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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남산단맥종주(완)
글쓴이 : 우리산줄기 연구 및 답사가 자하紫霞 신경수申京秀
종주에 필요한 국립지리원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순창, 담양
영진5만지도 : 475, 474쪽
[지명(다른이름, 삼각점△ 고도m, 거리km/누계km) : 고도는 도면상 또는 등고선상 평균높이이며 거리는 도상거리임]
호남정맥이 전라남북도 도경계선을 따라 능선으로 진행하며 내장산 추월산 용추봉 광덕산 산성산 지나 전남 담양군 금성면, 무정면, 전북 순창군 금과면의 삼면봉인 서암산(瑞巖산, 454.5) 오르기전 등고선상350지점에서 능선은 경계선을 떠나 서흥리고개로 내려가버린다 바로 그 지점에서 남서남방향으로 분기하여 금성면과 무정면의 경계를 따라 서암산(454.5, 0.3)-430봉(0.3/0.6)-411.9봉(0.8/1.4)-897지방도로 수양재(160, 0.8/2.2)-고비산(高飛산, △463.2, 1.2/3.4)-봉안리고개 임도(230, 1/4.5)-299.4봉(0.3/4.8)-골프장고개(180, 0.6/5.4)-284.3봉(군부대시작, 0.4/5.8)-마각재(외추리고개, 180, 0.5/6.3)-259.2봉(1.2/7.5)-심곡재(170, 0.3/7.8)-240둔덕(군부대끝, 0.4/8.2)-88올림픽고속도로 담양1터널(230, 0.1/8.3)-△247.7봉(0.1/8.4)-남산(233.1)어깨(남촌고개, 160, 0.6/9)-오현동고개(120, 0.6/9.6)-하남산(작은남산, 181.3, 0.5/10.1)-13, 15번국도 오계사거리(담양교회, 50, 0.9/11)-신촌고개도로(60, 0.4/11.4)-도로(60, 0.3/11.7)-29번국도 신기고개(50, 0.3/12)-△74.6봉(0.2/12.2)-두곡마을(40, 0.7/12.9)지나 논두렁으로 진행을 해 887번지방도로 대추마을(40, 1.2/14.1)-곡정마을(40, 0.9/15)을 지나 담양군 봉산면 대추리 호남정맥 만덕산이 발원지인 오례천이 영산강을 만나는 곳(40, 1.3/16.3)에서 끝나는 약16.3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이 산줄기는 1999년도 도면만 보고 유추하여 우리산줄기수체계도를 만들때는 붐기하여서 제일 높은 고비산의 이름을 차용하여 호남정맥에서 직접 분기하였으므로 [호남]고비단맥이라고 부르자고 하였으나 답사를 하고보니 비록 정상을 지나지는 않지만 남산은 지나가므로 그 남산의 인지도와 명성이 제일 높을 것으로 사료되어 [호남]남산단맥이라고 부르자고 제안한다
[호남]남산단맥지도(지도를 클릭하시면 선명한 큰지도로 보실수 있습니다)
#[호남]남산단맥제1-2구간종주
군부대와 골프장 사이 무려 3시간이상 사면치기를 하며 벗어나면 보상이라도 받는듯 꽃잔치 속에서 남산의 화려한 조망 병봉산 병풍산 삼인산 추월산 강천산으로 이어지는 찬란한 하늘금을 넋을 읽고 바라보노라
언제 : 2023. 4. 3(월) 맑음
