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슬슬 날씨가 차가워 지며 이번 주말에 눈이 올수있다는 소식도 있어서 겨울철 차 관리에 대해 도움될만한 몇개를 올려봅니다.
1. 자동차도 동상에 걸린다. 부동액 매년 교환 할 필요 없다.
자동차 동상예방을 위해 초겨울에 부동액을 점검한다. 많은 운전자들은 초겨울이 되면 매년 부동액을 교환하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다. 요즈음 부동액은 누수가 없으면 5년까지도 사용 가능하다. 부동액은 매년 교환하는 것은 아니지만 점검대상이다. 먼저 부동액은 교환보다는 비중을 측정하여 그 지방 최저온도보다 5도에서 10도 낮게 맞추며 보통 영하30도 정도이면 어떤 혹한이라도 걱정이 없으며 중,소형차의 경우 3.8리터 한 통을 물과 50% 혼합하면 무난 하다. 만약 히터를 작동할 때 차내에서 냄새가 나며 눈이 따가운 경우는 히터 라디에이터 또는 연결호스에서 부동액이 새면서 증발하기 때문이다. 차내 유리에 습기가 생기면 히터라디에이터의 누수현상 때문이며 4-5년 이상된 차량에서 주로 발생된다. 특히 강원도나 스키장을 자주 갈 예정인 자동차가 부동액 비율이 너무 낮다면 영하 날씨에서 냉각수가 얼어 엔진과 라디에이터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2. 배터리도 생일이 있다.- 응급시 수건요법.
날씨가 영하로 내려가면 배터리가 슬슬 속을 썩인다. 배터리 건강 진단법은 간단히 눈을 살펴보면 간단하다. 그 눈은 다름 아닌 상단부에 보면 동전 크기 만한 투명한 표시경(인디케이터)가 있다. 푸른색이면 정상, 적색이면 점검, 투명하면 교환 대상이다. 겨울이 되기 전에 배터리는 한번쯤 미리 점검을 하는 것이 좋다. 시동을 걸 때 ?끼리링? 하는 경쾌한 시동음이 들리면 문제가 없지만 ?끼릭, 끼릭? 하는 약한 소리가 날 때에는 배터리의 점검을 필요로 한다. 비록 신품 배터리라고 하더라도 스스로 방전돼 수명이 줄어들 수 있으므로 반드시 생일을 확인해야 한다. 제조일자가 오래된 배터리 피곤을 쉽게 느껴 수명이 짧고 발전기도 함께 이상을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교환시 반드시 제조일자를 확인해야 한다. 급작스런 영하의 날씨에는 배터리 성능이 20%정도 떨어지고 평소 멀쩡한 배터리가 말썽을 부리면 배터리 상단부에 수건을 덮고 90정도의 뜨거운 물을 부어주면 시동이 걸리는 응급조치법도 필요하다.
3. LPG차단 스위치 먼저
LPG 차량의 경우 영하의 날씨에는 밤샘 주차시 차단스위치를 이용하여 시동을 끈 뒤 시동키를 뺀다. LPG차량은 그 지방 충전소를 이용해야 그 다음날 영하의 날씨에는 시동이 잘 걸린다. LPG는 특히 연료 특성상(기체상태임) 온도변화에 아주 민감하며 -15도 이하로 내려가면 증기압이 낮아져 시동불량 현상이 발생한다. 겨울철 정유회사에서는 계절별로 그리고 지역별로 프로판과 부탄의 혼합비율을 달리하여 공급하기 때문에 강원도지역이나 스키장 같은 한랭지역을 방문하게 될 경우 도착 즉시 그 지역에서 가스를 충전하면 그 지역 기후조건에 맞는 연료를 충전할 수 있으므로 다음날 시동불량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LPG차량은 반드시 LPG스위치를 눌러 연료라인 내의 잔류가스를 다 태운 뒤 자연적으로 시동이 꺼지도록 해야 하며 그냥 키를 돌려 시동을 끄면 연료라인 내의 잔류가스가 얼어 그 다음날 시동을 거는데 어려움을 겪게된다.
