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기가 고조되다'를 일본어로 '모리아가르(もりあがる, 盛り上がる)'라고 한다. 일본어로 음식의 곱빼기를 '오오모리(おおもり,大盛り)'라고 하는데, '모리(もり,盛り)'는 '접시에 수북히 담는 모양'을 말한다. 곱빼기는 잔뜩 남는 것이므로 앞에 큰 대자(大)를 붙여 '오오모리(おおもり,大盛り)'라고 하는 것이다.
곱빼기와 같은 맥락으로 '모리아가르(もりあがる, 盛り上がる)'는 접시 위에 먹을 것이 수북히 쌓여 올라간다는 의미다. 음식이 올라가는 것을 보면 무엇인가 기쁜 마음, 들뜬 마음도 같이 고취되므로 '모리아가르(もりあがる,盛り上がる)'는 '흥분,열기,기쁨이 고조되다'라는 의미로 쓰인다.
또 하나 '모리아가르(もりあがる,盛り上がる)' '신이 나다'라는 뜻으로 사용되는 일상 생활의 표현들을 알아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