종주에 필요한 국립지리원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순창, 담양
영진5만지도 : 475, 474쪽
[호남]남산단맥제1-2구간궤적
진행경로
봉안리고개임도-299.4봉-골프장고개-284.3봉(군부대시작)-마각재(외추리고개 )-259.2봉-심곡재-240둔덕(군부대끝)-88올림픽고속도로 담양1터널-△247.7봉-남산(233.1)봉어깨(남촌고개)-오현동고개(9.6)-하남산(작은남산)-13, 15번국도 오계사거리(담양교회)-신촌고개도로-도로-29번국도신기고개-△74.6봉-두곡마을 버스정류장
등로상태
무장면 언곡사에서 올라가다 게단식 묵밭흔적이 있는 곳에서 잘 가늠하면 편하게 자갈깔인 봉안리고개 임도에 이르고 이후 길은 없고 골프장 전기선을 따르다 군부대를 만나면서 사면치기를 무려 8km정도를 하는데 죽을 맛이긴 해도 못지나 갈정도로 험하지는 않다 군부대 끝나고 남산권에 들어서면 길이 도로수준으로 좋은 2급길이며 13,15번국도 오계사거리 담양교회부터는 도로나 밭둑길을 따라가는 길이다
독도 등 주의사항
봉안리고개에서 골프장고개로 내려가 군부대구간을 특히 조심해야하며 남산구간은 그저 행복하게 가다가 막판 오계사거리로 내려가는지점 이후 두곡마을까지 가는 구간을 조심해야한다
누가 : 신경수 홀로
어디를 : 다양군 무정면 봉안리 언곡사입구에서 봉안리고개 임도로 올라 이후 남산단맥을 따라 담양읍 강쟁리 두곡마을까지
남산(233.1) : 담양군 담양읍
하남산(작은남산, 181.3) : 담양군 담양읍
△74.6봉 : 담양군 담양읍
왜 : 우리의 모듬살이를 이해할 인문산행을 위해 대한민국 남한 10km이상되는 모든 산줄기 답사를 위해서
구간거리 : 10.1km 접근거리 : 0.7km 단맥거리 : 8.4km 남산왕복거리 : 0.7km 기타거리 : 0.3km
구간시간 10:00 접근시간 0:35 단맥시간 6:00 남산왕복시간 0:15 하산시간 기타시간 0:10 휴식시간 3:10
잠을 자는둥 마는둥 비몽사몽간에 밤을 세우고
5시에 일어나
어제 밤에 준비해놓은 도시락을 아침이랍시고
역류를 참아가며 어거지로 먹다가
결국 다 못먹고 남기고
6시가 다되어서야 담양택시를 부르고
달려온 택시를 타고 무정면사무로 옆으로 오르며
봉안리은행나무 보호수를 지나
담양군 무정면 봉안리 언적사 표석 앞에서 내린다(50) : 6:20
개들이 난리를 추던지 말던지 휘적거리며
언곡사위로 해서
도화가 만발한 우쪽 밭으로 올라붙으면
묘지위로 5급길이 나온다
뒤돌아본 무정면일대와 그 건너 멋진 산줄기는
금산여맥 산줄기의 도도한 흐름이다
쫄대숲이 나오고 한동안 오르면
계단식 묵밭이 몇 번이고 나오지만
가시덤불이 안나와 오를만 하다
물론 길 흔적을 잘못찾으면
지독한 가시덤불 속에서 고생은 따놓은 단상이다
꽃비를 맞으며 계단식 묵밭이 계속 나오고 올라서면
230 0.7
자갈깔린 임도 봉안리노천고개 : 6:55 7:00출(5분 휴)
접근거리 약0.7km 35분 걸렸다
길은 없다 잡목길이지만
가시의 저항이 적어 오를만 하다
299.4봉(1.1) : 7:10 7:15출(5분 휴)
우 서쪽으로 내려가는데
길이 없으니 적덩히 능선을 가늠하며 내려가다가
우쪽으로 붙으면서
용도를 알수 없는 작은 돌담장 : 7:30
흐드러지게 핀 어마어마하게 큰 하얀꽃나무들(벚꽃?)
