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착하자마자 한장 먼저 오신 분들과 인사를 나누고 김고문님으로 부터 산행 전반적인 지시사항을 듣고 모두 무사 종주를 기원 하며 단체 촬영을 하고 8시50분에 산행이 시작 됩니다
벌목봉 가기전 불사조님이 넘어지면서 김만동산꾼님 스틱에 찔려 손가락이 찧어져 회원분들이 응급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다행이 큰 상처가 아니라 다시 산행을 시작 합니다
마근담봉 가기전 삼거리에서 고문님이 잠시 쉬었다 가자며 숲속으로 사라지더니 황도복숭아 통조림을 가지고 오시네요 김고문님이 지리산 군데군데 식수며 간이식량을 숨겨놓았답니다 여기서 회원분들 모두 고수의 노하우를 배우며 다시 출발합니다
2시23분에 밤머리재 도착
반가운 얼굴 배방장님 새벽님 바람따라님 갯강구님이 중간 지원을 나와 점심에다 수박까지 실컷 먹고 단체 기념 촬영하고 4시에 다시 산행이 시작 됩니다 또 고문님이 저보고 또 선두에 서랍니다 1시간30분간의 오랜 휴식이라 그런지 도토리봉 오르는게 장난이 아닙니다 갑자기 왼쪽 허벅지에 근육이 뭉치기 시작해 최대한 왼쪽발에 체중을 실지않고 걷다보니 오른쪽 허벅지 마저 근육이 뭉치기 시작합니다 제일 선두라 쉬지도 못하고 어금니 깨물고 그냥 올라가다보니 고문님이 제 마음을 아는지 왕등습지에 공단직원들 때문에 일찍 가야 소용 없다고 속도를 늦추랍니다 휴 다행입니다
도토리봉 동왕등재를 지나 6시40분에 왕등습지 도착 공단직원을 피해 조심조심 지나갑니다 동부능선이 산행금지 구역인줄 오늘에야 알았습니다 잡히면 벌금 50만원 이라고 하네요 왕등습지를 지나 7시쯤 저녁식사로 준비해온 약밥과 떡으로 간단히 요기를 하고 야간 산행 준비를 하고 출발합니다 이제 선두그룹은 나 무지개님 야지수님 버거님 이정훈님 김고문님 이렇게 여섯분입니다
9시 형제바위 독바위를 지나 청이당계곡에서 식수를 보충하고 잠시 쉬었다가 다시 출발합니다 김고문님은 제일 선두에서 다음 산행객을 위해 야광색테이프를 헤갈리는 지점마다 붙치고 지나갑니다 그리고 나무에 페인트 칠한것도 김고문님이 몇년전에 다 해놓은거랍니다 김고문님의 열정을 또한번 느낍니다
국골 사거리 여기서 죄회전 중간중간에 배방장님으로 부터 상황이 어떤지 전화가 옵니다 비록 참가는 안했지만 뒤에서 더 고생 하시는 분임을 느끼겠습니다
하봉을 지나여기서 부터는 정상 등산로 랍니다 하지만 야간 산행은 금지지요
12시12분 중봉 도착 중봉에 올라서니 바로 지척에 천왕봉이 어둠속에 떡하니 버티고 있습니다 사진을 한번 찍어봤지만 그냥 컴컴하게 나오네요
12시33분 천왕봉 도착 단체 사진이라도 한장 찍을려고 뒤쳐진 버거님 야지수님 김정훈님 무지개님을 기다려보지만 바람이 너무불어 좀 있다가 내려와 기다립니다
1시14분 통천문 여기서 버거님이 속이 좋지않아 잠시 쉬었다가 간다며 먼저 가랍니다 그리고 절대로 포기 않합답니다 (버거님 기상 악천우 속에서도 태극종주 포기않고 종주한거 정말 축하합니다) 그 말에 나도 한번더 마음을 다잡습니다
