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3차 광교산 송년산행 산행기
[산행기 2005~2020]/정기산행기(2010)
2010-12-19 21:37:37
언제 : 2010년 12월18일(토/맑음)
누가 : 진운,하키,광용,상국,인섭,인식,석모,택술,부종,길래,웅식 11명
어디: 광교산, 백운산
송년 산행으로 2010년 처음으로 1공부터 7공까지 다 참석하는가 싶더니 급기야 4공 선달님에게 이상이 생기고, 5공 여행님도
어쩔 수 없는 일정으로 발목이 묶인다.
학교 수업으로 10분을 늦춰달라는 지기님이 미금역에 가장 먼저 나와서 기다리고 있고, 약속 시간이 되자 한사람씩 모습을 드러낸다. 마지막으로 석모가 도착을 하자 우리는 들머리가 있는 손곡중학교로 가는 버스를 탔는데 갑자기 하키로 부터 전화가 온다. 아니 모두 다 탔는가 하였는데... 손곡중학교에 도착하니 진운이가 기다리고 있다.
10:50 조금있으니 하키가 뒷차를 타고 수지중학교 앞에서 하차하여 손곡중학교에 모인 후 들머리로 올라간다.
손곡중학교로 오르는 이 코스는 광교산을 여러번 올랐지만 처음 오르는 코스로 능선이 토월약수터보다 길이는 조금 더 길지만 완만하고 부드러운 코스인지라 시간은 약 10분 정도 단축이 되는 그런 코스이나 오랫만에 나온 석모가 조금 뒤쳐지면서 앞선 친구들이 보이지 않는다.
11:16 약 20분 정도 오르니 시민들이 운동할 수 있도록 만든 놀이터가 나타나고 먼저오른 친구들이 더워서 겉옷을 벗으며 기다리고 있다.
11;22 약 5분 정도 더 나아가니 토월에서 오르는 코스와 만나는 삼거리가 나타난다.간만에 나온 권박과 7공, 8공 예비산우회장들이 함께...
11:52 30분 정도 오르니 용인시가 시민들을 위하여 만든 시설물중 몸무게와 키를재는 곳이 나오고 먼저 온 친구들이 옛날 누구가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담소를 나누며 뒤쳐진 친구들을 기다린다.
12:03 이제는 뒤쳐진 친구들보다 먼저 앞선 친구들을 기록에 남기기 위하여 앞으로 나아가자 신봉동과 동천동을 잇는 재를 넘으며 이 부근에서 만나기로 한 길래에게 전화를 하니 이미 통신탑 방향으로 올라갔단다. 급히 오르니 길래가 기다리고 있다.
12:34 이미 송전탑에 도착한 인식이와 인섭이로 부터 점심은 어디가 좋겠느냐 하며 전화가 와서 헬기장 지나 벤치에서 먹기로 하고 가는데 길래를 부르는 친구들의 목소리가 있으나 뒤로하며 앞으로 속도를 내자 송전탑 아래 계단에 이른다.
12:47 조금 가파른 능선을 타고 오르자 나타나는 벤치에서 조금 쉬며 조금 배고파하는 길래를 위하여 준비한 쵸콜렛 비스켓을 먹으여 기다리자 광용이와 상국이 그리고 진운이와 택술이가 도착하길래 비스켓으로 환영을 한다.
12:58 다시 10분정도 오르니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 장승이 서 있는 헬기장에 도착하자 일단 코스 확인용 사진을 찍고 바로 인섭이가 기다리는 점심 먹을 장소로 이동한다.
12:59 먼저 도착한 인식이와 인섭이는 이미 막걸리와 컵라면으로 간단한 요기를 하고 있다. 조금 있으니 친구들이 속속 도착을 하자 자리를 펴고 산행중의 가장 기다리는 시간 점심 시간을 갖는다.
그리 추운 날씨는 아니더래도 겨울 산행에서 정상주를 마시는 기쁨 또한 작지 않다. 준비한 막걸리를 일배 돌린 후 식사에 열중한다.
13:47 약 30여분간의 점심 식사 시간을 가진 후 바로 수리봉을 향해 나아간다. 그런데 급한 약속이 있는 석모때문에 광교산에서 가장 기가 세다는 수리봉에 오르지 않고 바로 시루봉으로 오른다. 그러나 증거는 남길려고 석모에게 수리봉을 배경으로 서게 하고 증명 샷^^
13:55 시루봉에 도착하자 먼저 도착한 산꾼들이 정상도착 인증샷을 하는 동안 기다렸다가 우리도 송년산행 광교산 인증 샷을 찰칵^^
근데 서두르다 보니 부종이, 광용이와 택술이가 보이지 않는다. 뒤늦은 택술이만 인증 샷~~
14:16 서둘러 백운산으로 내려서는데 진작 약속 시간으로 우리의 발걸음을 재촉하는 석모는 안보이고..백운산 가는 길목위의 목교에서
14:20 백운산 가는 길목에서 수원삼광교통 종점으로 내려가는 삼거리에 있는 돌탑 앞에서 조금 기다리다 뒤따른는 친구들이 도착하자 코스증명용으로 사진을 박는다.
