. 돌아오는 길이 즐거웠던 벼룩시장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