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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유설교(95)
구리뱀 비유
본문 ; 요 3:14-17
밤중에 찾아 온 니고데모에게
예수님은 거듭날 것을 강조하십니다.
“어머니 배속에 다시 들어갔다
나올 수는 없지 않느냐”는 어이없는 답변에,...
예수님은 구체적으로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혈통적인 구원개념에만
몰입되어 있던 니고데모가 ......
혈통의 개념을 벗어난 성령의 역사를
이해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가르침이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는 듯.......
"어찌 그러한 일이 있을 수 있나이까?"라고
항변합니다.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이지요.
그러자 예수님은 자신의 가르침은
하늘에서 보고..
경험한 참 진리의 말씀임을 강조합니다.
문제는 아무리 확신 있게 증언한다 하더라도....
듣는 사람이 이해하지 못한다는 데 있습니다.
<11-12절 읽어라>
11절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우리는 아는 것을 말하고 본 것을 증언하노라
그러나 너희가 우리의 증언을 받지 아니하는도다....
12절 내가 땅의 일을 말하여도
너희가 믿지 아니하거든 하물며
하늘의 일을 말하면 어떻게 믿겠느냐.”
그들의 불신앙 앞에서 ....
예수님은 자신이 누구인지
분명히 밝히실 필요가 있으셨습니다.
13절 “하늘에서 내려온 자 곧 인자 외에는
하늘에 올라간 자가 없느니라...”
하늘에서 온 자임을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다시 올라가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
그리고 나아가 왜 내려오셨는지를
구약의 한 사건을 들어 비유로 설명하십니다.
니고데모는 구약의 내용을 잘 알고 있는
율법사요 바리새인이기에.....
이 비유의 내용을 잘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14절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그 내용은 민21:4-9에 나오는 사건입니다.
먼저 그 배경과 내용을 이해해야 합니다.
<민수기 21:4-9 읽어라>
4절 “백성이 호르 산에서 출발하여 홍해 길을 따라
에돔 땅을 우회하려 하였다가
길로 말미암아 백성의 마음이 상하니라/
5절 백성이 하나님과 모세를 향하여
원망하되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는가
이 곳에는 먹을 것도 없고 물도 없도다
우리 마음이 이 하찮은 음식을 싫어하노라 하매...
6절 여호와께서 불뱀들을 백성 중에 보내어
백성을 물게 하시므로 이스라엘 백성 중에
죽은 자가 많은지라
7절 백성이 모세에게 이르러 말하되
우리가 여호와와 당신을 향하여
원망함으로 범죄하였사오니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 뱀들을
우리에게서 떠나게 하소서
모세가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매
8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불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매달아라
물린 자마다 그것을 보면 살리라
9절 모세가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다니 뱀에게 물린 자가
놋뱀을 쳐다본즉 모두 살더라.”
출애굽을 한 이후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이 베푸시는 많은 이적과
기사를 체험하였습니다.
홍해를 건너는 기적을 체험하였고 ....
광야 길에서의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여러 가지 모양으로
(만나와 메추라기, 불기둥과 구름기둥,
반석에서 물을 내심) 경험하였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어려움이 닥치면
언제 하나님이 우리를 돌보아 주셨냐는 태도로....
불평과 원망을 하기 일쑤였습니다.
오늘 본문에도 그들의 불평과
원망의 태도가 극명하게 드러납니다.
<길로 인하여 마음이 상한 백성>....
그들이 가나안을 향해서 진행하는
길목에 에돔 땅에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땅을
질러갈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에돔 족속은 이스라엘 족속과
형제지간이나 다름없었기 때문입니다.
에돔은 에서의 후손들입니다.
창25:30 “에서의 별명은 에돔이더라.”
그런데 에돔 왕은 강한 군대를 끌고 와서
그들이 통과하는 것을 막았습니다.
매우 예의를 갖추고 대했음에도 불구하고
거절당하고 만 것입니다(민20:14-21).
하는 수 없이 에돔 땅을 빙돌아
산악의 험한 길로 진행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길은 매우 무덥고 험난한 길이었습니다.
4절 “백성이 호르 산에서 출발하여
홍해 길을 따라 에돔 땅을 우회하려 하였다가
길로 말미암아 백성의 마음이 상하니라.”
문제는 이것입니다.
‘마음이 상하는 것’, 너무 쉽게 마음이 상하는 것,
이것이 문제입니다.
마음을 강하게 하십시다.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네 마음을 지키라”는 말씀도 있듯이...