재석봉을 내려와 야간산행금지로 장터목에서 공단직원의 눈을 피해 모두 랜턴을 꺼고 낮은 포복으로 살금살금 장터목산장에 도착합니다 김고문님부터 한분씩 재빠르게 통과합니다
2시2분 연하봉 도착 여기서 부터 무지개님 야지수님 김정훈님이 힘들어 하며 자꾸 쳐집니다 가다 쉬다를 반복하다 세석 산장 못가 두분이 우리 일행을 추월합니다 속도전으로 5시간 늦게 출발한 벽개수님 유재열님이 우리 일행을 따라잡다니 정말 대단한 분들입니다
3시8분 석산장 도착 뒤를 돌아보니 세분의 랜턴 불빛이 보이질 않습니다 김고문님이 지금부터는 둘이 가자고 하면서 속도를 내십니다 미칠 지경입니다 무심한 고문님아~~~~~속으로 소리쳐 봅니다
선비샘에 도착해 식수를 보충하고 미싯가루로 허기를 달래봅니다
5시20분 벽소령산장 도착 여기가 지리택극종주 중간 지점이라고 하시네요 이제 중간이라고라고라 가도 가도 끝이 없네요
이제 날이 밝아 옵니다 다음번에는 꼭 천왕봉에서 일출을 봐야 할낀데......
6시34분 연하천산장 도착 이곳에 오니 많은 산꾼들이 아침식사 준비 중입니다 이곳에 우릴 지나친 벽개수님 유재열님이배가 고파 도저히 진행을 못하고 산장 문을 열때까지 기다리고 계시네요 최대한 무게를 줄이려고 버너 코펠 라면을 북대구IC에서 내려 놓은게 후회가 엄청 되네요 무게를 줄이자니 배고프고 배 채우자니 배낭무게에 힘이들고 어찌해야 합니까... ?
8시13분 화개재 도착 3~4m간격을 두고 쳐지질 않을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도데체 저 체력은 어디서 나올까...... 허기로 체력이 바닥 난 상태에다 김고문님이 수시로 방출하는 가스때문에 정신이 없습니다 ...ㅋㅋㅋㅋㅋ
8시37분 삼도봉 도착(전남 전북 경남)
9시55분 노고단 도착
배방장님으로 부터 성삼재에 중간 지원 나온다는 연락을 받고 서둘려 성삼재로 향하지만 돌계단과 시멘트바닥길이 정말 짜증납니다 이제 김고문님은 스피드를 내고 도저히 따라갈수가 없어 절뚝거리며 천천히 내려옵니다
10시31분 성삼재 도착 성삼재에 도착하니 배방장님 바람따라님 이흥호님 그리고 아리따운 여성회원마로님 김민주님이 중간 지원을 나왔습니다 정말 고마워서 눈물이 다날 지경입니다 갈증과 허기에 막걸리 두사발을 허겁지급 마시고 공기밥 두그릇이나 먹고 후식까지 .... 나중에 밥이 모자라 딴 회원분은 못 먹었다네요 ... 미안합니다
11시 김고문님이 바로 출발 하자며 일어섭니다 누구 말이라고 거역 하겠습니까 가야지요 암.....
고리봉을 지나 12시42분 천신만고 끝에 만복대 도착 이게 사람 얼굴 입니까 ....
만복대에서 앞으로 가야할 능선들(정령치 세결산)을 바라보니 한숨 밖에 ......
1시23분 정령치 도착 고문님과 국수 곱배기를 후딱 해치우고 또 바로 출발 하신다 난 배가 아프다며 화장실을 핑게로 잠시 화장실에서 볼일 다 보고도 일부러 늦게 나오니 시간이 많이 지연됐다며 빨리 가자고 재촉 하신다 무서운 사람 지독한 사람......
