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정도는 그놈의 일기예보가 너무 심하게 구라를 친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습니다.
해마다 여름전에는 올여름이 사상 최고 더운날이 될거라고 온갖 허풍을 떨지만 막상 여름이 되어서 그렇게 심하게 더운해는 2018년 한해 뿐이었고, 해마다 겨울전에는 사상 유래없는 혹한이 예상된다고 온갖 지랄을 떨더니 심지어 2019년 겨울은 단 한번도 얼음이 얼질 않아사 아예 얼음낚시를 하지도 못했던 적이 있습니다.
이 당연한 허풍은 올해도 아직까지는 예년과 같습니다.
늦가을 까지만 하도라도 굉장한 북극 추위가 올것처럼 이야기 하더니 아직까지는 작년만도 못할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ㅠ
게다가 직장까지 갖다보니 얼음 언 저수지 찾으랴 출근시간 피하랴..ㅠ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간신히 갑장인 안성나그네의 도움을 받아 용인쪽에 얼음이 언 곳이 있다고 하여 출조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용인의 묘봉지 입니다.
어이구 여기는 아예 북극 한파입니다.
얼음 두께가 예년의 여타 저수지와 다를 바 없을 정도로 단단하고 두껍습니다.
저수지도 그럴듯 하여..
첫눈에 내심 기대감이 올라 옵니다.
열심히 준비해서 얼음판에 올랐습니다.
먼저 와서 자리잡은 안성나그네.~
저두 뚫었습니다만, 아뿔사 물색이..ㅠㅠ
세군데 정도 자리를 옮겨가면서 뚫었는데..ㅠ
다른저수지가 않얼때 혼자만 이렇게 든든 하게 어는 이유가 있는 저수지였습니다.
수온이 심하게 찬 모양입니다.
결국은 입질한번 못보고 철수 하게 되었습니다. ㅠㅠ
첫댓글 구녕만 열심히 팟구먼...ㅋ
두분 수고하셨네.~
어디든 도전하시는 모습에
경의 를 표합니다!
추운 얼음판 위에서. .고생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