마음에 시험이 들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람은 참 간사한 존재입니다.
쉽게 감동은 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출애굽 한 이후 얼마나
감동적인 장면이 많이 있었습니까.
그런데 그런 것에 쉽게 감동되지 않습니다.
감동했다고 해도 그리 오래가지 못합니다.
얼마 가지 않아 별것도 아닌 것 가지고
쉽게 마음 상합니다.
온갖 구실을 찾아 불평하고 원망하고
시비하기를 좋아합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
웬만한 일 가지고 마음 상하지 맙시다.
베푸신 은혜를 먼저 기억하십시다.
모든 원망과 시비의 출발점이
바로 마음 상함에 있음을 깨닫고...
오직 감사하고 은혜로운 마음을
잃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원망하는 백성들>
그런데 그들은 그만 마음이 상해서
하나님과 모세를 향하여 원망하였습니다.
5절 “백성이 하나님과 모세를 향하여 원망하되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는가
이 곳에는 먹을 것도 없고 물도 없도다
우리 마음이 이 하찮은 음식을 싫어하노라 하매.”
그들은 은혜를 기억하기보다는
당장 눈앞의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도리어 원망하며 애굽을 그리워하였습니다.
자유보다는 노예생활을 그리워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악평하고 시험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하심에
감사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
오히려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모독하는
배은망덕한 언행을 일삼았습니다.
<하나님의 징계>
6절 “여호와께서 불뱀들을 백성 중에 보내어
백성을 물게 하시므로 이스라엘 백성 중에
죽은 자가 많은지라.”
불뱀은 문자적으로 ‘불붙는 뱀’이란 뜻입니다.
독사의 한 종류로서 불 타는 듯한 반점이
있는 뱀을 일컫는 표현입니다.
물리면 그 상처에 불과 같이
뜨거운 열이 오른다고 합니다.
그 동안 이 뱀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다만 하나님께서 그 백성들을 보호하셨기에
그 뱀의 피해가 없었던 것입니다.
신명기 기자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신명기 8:14-15 읽어라>
14절 “네 마음이 교만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염려하노라
여호와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이끌어 내시고
15절 너를 인도하여 그 광대하고
위험한 광야 곧 불뱀과 전갈이 있고
물이 없는 간조한 땅을 지나게 하셨으며
또 너를 위하여 단단한 반석에서 물을 내셨으며.”
그런데 이제 하나님께서 더 이상
그 뱀들로부터 그들을 보호하시지 않았습니다.
순식간에 물려 죽는 자가 급증하였습니다.
마음이 상한 결과가 무엇입니까?
원망과 시비와 하나님을 시험한 결과가 무엇입니까?
- 하나님의 돌보심이 떠나가는 것입니다.
- 하나님의 함께 하심이 없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고전10:9에서 ...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이 주를 시험하다가
뱀에게 멸망하였나니 우리는 그들과 같이
시험하지 말자”라고 하였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돌보심이 떠나니....
불뱀에 물려 죽는 자가 숫하게 나왔습니다.
<회계하는 이스라엘 : 모세의 중보기도>....
7절 “백성이 모세에게 이르러 말하되
우리가 여호와와 당신을 향하여
원망함으로 범죄하였사오니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 뱀들을
우리에게서 떠나게 하소서
모세가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매.”
그제서야 그들은 하나님께
자신들의 죄를 시인하였습니다.
모세 앞에서 자신들의 죄를 회개하며
하나님께 중보기도 드려 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자신의 잘못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죄를 깨닫고 회개하는 곳에
하나님의 구원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내신 구원의 길>.....
모세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
제시하신 구원의 방법은 무엇입니까?
<8-9절 읽어라>
8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불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매달아라 물린 자마다
그것을 보면 살리라9절 모세가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다니 뱀에게 물린 자가
놋뱀을 쳐다본즉 모두 살더라.”
그것은 놋으로 뱀의 모형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달게 하고......
뱀에게 물린 자마다
그 놋뱀을 쳐다보면 살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대로
놋뱀을 만들어 장대에 달았고....
믿음으로 그것을 쳐다보는 사람은
나음을 입었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
하나님께서 제시하신 방법이 .....
일반적인 인간의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것입니다.
그냥 하나님의 능력을 보여주시기 위해
천사들을 동원한다든지......
특별한 자연현상을 일으키신 다든지
(하늘로부터 빛이 임하는),......
