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어제 중계동 은행사거리 간월도 조개구이집에서 이정돈, 서재형, 강일규, 조성환, 길준호, 인정록, 곽충근 모여서 술 한잔 했다. 한영성 사장님은 접대가 있어 못 온다고 했고, 특별 게스트 김영민 회장님은 꼭 오고 싶었는데 못오게 됐다고 했다. 술을 먹다보니, 하승림 행장님께서 전화해서 왜 연락 안하냐고 또 따졌다. (삼진아웃제 참조)
하여튼 조개찜 대자에 낙지 5마리, 칼국수 2인분에 멍게 써비스, 인정록 배고프다고 대합탕에 공기밥까지 먹고나니 \134,000씩이나 나왔다. 회비 2만원 각출.
화랑당구장으로 자웅을 겨루러 갔다. 길준호 퇴근.
조성환 껨돌이, 나머지 5명 150들은 일등 공짜, 2등 만원, 3등 2만원, 4등 3만원, 5등 4만원짜리 단판 알다마를 80분에 걸쳐 쳤다. 초반에 인정록과 서재형 선두를 달리고 내가 3위, 곽충근과 강일규는 여전히 헤메고 있었다. 중후반에 내가 선두로 올라서 알다마 풀고 두큐만에 기렛까시로 나버렸다. 일순 경악~ ㅋㅋㅋ 그 다음은 실력대로 인정록, 서재형, 그리고도 한참동안 강일규와 곽충근의 지루한 게임을 봐야 했다. ㅠ.ㅠ
먹고 나와 돼지포장마차를 가자, 아니 거기는 시끄러워서 사람 적은 뱃마을을 가자고 조성환이 우겨서 갔더니 인간들도 많고 너무 시끄러웠다. 그래서 조개구이집옆 헤이헤이헤이라는 조끼조끼했던 자리로 다시 가서 길에서 골뱅이, 대구포 시켜서 먹었다.
한참 먹다보니 조성환 집사람 초딩동창 모임끝내고 귀가 중 술취해서 집 못찾는다고 전화옴. 좀 있다 지나가는 택시에서 여보 소리가 나더니 최오옥 여사님 출현. 그때부터 옥여사 옛날 신혼때 촥충근, 인정록과 놀던 이야기들… 조성환은 갑자기 너무 조용해졌슴. ㅎㅎㅎ 한참 있다가 조성환 부부 귀가,
새벽 2시가 돼서 나도 귀가하려는데, 인정록 자기만 빼고 워싱턴 나이트(노원구에 가장 물 좋은 대표 나이트) 갔었다고, 그 늦은 시간에 워싱턴 가잔다. 그 시간에 물도 안 좋을 것이라고 두 고수 헌터(s, k)가 충고해도 부득부득 우긴다.
곽충근 퇴근. 나는 개 끌리듯 끌려감. (너희는 놀지만, 난 내일 근무야, 하루 벌어서 하루 먹는데… ㅠ.ㅠ)
워싱턴에 가니 아니 이것들이 집에 갈 생각도 안하고 바글바글. 4시까지 영업한단다. 허걱~ 하여튼 나훈아가 계속 이상한 여자들 데리고 오기는 하는데, 앉았다가는 가고 너무 산만한 분위기. 배도 아퍼 화장실 갔다 오니, 두 헌터께서 작업 시작. 역시~~~
나는 회장실이 급해 가니 만원이라 옆 건물로 급히 뛰어가서 민생고 해결하고 생각해보니, 퇴근하는게 낫겠다 싶어 k 헌터님께 보고후 인정록 사장님께 간다고 전화하니 빨리 들어오라고 성화. 어쩔수없이 다시 들어가니, 인정록이 같이 가야지 하면서 술 좀 먹다가, 인정록 계산. 나와 인정록 두 고수팀 놔두고 퇴근.
집에 가니 3시 40분. 냉수 한잔 먹고 일보고 이빨딱고 취침. 6시 20분 기상.
에구 졸려라~ (독자들 재밌으라고 낮잠을 포기하고 글을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