14:33 앞에서 서두르며 나아가는 길목에 백운산 앞 통신탑이 나타나고 우리는 등산로 택일을 하는 자리에 선다. 우리는 양지인 좌로 돌아서 백운산으로 나아가기로 하고 길래는 뒤따르는 친구들에게 갈 안내를 위해 남아 있는다.
14:53 백운산에 도착하여 바라산 방향으로 내려가는 북사면의 눈길에 대비 아이젠을 준비하는 중 친구들이 도착하여 모두 아이젠을 차자 하산길을 서두르며 백운산 도착 기념도 없이 서둘러 내려 가버린다. 할 수 없이 택술이를 불러 인증 샷을 찰칵^^
그리고 택술이도 앞선 친구들을 따라 급히 내려가기 시작한다. 먼저 간 친구들도 바로 눈 앞을 벗어나지 못했다.북사면의 눈길은 제법 위험하다.
15:30 앞선 인식이가 보이지 않자 길래가 서둘러 나아가라고 한다. 혹시 엉뚱한 길로 가지 않을까 하는 조바심에... 그러나 우리의 펭귄 그리 눅눅한 산사나이가 아니다. 이미 산에서는 누구못지 않은 이력을 가지고 있기에 그리 걱정은 않으나 오늘의 산행대장인지라 급히 나아가 고기리로 내려서는 사거리 갈림길에 도착했지만 보이지 않는다. 한참 기다리니 뒤따르던 친구들이 한사람씩 나타난다.ㅎㅎ 7공, 8공의 섬김이들!
15;32 고기리로 돌아가는 하산 길중 구도가 좋은 곳을 지나자 상국이가 여기가 사진찍기에 좋다고 하여 사진을 급히 찍는데 대열이 떨어져 하산하는 친구들의 모습을 다 담지는 못한다.
15:42 고기리 관움사 위 날머리에 도착을 하고
15:51 관음사 아래 주차장 종점에서 도착 장비를 꾸리며 기다리는데 3번 마을버스가 도착을 한다.
그러자 3번 마을버스가 들어오고 우리는 급히 인원을 점검하니 4명이 부족하다. 운전 기사에게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사정을 해도 그럴 수가 없단다. 전화 한통화만 부탁을 해도 그럴 수가 없단다, 하는 수 없이 갈길 바쁜 석모를 위해 먼저 버스에 오르자마자 출발한다.
인섭이의 전화, 4명이란다. 아니 펭귄은 먼저 내려갔을텐데...펭귄이 아닌 4명이란다. 무슨 영문인지 알지 못하는 광용이는 급히 두고온 스틱을 인섭이에게 챙겨달라고 부탁을 하는데 다음 정거장에서 인식이가 탄다. 그럼 인섭이가 이야기한 4인은 누구? 미금역에 도착한 후 급한 석모가 가는 모습을 지켜보다가 지하철을 타고 오리로 향한다.
오리역 3번출구로 나와 가진항으로 가니 이미 상이 차려져 있다. 이미 상국이가 귀뜸을 준 모양이다. 아니 여기로 안왔으면..누구는 XX됬겠다.
맛있는 자연산 회를 준비하여 깔자마자...나타나는 4인방, 허걱 그리고 뒤풀이에 참석한 문수, 은수 그리고 해균이가 오면서 분위기는 고조되고
멋있는 뒤풀이가 끝나고 갈사람은 가고 남은 사람들은 당구로 몸을 푼 후 2차를 하기로 하며 당구장으로 가서 친선 게임을 하는데 영수 부부도 친구들과의 자리에 조금도 어섹함 없이 함께 해준다. 고마운 친구다. 먼저 끝난 팀들이 영수 부부가 낸 2차를 즐기고 떠난 후 남은 사람만 다시 3차와 2차 뒤풀이를 가진다.
시간이 늦어졌으나 노래방을 가자는 길래와 내일의 선약으로 노래방보다는 한게임만 더 하자는 해균이의 제의에 모두 먼저 당구부터 치기로 하고 당구장에 올라가 두팀으로 나눠 게임을 즐기면서 오늘의 송년 산행은 막을 내린다.
끝까지 남아줘서 밤을 훌쩍 넘긴 의리파의 친구들아, 고맙고 수고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