아니면 모든 사람을 동시에
일괄적으로 다 낮게 하시면..........
훨씬 더 간결하고 하나님의 역사를
온 천하에 드러내실 수 있을텐데 말입니다.
왜 굳이 놋으로 뱀을 만들게 하시고
그것을 쳐다보게 하셨을까 ?
하나님은 믿음을 요구하십니다.
순종을 요구하십니다.
문제는....
쳐다보면 될 것을 .....
쳐다보지 않고 죽은 사람들이
부지기수라는 사실입니다.
아마 더 어려운 과제를 내었다면
죽을힘을 다해 했을지도 모르죠.
왕하5장 : 나아만 장군
아람의 군대장관 나아만이 사마리아에 있는
선지자 엘리사를 찾아가 문둥병을
고쳐줄 것을 부탁하자 엘리사 선지는
요단강에 가서 몸을 일곱 번 씻으면
몸이 깨끗하여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 말을 들은 나아만 장군은 대노하여
우리나라에는 더 좋은 강들이 얼마든지 있는데....
여기까지 와서 목욕할 것이 무엇이냐며 돌아갑니다.
나아만이 돌아간 것은 너무 쉬운
과제를 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때 지혜 있는 한 부하가
“이것보다 더 큰일을 명하여도
할 텐데 이것도 못하겠습니까?”...
하며 나아만을 설득하였습니다.
나아만은 그의 말이 옳다는 생각이 들어
요단강에 가서 일곱 번 몸을 담그고
문등병이 깨끗이 나았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
한번 생각해 보세요 ?
그저 시선만 높여 간단히 쳐다보면 될 것을...
안쳐다보고 죽은 사람들 말입니다.
불뱀의 독으로 일각을 다투는 지경에서
아무리 어려운 일을 명하여도 해야 할 것인데....
“쳐다보라”는 이 간단한 명령에
순종하지 않고 죽어갔습니다.
이것이 어찌 그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만의
일이겠습니까?
<구리(놋) 뱀에 자신을 비유하시는 예수님>...........
하나님은 이 놋뱀 사건을 통하여.....
장차 온 인류를 구원할 하나님의 구원의 방식에 대한
예표를 미리 보여주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사건에 나오는 장대 위에
달린 놋뱀이 바로 자신을 예표하는 것임을
분명히 하십니다.
<14절-15절 읽어라>
14절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15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장대 위에 달린 놋뱀을 쳐다봄으로
뱀의 독에서 구원을 받듯....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바라보는 자들은 죄의 독에서 구원을 받는 것을
예표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마치 놋뱀과 같이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바라보는 자는, 즉....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이 놋뱀 비유를 통해
니고데모에게 예수님이야말로 ...
이 땅을 구원하기 위해 하늘로부터 오신
분이심을 분명한 보여주신 것입니다.
<맺는 말씀>
사랑하는 성도님들 !
우리에게는 오직 하나의 조건만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쳐다보라는 것입니다.
쳐다본다는 것은 믿음을 전제로 한 것입니다.
믿음의 눈으로 십자가를 보라는 것입니다.
쳐다보기만 해도 나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쳐다보는 사람은 구원을 얻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공로 때문이 아니라 .....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지는 구원을 나타냅니다.
너무 쉽지요.
예수님은 우리에게 영생을
주시기 위해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이것이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신
하나님의 목적입니다.
오늘 본문 16-17절은
이것을 설명하여 줍니다.
<요3:16-17 읽어라>
16절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17절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이제 핑계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가장 쉬운 방법을 주셨지만
믿고 순종하는 자에게만 허락하신 은혜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죄에서
우리를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쳐다보라고 하셨으니 쳐다보면
거기에서 신비로운 능력이 나타납니다.
예수님은 요5:24에서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 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도 바울은 그래서 고전1:18에서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이라고
힘주어 말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
불뱀에 물려 죽게 된 자가 장대 위에 달린
놋뱀을 쳐다보면 산다는 것은 쉽게
이해되지 않습니다.
인간의 이성으로는 설명할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만 바라보면
영생을 얻는다는 것도 얼른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이 내리신
구원의 처방(방법)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이 내리신
처방을 믿고 바라보았을 때 나음을 입었듯이....
오늘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게 될 것입니다.
저와 성도님들이 !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믿고 바라봄으로
구원을 얻을 뿐만 아니라 ....
또한 이 죄 가운데 허덕이는 사람들에게
구원의 빛이신 예수님은 바라보게 하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금산교회 김화준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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