4. 미끄러운 길 매트를 이용한다.
눈길이나 비포장 도로나의 결빙된 도로에서 바퀴가 헛돌 경우 차량 바닥매트를 바퀴 밑에 깔고 위기를 모면 할 수도 있다
5. 연료장치를 점검한다.
자동차의 연료장치에는 연료내의 이 물질을 걸러주는 "연료필터"라는 것이 있다. 연료필터에는 각종 이 물질과 특히 수분이 많이 유입되고, 겨울철에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이 연료필터 내의 수분이 얼면서 필터를 막혀 시동이 잘 안 걸리는 경우가 있다. 교환을 해주며 시기는 초겨울이 가장 적당하다. 디젤(경유)는 연료 특성상 영하 15도 이하로 내려가면 연료내에 왁스 성분이 형성되면서 필터 내의 여과지를 감싸게 되며 간헐적으로 시동불량상태가 발생된다. 특히 연료탱크 안과 밖의 온도차로 인해 생기는 수분을 막기 위해 되도록 연료를 가득 주유하고 운행하며 연료필터 역시 수시로 점검하며 최근 출시되는 커먼레일 방식을 쓰는 엔진에서는 각별한 점검이 필요하다.
6. 주차브레이크를 너무 당기지 마라.
라이닝과 드럼이 얼수있기 때문에 주차 시 1단이나 후진을 이용하고 고임목을 이용한다. 기온이 영하일 때 주차브레이크를 이용해 차를 세워두면 브레이크 라이닝과 드럼 사이에 있던 수분이 얼어붙을 수 있다. 이 때는 주차브레이크가 잘 풀리지 않으며 무리하게 힘을 가하면 레버와 연결된 케이블이 끊어져 큰 고장이 난다. 주차브레이크 대신 기어레버를 이용한다. 밤새 잔류한 습기가 얼어붙어 문이 열리지 않는 수가 있다. 문을 무리하게 잡아당기면 손잡이가 고장나거나 웨이스트림 고무가 찢어질 수 있다. 이를 방지하려면 운행 후 문 둘레를 마른 걸레로 닦는 습관을 들이는게 좋다. 만약 얼었으면 문 둘레를 손바닥으로 가볍게 두드려주면서 문을 연다.
7. 겨울철 브레이크 사용은 봄, 가을과 다르다.
비정상 도로 특히 눈길에서는 엔진 브레이크나 더블브레이크를 사용한다. 미끄러운 도로에서 급제동시 자동차가 회전하는 스핀현상이 발생 할 수도 있다. 미끄러운 도로 출발은 미끄럼이나 슬립방지를 위해 가급적 2단으로 출발한다.
8. 연료는 “Full"을 우선한다.
겨울철에는 연료탱크 내. 외부의 온도차로 연료탱크 안쪽 벽에 물방울이 맺힌다. 이를 예방하려면 추운 물질에 의해 연료공급이 차단되지 않도록 한다. 자동차 연료탱크를 지나치게 적게 유지하면 대기중의 수분이 온도차에 의해 수증기로 변해 연료탱크를 부식시킨다. 연료필터가 막혀 엔진정지 등의 문제가 나타날 수도 있다.
9. 기온이 5도 낮은 도로를 조심하라!
산모퉁이, 고가 위 밑 도로, 교량 위 터널 끝나는 지점은 온도가 낮거나 그늘이 져서 결빙된 도로가 많기 때문에 급제동, 급가속은 삼가 한다.
10. 겨울철 주차는 해뜨는 동쪽
겨울에는 차가운 북서풍이 주로 불기 때문에 특히 야간 주차 시 차량 앞쪽을 해뜨는 동쪽으로 향하게 할 경우 아침에 태양열의 보온으로 시동성이 용이하다.
< 출처 : 자동차 10년타기 시민운동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