우쪽으로 가시덤불을 헤치며 내려가야한다
즉 299.4봉 정상을 안오르고
우쪽 사면길로 나가며
능선을 찾는 것이 더 쉬울수 있는 곳이다
우쪽으로 골프장 녹색의 운동장이 내려다보이고
그 골프장 낮은 전기선을 만나면 제대로 능선을 찾은 것이다
못된 골프장이 능선을 넘어서 전기선을 설치해놓아
혹시나 감전 경험이 있어 텃치를 절대로 안하고 지나가려니
그것도 보통 문재가 아니다
골프장 고개(180, 1.7) : 7:50
도저히 전기선을 따라서 가기가 힘들어
낮은 울타리라 우로 넘어서 골프장내 산길을 따라서 가니
조금은 편하다
골프장안 정자와 용도를 알길없는 장독이 있는 곳을 지나
어느정도 진행을 하다가 그 전기선은
우쪽 사면으로 달아나고
나는 좌쪽 뒤집어진 땅이
검정비닐로 덮혀있는 곳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그런 곳도 지나고 절벽같은 급경사가 시작되고
길은 흔적도 없고 박박기어서 오르는데
죽을 맛이다 앞으로는 이 죽을맛을 달고 다닌다
ㅎㅎ그런데 이건 또 뭐냐
좌우로 높은철책이 쳐진 군부대가 나오고
그 안으로는 군부대 도로가 능선으로 이어지고
초소와 CCTV 방송시설이 있는 것 같아 접근하기도 겁이 난다
만약 접근하지말라는 방송이 나오면 초병들이 달려올 것이고
총으로 접근하지말라고 겁을 줄터인데
그러면 갈곳이 없어지고 오늘 산줄기 답사는 물건너 갈 것이다
284.3봉(군부대 시작, 2.1) : 8:20
그래서 군부대철책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내주특기인 사면치기를 하는데 급경사 길은 없지
나무들은 죽어서 넘어져있거나 벌목되어 넘어져 있어
시간은 시간대로 물쓰듯이 지나가지
수많은 잔능선 등성이를 지나가기가 만만치 않으니 죽을 맛이다
우 아래로는 골프장 그린필드는 어디까지 이어지는지 가늠할수도 없고
우 위로는 군부대 철책이 어디까지 이어지는지 가늠할수도 없으니
그저 죽을 맛이다
후답자들은 이구간을 생략하고
담양읍 남산으로 올라
군부대 끝지점부터 시작하는 것이 바른 방법일 것이다
나는 그 정보를 모르고 올랐으니
이제와서 피할수 있는 방법은 없고
그래서 고집스럽게 사면치기를 하는 것이다
군부대철책과 골프장 전기선 사이로 사면치기는 계속되고
탈출할래야 탈출할수도 없으니
참으로 진퇴양난 사면초가로다
죽을맛인 대밭을 온몸으로 밀고 나가다보니
우쪽 계곡으로 쳐박히면서 골프장 전기선을 만나게 된다
180, 2.6
마각재(외추리고개) : 8:50
능선을 하나 잡고
왕대숲을 만나서 오르다가
척척 넘어지고 부러진 귀찮은 왕대숲을 가르며 올라
접근하지말라는 경고코팅지가 붙은
220둔덕 군부대철책을 다시 만나고(2.7) : 9:05
철책을 잡고 갈수도 없으니
우쪽 군부대 안보이게 사면치기는 계속되고
1분에 1m도 못가는 험난한 사면치기는 계속되고
다시 220둔덕 우쪽 사면 : 9:40
다시 220봉 우쪽 사면치기는 계속되고
190안부에서 철책과 철조망은 좌로 내려가버리고
나는 군부대가 끝난줄 알고 기분좋은 산길이 시작되었지만
나중에 아직도 군부대 내부로 다시 들어간 것을 알게 되었다
3.4
190안부 : 10:05 10:10출(5분 휴)
길은 없지만 저항이 심하지 않아 오를만 하고
나중에는 군인들 훈련용 밧줄을 잡고 오르는데
처음에는 동네사람들이 너무 급경사라 오르내리는데
편하라고 설치한 것으로 알아서
아주 느긋한 마음으로 표시기까지 달며 여유를 부리며 지나갔다
밧줄을 설치한지 너무 오래되어
