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욱이 마나님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 축하 축하합니다.
너무 재미있게 놀다 보니 생일축하 이벤트를 깜빡했네요. 이번 모임이 생일축하 모임이었다고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한광재네가 처음으로 함께하여 즐거운 자리였습니다.
금번 모임은 여러번 변경 끝에 정해진 매우 즐거웠지만 아쉬움도 남는 자리였다.
지난 겨울모임에 영찬네의 불참을 위로 차 여자분들이 포항을 습격(?)하여 마침내 5월 10-12일 동안 일본 여행을 확정하였으나 다시 영찬네 사정으로 취소, 뒤늦게 제주도로 변경하였지만 오혁네의 항공권 사정으로 또 취소, 하지만 중국에서 오는 동옥을 생각하여 강화도 1박2일로 잡고 경기도권에 사는 가까운 친구들이 함께 가기로 하였으나 동옥네 사정으로 4가족만이 다녀왔다.
참으로 여행 전에 많은 우여 곡절을 겪었으나 막상 다녀온 사람들은 정말 재미있고 즐겁고 편안한 마음으로 다녀왔다.
운도 좋아서 연휴와 부처님 오신 날로 길이 막히는 가운데서도 타이밍을 잘 잡아서 기다림도 별로 없이 원하는 곳에 잘 다녀왔고 날씨 또한 아주 쾌청하였다.
5/11일 10시 반에 4가족(명봉네 인창네 상욱네 광재네)이 강화도의 명산 마니산 앞 주차장에서 만나 족발과 막걸리를 준비하여 3시간 동안 등반을 하였다. 해발 468미터를 오르는 동안 국내 최고의 생기처라는 명성때문인지 몸이 피곤하지 않고 땀이 나면서도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서로 준비해 간 과일과 오이 등을 나누어 먹고 손도 잡아 주고 사진도 찍으면서 수많은 계단을 오르다 보니 어느덧 정상의 참성단에 다다랐다. 단군이 재를 지내던 곳 바로 아래에서 족발과 막걸리를 마시며 세속의 잔때를 벗겨내고, 발아래 펼쳐진 바다의 전경에 감탄을 연호하면서 내려오는 발길은 약간 오른 막걸리 기운이 알아서 인도하니 그저 우리는 자연의 풍광 속에 흠뻑 빠져 있을 뿐 이었다.
하산 후 차 두 대에 나누어 타고 외포리 선착장으로 가서 석모도 행 배에 올라 갈매기에게 준비해간 새우깡 먹이를 주며 바다를 건너서, 우리가 예약한 유천회토랑에 도착하니 5시 반쯤 되었다. 먼저 짐을 풀고 생선회와 식사, 술을 먹은 뒤 눈앞에 펼쳐진 바닷가를 거닐다가 노래방에서 맥주와 함께 신나게 놀고는 배가 출출해질 때 쯤 나와서 조개구이에 술 한잔씩을 하며 이야기 꽃을 피우고는 숙소에 들어가서 고스돕을 치다가 명봉이가 끓여준 라면을 먹고 11시 반경에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날 아침 6시에 기상하여 7시경 보문사(635년 회정이 창건)에 당도하니 들어가는 입구부터 명당의 산세와 천년이 넘는 고찰의 위풍이 지금까지 어떤 절에서도 느끼지 못했던 상서로운 기운을 느끼게 했으며 어마어마하게 큰 바위 안 석실은 내심 감탄이 절로 나왔다.
다시 회토랑으로 돌아와서 9시경에 된장해물전골로 아침을 맛있게 먹고 집 주인에게 감사의 인사를 한 뒤, 마니산으로 다시와서 주차해 두었던 나머지 차량을 각자 타고선 강화초지대교를 건너서 돌아오는 길에 모두 양촌에 들러 청국장과 올갱이 해장국으로 점심을 잘 먹고는 8월 만남을 약속하고 아쉬움을 뒤로 한채 각자의 집으로 향했다.
{금번 만남 후 약속한 것}
1.회원 과반수 이하의 모임이기에 다른 회원들을 생각하여 여름 정기모임을 갖는다.
2.모임일정은 8/15-17일이며 가족들이 모두 만난다.
3.장소는 영찬이가 있는 백암온천으로 한다.
첫댓글 모두 건강해보여 조따 짭지만 거운 여행이엿써 여름에 볼때꺼정 모두들 건강하길
함께하지 못해서 미안하고 서운하구먼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왔다고 하니 고맙구 주인공으로 멀리서 날아온 동옥네가 참석을 못해서 아쉽겠구나 올여름 모임에는 모두가 참석하여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