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동훈이 아들 이름을 지으며,
동훈이가 이곳 저곳 문의도 많이 하고 생각도 많이 한듯 합니다.
저도 동훈이에게 문의 받으며,
평산 신씨 항렬에 대하여 다시 알게 되었습니다.
오래 전 아버지께서 <태,균, 현,철,동>이라는 항렬을 말씀하셨기 때문에
당연이 동훈이 아들 세대인 36대에서는 <태>자를 사용하리라 생각하였었는데,
그동안 평산 신씨 종중 회의에서 항렬 사용에 대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평산 신씨 대종중 (전화 776-6111)으로 전화 문의한 결과
사실 돌림자라는 것은 1800년대 이전에는 사용하지 않았으며
영조.정조 때에야 겨우 형제들 끼리나 같은 돌림자 사용하는 정도 이었고,
1800년대 후반 시기부터 5대 씩 항렬자를 정하여 사용하였다 합니다.
또한 31대 이 전에는 각 파별로 항렬을 달리 사용하였고,
32대부터 평산 신씨 각파가 함께 항렬을 사용하게 되었다 합니다.
또한 자손이 많아 졌기 때문에 같은 이름이 많아지는 것을 방지하기위하여
사용 가능한 항렬자를 한 세대에 4자씩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36대에 사용 가능한 항렬자는 燮(불꼿 섭),容(얼굴 용),恒(항상 항),煥(불꽃 환) 입니다.
동훈이가 많이 고민하다가 <섭>자를 돌림자로 사용하여 이름을 지은 모양입니다.
요즘 학연,지연 따지듯이
옛날에 뉘 집 자손 몇대 손인지 하는 것이 무척이나 중요할 때에는
이름 속의 항렬 자가 매우 의미 있었겠지만,
요즘은 그 때 만큼은 중요하지 않을 듯합니다.
그래도, 이름 속에 같은 돌림자를 사용하면서
형제, 사촌들간의 유대감은 갖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
형님 댓글에 답을 추가합니다.
***** 평산신씨 항렬표(行列表) *****
32세: 균均 규圭 노老 곤坤
33세: 현鉉 언彦 윤允 종鍾
34세: 철徹 식湜 순淳 영泳
35세: 동東 상相 영榮 주柱
36세: 섭燮 용容 항恒 환煥
37세: 재載 숙璹 기基 배培
38세: 호鎬 진鎭 일鎰 련鍊
39세: 제濟 준濬 원源 홍洪
40세: 근根 화和 병秉 집集
41세: 성性 충忠 찬燦 덕德
42세: 용用 익翼 중重 식軾
43세: 원元 완完 극棘 욱旭
44세: 필弼 우雨 남南 설卨
45세: 단段 승承 제齊 녕寧
46세: 무武 빈斌 성成 무茂
47세: 홍弘 세世 경卿 기起
48세: 염廉 용庸 경慶 강康
49세: 재宰 화華 상常 행幸
50세: 정廷 승升 연延 성聖
51세: 규揆 등登 계癸 봉奉
(홀수 세대는 이름의 앞자를, 짝수 세대는 이름의 뒷자)
***** 항렬자(돌림자) 정하는 법 *****
1).五行相生法(오행상생법)으로 쓰는 경우 : 오행의 근본인 金·水·木·火·土(금.수.목.화.토)가 포함된 글자를 변으로 하여 앞,뒤 이름자에 번갈아 쓰는 경우인데 대개 이 방법을 가장 많이 쓴다.
2).十干(십간)순으로 쓰는 경우 : 甲,乙,丙,壬,癸(갑,을,병,임,계)를 순차적으로 쓴다.
혹은 갑(甲), 을(乙), 병(丙), 정(丁), 무(戊), 기(己), 경(庚), 신(辛), 임(壬), 계(癸)의 천간(天干)을 포함한 글자를 순차적으로 쓴다.
3). 十二支(십이지)순으로 쓰는 경우 : 子,丑,寅,戌,亥(자,축,인,술,해)를 순차적으로 쓴다.
혹은 자(子), 축(丑), 인(寅), 묘(卯), 진(辰), 사(巳), 오(午), 미(未), 신(申), 유(酉), 술(戌), 해(亥)의 지지(地支)를 포함한 글자를 순차적으로 쓴다.
4).숫자를 포함시키는 경우 : 일(一:丙·尤)·이(二:宗·重)·삼(三:泰)·사(四:寧)등으로 쓰는 경우.
5).천자문 글자순...
6).드문 예이지만 韓山李氏는 3단위 木 . 土 . 水 기준 반복법을 사용한다.
하나 더 추가 합니다.
:<우리는 장절공 34대 입니다>에서 ~대(손)의 사용 대신 ~세(손) 라고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에 비하여 <~세손>은 1을 더한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즉 <~세손>은 시조 장절공을 1세손이라 칭하고, <~대>는 장절공 아들을 1대로 한다는 주장인데,
여러 논란 끝에 현재는 대와 세손 모두 같은 의미로 사용하며, 모두 기준이 되는 항렬을 제외하고부터
숫자를 계산 합니다.
결론
장절공의 손자는 2세(손) 혹은 2대(손)이라 칭하고
장절공의 증손자인 3대손이 장절공의 아들인 1대손을 칭할 때는 2대조라 칭합니다.
윗 항렬에서 아래 항렬을 칭할 때는 대 혹은 세 뒤에 <손>을 붙이고,
아래 항렬에서 윗항렬을 칭할 때는 대 혹은 세 뒤에 <조>를 붙입니다.
신성균 할아버지는 제 2대조 이시고,
저는 신성균 할아버지의 2대 손 입니다.
세=대 입니다.(세와 대를 달리 보는 의견은 최근 없어지고 있습니다.)
첫댓글 정말 뜻밖이네요. 그러니까 "均"자부터 통일되었단 말이네요. 카페지기님, 각 세대에 4자씩 정했다했는데 그럼 32대,33대, 34대, 35대의 4자씩을 모두 알고 싶네요.
목마른 사람이 우물파는거 아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