감아고정시킨 밧줄이 나무줄기안으로 파고들어
얼마 안있으면 나무가 짤릴 정도로 안타까운 모습을 하고 있다
결자해지라 설치한 군부대에서 제거를 해서
나무들을 살려야할 것으로 생각된다
250지점 y자능선이 시작되는 지점에서
좌우로 가는 군인 훈련용 5급길이 나온다
Y자능선 : 10:25
망가진 도비탄주의 펼침막이 나오고
259.2봉(3.7) : 10:30 10:35출(5분 휴)
우 북서벙향으로 4급 좋은길로 내려간다
하얀꽃길이
절벽같은 급경사를 지그재그로 한없이 꼬구라지며 이어지고
굵은 그러나 삭아서 언제 끊어질지 모르는 밧줄을 잡고
벌벌기며 내려가는데 만약 그런 밧줄일말정 없다면
아마도 앉아서 스틱으로 제동을 걸며 엉덩이를 틀어가며 내려갔을 것이다
우쪽 아래로는 하얀벽주황색지붕을 가진
똑같은 주택등이 즐비한 모습을 볼수 있는데
아마도 무슨 단체들이거나 종교적인 이유로
집단으로 거주하는 주거지일 것으로 사료된다
그것도 전원별장같은 주택모습으로 보아
아마도 돈많은 부자들의 집단거주지일 것 같다
급경사가 누그러지며 그 전원주택 절개지절벽가로 내려가며
안부에 설치된 강당같은 공동 관리 건축물들이 몇동 나와
나는 그 전원주택 주민들의 공공장소로 알고 내려갔는데
ㅎㅎ그건축물들은 군부대 훈련용 무대나 훈련장이었으며
오른쪽 그 전원주택쪽으로 엄청나게높은 2중 철책과 철조망이 쳐져있으며
어디로든 나갈 길은 없다
갈길은 오직 군부대내 도로가 산으로 올라가고 있을 뿐이다
그 길을 따라 오르다가는 필히 군부대에 들켜서
찦차에 태워져 군부대 수사를 받고
다시 파출소나 경찰서로 인계되어 또 다시 수사를 받고
그 많은 철책을 통과해 여기까지 온 것에 대한 경의를 표하며
경위서 수사기록 확인서 등을 작성하고 벌금딱지 끊으며
낯선곳에 내팽게처질 것이다
그래서 들키기 전에 우쪽 철책 밖으로 나가서 진행을 해야하는데
아무리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나갈곳을 물색해 보지만
나갈수 있는 곳은 그어디에도 없다
190, 4
군부대내 심곡고개 : 10:50 11:00출(10분 휴)
포기하고 걸릴 것을 각오하고
계속 올라 갈 수밖에 방법이 없는 것 같았지만
우쪽 철책 밑을 예의 주시하며 잠깐 오르다가
철책밑 지지대 끝이 구부러져있고
그 앞으로 쳐져있는 철조망이 구겨져 있는
제일 너른 곳이 약30cm정도 되는 위험한 개구멍을 발견하고
이게 사람이 드나들던 구멍이냐 진짜 조그만 개들이 드나들던 구멍인가
생각을 안할 수가 없다
못나갈수도 있으므로 배낭과 스틱을 벗어놓고
누워서 다리 먼저 밖으로 빼내고
몸통이 나가야하는데 배가 걸리적거려
숨을 들이쉬고 배를 홀쭉하게 만들어 조금씩 조금씩
그 철조망 칼날에 옷이나 살이 찢어지지 않도록
특단의 주의를 기울이며 밖으로 빼내는데
머리가 나가는 것이 제일 신경이 쓰인다
옷이야 찢어지면 상관이 없지만 샌달끝이 떨어진다던지
얼굴이나 살깢에 상처가 나는 일은 없어야하기 때문이다
결국 잠바 어깨쭉지가 철조망 칼날에 걸려 찢어지는 사단이 벌어지긴 했지만
샌달이나 살깢에 난 상처는 없이 박으로 빠져나갔으니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
처음부터 불가능하다고 포기하고 군부대에 걸리기라도 했으면
그날 산행은 포기해야 했을 것이고 오늘 이런 답사자료도 못만들었을 것이다
나가서 구멍을 살펴보니
아무리 보아도 머리통이 크거나
배가 32인치 이상인 사람이거나
엉덩이가 큰사람은 통과 못할 정도로 작은 개구멍이다
