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은 올 10월 10일 결혼기념일을 맞아 미리 앞당겨서 집사람과 저녁에 영화를 보고
담에 저녁을 먹기로 했음다. 영환 부산대 롯데시네마에서 ‘안시성 安市城’ 을 보기로 ...
근데 영화의 내용이 영 실망스러워 ... ㅎ
몇 해 전 KBS 에서 방영한 ‘대조영’ 의 복사판 비슷하고
작가의 상상력이 너무 지나쳐 남녀의 사랑 얘기를 너무 클로즈 업 ... ㅎ
글서 우리 역사에 비친 '안시성 전투' 를 조명해볼까요 ? ... ^^
1. 안시성 전투는 완벽한 고구려의 승리
당 이세민은 고구려 막리지인 연개소문이 고구려 왕을 시해했다는 명목으로 고구려를 침공하는데,
처음부터 요동 지방을 거쳐 오면서 크게 후회를 함다.
요동의 지리적 특성 및 고구려 인의 기질을 전혀 생각지 못한 거죠. 즉 요동은 전체가 습지라서
수많은 군대가 그대로 행군하기엔 너무 어려움이 있었고, 글고 몇몇 안시성 이전에 점령한 성들은
성주들이 전략상 거짓 항복을 해 나중엔 반란 세력으로 ... ㅎ
안시성 전투의 결과로 당 이세민은 항복을 함다. 고구려 군은 당의 수도인 장안으로 입성하여
이세민을 살려주는 대신 산서, 화북, 산동 등 중국 동북부의 여러 지역을 고구려의 영토로 편입함다. ^^
2. 토산 전투
당 이세민은 최후의 방법으로 안시성과 같은 높이의 ‘토산 土山’ 을 쌓아 공격하기로 ...
영화 안시성 및 KBS 사극은 모두 땅굴을 파 토산을 무너뜨리는 얘기를 하는데 이게 영 ... ㅎ
(오행의 법칙인 ‘토극수 土克水’ 와도 벗어나죠. ... ㅋ)
땅굴을 파서 수공을 하는 게 아니라 실제론 안시성의 군사가 토산을 습격하여 토산을 장악함과
동시에 그 곳에다 방책을 세워 당의 습격에 대항하죠. 쉽게 말하면 제2의 조그만 안시성을 마련 ... ㅎ
3. 안시성 성주 양만춘 과 막리지 연개소문 과의 갈등
얼토당토 않는 얘기죠. 그 당시 고구려의 막리지 (현 국무총리) 인
'연개소문' 은 문무를 겸비한 아주 뛰어난 장군이었죠. 당 이세민의 침공을 알고
전쟁터의 전황을 계속 체크하며 반격의 때를 기다리고 있었죠. ㅎ
글다 오랫동안 당 이세민과 대치 중인 안시성의 상황을 보고 받고선
일제히 사면팔방으로 공격을 명령하여 이세민을 격파함다. ^^
글나 연개소문의 사후, 개인의 영화만을 누리는 고구려의 사람들은 제각기 ...
글서 고구려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죠. 그게 도도한 역사의 법칙이네요. ^^
첫댓글 ^^ 글나 안시성을 지키려는
당시 모든 사람의 희생과 끈기를 영화 속에 그려냄에 박수를 ... ㅎ
^^ 당 이세민은 안시성 전투에서 양만춘이 쏜 화살에 맞아
왼쪽 눈이 빠지는 큰 중상을 입죠.
그 후 눈의 병독이 악화되어 4년 뒤에 죽고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