그러나 그러지 못한 보통님들은 절대 포기하지 말길 바랍니다
철책 밖으로 오르는데
잘보면 길 흔적이 있다가 없다가를 반복한다
우쪽 사면치기로 진행해 드디어 240봉 우쪽으로 올라서면
군부대 쪽문이 나오고 높은 초소에서 사람을 꼬나보고
군부대 철책은 좌쪽 경계능선으로 달려가고
능선길이 2.5km 실제 3km 정도의 거리를
계속되는 군부대와 골프장을 빠져나오는데
무려 3시간이나 걸리고 말았으니
그 고생은 안해본 사람들은 절대 아무리 말을 해주어도 알아듣지 못하고
그런 곳을 왜 가야하는지도
아무리 이야기를 해주어도 미친넘 취급만 할뿐이니
뭐라고 말을 할 것인가 유구무언이로다
240봉 군부대끝 :11:20 11:25출(5분 휴)
이지역은 군부대폭파훈련장으로
민간인 출입통제한다는 안내판이 있는 곳에서부터
이제부터 4급 산책로가 시작되는데
고생끝 행복시작이다
88올림픽국도 담양1터널위를 지나
순창309 삼각점이 있는 247.7봉(3.4) : 11:20
하얀꽃이 만발한 산책로를 지나며
무인카메라철탑이 있는 220둔덕 사거리
장의자에 앉아 군부대철책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날릴겸
옷을 다 벗어던지고 션한 바람 맞으며
고시레도 하고 산신령님과 한잔마시며 땀을 식히고 일어나
220둔덕(4.6) : 11:30 11:45출(15분 휴)
직진으로 내려가는데
잠깐 내려가다 드너른 묘지부터 길은 1급 도로같은 산책로다
막말로 골산길인 북한산 등산로보다 더좋다
육산길이라 더욱 더 좋을수밖에 없다
11:50
장의자 운동기구 공원등이 수시로 나오고
삼거리에서(170, 5) : 11:55
우쪽 정자와 운동기구들을 보며 진행해
정자가 있는 드너른 갈림길에서 단맥능선을 이어가려면
좌로 내려가야하지만
이산줄기 이름이 있게한 남산 정상은 뵙고 가는 것이 예의라
우쪽으로 화사한 하얀꽃들이 만발한
드너른 도로같은 돌길로 오른다
고혹적인 진분홍 진달래가 만발하였고
좌쪽으로 남산봉수대안내판과
자그마한 봉수대가 있으며
남산정이라는 당호를 가진 2층 거대한 팔각정으로 오르면
둘레를 에워싸고 있는 꽃잔치 꽃들의 합창과
담양읍내와 병봉산 삼인산 병풍산
추월산 강천산으로 이어지는 하늘금이
영산강유역의 드너른 담양평야의 광활한 모습들이
숨가쁘게 달리고 있어 가슴은 이미 하늘을 날아오르고 있다
233.1 5.3
남산 : 12:05 12:25출(20분 휴)
넘어가버리면 메타세콰이어가로수길로 내려가는 길이고
미련없이 빽을 해
본능선 경운기길 오거리에 이르고
이정목과
남산등산로 안내판이 있다
남산왕복하는데 0.7km 15분 걸렸으나
쉬는 시간이 30분이나 걸렸으니 결국 45분이나 걸렸다
160, 5.7
남산고개(남촌고개) : 12:30 12:40출(10분 휴)
180봉을 좌쪽 사면길로 나가 ㅜ자길에서 : 12:45
우쪽 서쪽으로 계곡으로 내려가듯 팍팍 내려가
130십자안부에서 140둔덕을 오르지 않고
좌쪽 사면길로 내려가
이정목에 지나온 남산1km, 직진하면 작은남산(도면상 하남산)0.5
좌로 내려가면 오계리(도면상 오현동)0.5, 우로 내려가면 남산리0.4
이 일대는 자주괴불주머니풀이 지천으로 깔린 군락지이다
오현동고개 : 12:45 12:55출(10분 휴)
한동안 오르면 삼거리에 이르고
이정목에 온길 남산1.18, 우로가면 용화사0.62
나는 좌로 오른다
등산로입구로 가는 거리가0,84km라는데 어째 좀 이상하다
용화사갈림길 삼거리 : 13:03
좌로 잠시 오르면
너른터에 이런저런 운동기구와 장의자가 있는
이정목에 있는 작은남산이며
오록스상181.3봉이며
181.3 6.5
영진지도상 하남산 정상이다 : 13:05 13:10출(5분 휴)
직진으로 내려가며 시계방향으로 돌며
거의 도로같은 산책로가 이어지며
수시로 장의자가 나와 쉬어가기도 좋다
Y자길이 있는 곳 직전에 이르고
이정목에 우로 가면 청전아파트0.3, 지나온 남산2.2
즉 담양군에서 말하는 둥산로입구로 가는 길이지만
아무 이야기가 없어도 나는 직진 성긴길로 살짝 오른다
100, 7.1
청전아파트 갈림길 : 13:25 13:30출(5분 휴)
살작 오르면 묘지가 나오고
좌쪽 묘지길로 내려가면 계동마을로 내려가는 길이니
무식하게 그냥 직진으로 내려가면서 길은 임도길로 바뀐다
표시기 하나 달수 없는 대숲으로 내려가
2차선도로에 이르고 도로따라가
길건너 절개지를 올라 능선을 가늠해야하지만 불가능한 일이라
좌로 도로따라 잠깐 가면 오계회전교차로 사거리에 이른다
우로 잠깐 가 길건너 담양교회 우쪽 밀림이 마루금이지만
철그물 울타리가 쳐져있고
안쳐져있어도 빼곡한 대숲과 가시덤불이 어우러진 밀림이라
사방으로 쑤셔보려 했지만 방법 자체가 없다
60, 7.6
오계회전교차로 담양교회 : 13:40 13:50출(10분 휴)
우로 조금 가면 건물들이 나오고
살얼음생맥주집이 한잔 마시고 싶으나
서울 갈일이 남아있어 그냥 지나치고
그다음 힐링세차장 앞을지나 너른 1차선 동네길을 가다가
좌로 1차선 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아니오르는 듯 조금 오르면
좌로 가면 별장같은 민가가 있고 넘어가면 신촌마을 가는 길이 있는
60, 8.2
신촌고개 사거리에 이른다 : 14:00
우로 비포장 길로 오르는 것이 마루금이다
비닐하우스 농막에서 도로는 끝나고
병풍산 조망이 기가막힌 좌로 밭과 묘지를 이어가며
좌로 적당히 산으로 들어가는척하며
계속되는 밭갓길로 진행해 정비공장등이 있는
병봉산 삼인산 병풍산 으로 이어지는 기가막힌 산줄기를 감상하며
밭으로 내려가
1차선비포장도로를 만나
약0.3km정도 따라가면
길건너 가구점들이 있는
6차선도로 29번국도변에 이르고
좌로 잠간 가면 반룡3리 구터마을석이 있다
우쪽 아래에는 신기마을이 있어
50, 8.8
이고개를 신기고개라고 표기하기로 한다 : 14;15
눈치보며 길을 건너
길은 없지만 주유소 옆 짧은 절개지를 올라
대숲 사이로 나가면
쓰레기장이 되어있는 도로끝이 나온다 : 14:20 14:25출(5분 휴)
길은 없고 급경사를 대나무 등을 붙잡고 무조건 오르면
드너른 밭이 나오고
도면상 삼각점이 있는 74.6지점(9) : 14:30
아무리 찾아도 삼각점은 찾을수가 없고
능선은 하얀탱자나무꽃 울타리로 막혀있어 통과불가하여
밭가로 내려가 우쪽 능선을 가늠하면 좋은 길이 나온다
밭가로 포장농로고개로 내려가고
제비꽃군락지 비포장길로 가다가
십자포장길에 이르고 길건너 밭갓길로 진행하며
대숲길도 지나 또 밧갓길로 가다가
좌로 서쪽으로 능선을 가늠해야하는데
밭절개지를 어거지로 내려갈수는 있으나 그리하기도 싫고
내려가보았자 드너른 묵밭 넝쿨 천지인 것 같아 갈수도 없을 것 같아
아예 더 진행을 하며 내려갈길을 찾았으나 찾지 못하고
흐드러지게 올라온 머우가 있어
아예 느긋하게 돗자리 피고 앉아
그 머우잎을 따느라 시간을 물쓰듯이 쓴다
두곡마을이 나오면
그이후 돈두렁 도로를 따라 합수점까지 가는 길은 생략을 하기로 하니
갑자기 시간이 남아돌아간다
이왕 쉬는 김에 이곳 밭신령님에게 고시레도 하고
마지막 영양을 공급하고 반팔 반바지로 갈아입고
모자도 앞챙만 있는 모자로 갈아쓰고
장 장 기나긴 시간을 진짜로 물쓰듯이 쓰고 일어난다
머우밭 : 14:45 16:00출(1시간15분 휴식)
지나온 밭을 그대로 뒤돌아나가
△74.3지점 가까이 가서
재주껏 두곡마을을 찾아가는데
묘지에서 병봉산 삼인산 병풍산으로 이어지는 멋진 하늘금을
마지막으로 치열하게 가슴에 담는다
150살 잡수신 보호수 느티할배도 배알하고
담주초교인근 커다란 마을 한가운데 있는
두곡길89집 팻찰을 달고 있는
두곡마을회관 경로당에 이른다(40, 10.1) : 16:20
그후
담양택시를 불러타고
담양버스터미널에 16시45분에 도착했다
광주유스퀘어버스터미널 가는 버스를 타고 유스퀘어버스터미널로 가
전철로 갈아타고 송정역으로가 KTX를 타기위해 시간을 알아보러 가는데
서울행 프랫홈에 우등버스가 한 대 주차해 있어
알아보니 하루에 2번 있는 강남행 고속버스가 17시에 출발한단다
에구 횡재한 기분으로 표를 사러가는데
그러나 시간이 없어 아무것도 못먹고 출발해야하는 어려움은 있었다
그런데 자동매표기에서 아무리 눌러 보아도 서울가는 표는 없고
매표창구에 매표원도 어딜 가고 불러도 메아리도 없고 사람도 없다
운전기사한테 매표도 안되고 매표원도 없으니 어떡하면 좋갰느냐고 물으니
친절하게도 따라와 같이 매표를 하는데 역시나 없다
그러는 와중에 매표원 아줌마가 어디서 나타나서 물어본다
이곳 매표기는 전남도내만 표를 구매할수 있으니
서울행은 무조건 매표를 해야 한단다
참으로 어려운 체계라 아니할수 없다
17시 훤한 대낮에 출발하여
3시간만인 20시에 센트럴에 도착하여
전철을 갈아타고 강매역에서 내려 집을 가기전에
가라뫼 순대국집을 찾았으나 이상하게 24시간 하는 집이 문을 닫았다
할수 없이 24시간 하는 김치찌개집에서 기나긴 여정을 마무리한다
듬성듬성 썰어넣은 오겹살 돼지고기 맛이 일품인 집이다
빨간두꺼비 한 마리 반주를 곁들이니 세상 부러울 것이 없다
그러고 집에 갔어도 23시를 넘기지 않았으니
참 좋은 세상에 살고 있는 것만은 사실인 것같다
[호남]남산단맥종주(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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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죽을맛이다
죽을맛이다
그러구 또 개구멍
선배님한테 개구멍소리 쓰기가 좀 그렇습니다
군부대가 강원도만 있는게 아니네요
조선8도 군부대 없는데가
경고소린 몇번 들었지만
저도 딱 한번
군부대 조사받고
찌푸 타고 파출소가서 밤세운적이 있는데
추월산 병풍산도 그립고
선배님
언제 한번 마주하며
이곳 이야기 들려주세요
이글 읽는 사람은 재밌습니다 😄
벌써 4월이 가려하네요
늘
건강 하셨으면 합니다 ~
재미라니 ^^
지금 생각해도 끔직한 소립니다
언제 잡혀갈지 모르고
부대 하나 끝났다고 군부대가 끝난 것이아닌데
나는 분명히 군부대철책이 사라진 다음
방향표시한다고 표시기 달고 느긋하게 지나갔는데
알고보니 더 지독한 군부대내로 떨어진 것입니다
그런 경우도 있더라구요 제기럴입니다
꽃구경 풀구경 실컷하고 지나가야지요
내년봄은 너무 멀잖아요 이해인의 시처럼 말입니다
카페벙개도 있구요
어렵다면 모래내로 오시던지
내가 옥수역으로 가던지
그러지요 계절의여왕 5월을 맞는 기념으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