1시58분 고리봉 도착 날씨가 곧 비가 올것처럼 먹구름과 바람이 거세게 불어옵니다
3시11분 세걸산 도착 여기서 김고문님이 시간을 단축 해보자며 34시간 안에 종주 하잡니다 제가 힘이 있습니까 따라갈수밖에..... 여기서 부터는 거의 뛰다시피 합니다
4시54분 바래봉 도착 여기서 고문님 사모님이 오늘 친구분들과 바래봉 산행 오셨다가 숨겨놓은 과일과 음식으로 배를 채우고 다시 출발
5시24분 덕두봉 도착 여기가 지긋지긋한 지리태극종주의 마지막 봉입니다 이제 내려 가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 하니 힘이 나네요 아자 아자 홧팅....
무서운 사람 지독한 사람 하지만 존경스럽고 사랑스런 고문님 감사합니다 꾸벅 또 꾸벅
6시 18분 인월 마을회관 도착 산행종료 정말 힘든 산행이였지만 장거리산행의 묘미를 나에게 선사해준 J3에 감사 또 가사를 드립니다 뒤에서 지원해주신 배방장님 중간지원 나오신 여러분들과 용기와 힘을 주신 회원 여러분이 있었기에 종주가 가능 했습니다 그리고 끝까지 제게 용기와 힘을 주시고 이끌어주신 고문님께 고맙다는 인사 드립니다
밤머리재에서 중간지원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에이스님 종주 축하드립니다.기록도 좋으시고,항상 즐산 안산하세요.
태극종주로 피곤하실텐데도 밤머리재 중간지원에 감사합니다
축하 축하드립니다.... 지리태극 종주를 그것도 좋은 기록으로...
다 고문님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산행기를 읽으면서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착각에 빠졌습니다. 좋은 기록 수고하셨습니다.
멋진 제삼리의 주자로 다시 태어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고문님께서 아주 흡족해 하십니다 ㅎㅎ 이제 명실공히 j3 의 에이스 이십니다.
검정야크님 전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이제 겨우 걸음마를 뗀정도인걸요 앞으로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태극종주성공 축하드립니다. 고문님의 덕을 배우셨으니 부럽습니다. 담에 산에서 뵙죠
오늘 후기들를 다시 한번 살펴 봅니다. 고수 등극 축하드립니다. 함께한 산행 저 한테는 행운이었습니다.
정말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
에이스님!! 다시 한번 지리태극 축하 합니다. 산행기 쓰기 어렵죠.ㅎ 산행기도 여러번 알바를 하고나면 점점 나아진 답니다. 같이한 지태 후기 잘 보았읍니다. 끝나고 나서도 많은 힘이 남은걸 확인 하는 순간... 좀 더 댕길걸 하고 생각 했읍니다. 앞으로 클럽의 에이스로 많은 활동과 함께 좋은 기록도 창출 할수 있도록 열심히 태극하는 마음으로 생활 하시길 빕니다. 영알10봉 한다고 댓글이 늦어 미안해요^^. 에이스님!! 화이팅!!!!
상세한 산행기 잘 보았습니다.훌륭하신 스승님께 마니 배웠겠습니다. 좋은 기록의 종주 축하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고문님의 산에 대한 열정에 반해버렸습니다
에이스님 지태종주 축하드립니다.. 제삼리의 떠오르는 별입니다...^^*남해에 이어 지리태극 다음은 영남실크순서입니까/.............
아크님 고맙습니다 이번에 함께 산행을 못해 아쉬웠습니다....다음에 영남실크 같이 함 하까요 ㅎㅎㅎㅎ
고문님과 마지막까지 무사히 종주를 마치신 에이스님 축하드립니다. 새로운 고수로 탄생하셨네요...수고많으셨습니다.
무심천님 욕봤심더...................^^*
제삼리의 모든분들이 이렇게 칭찬을 해주니 몸 둘바를 모르겠습니다 만나뵙게되어 반가웠고 고맙습니다
대간10구간마치고 오늘에서야 에이스님의 산행기를 접했네요...늦엇지만 지태종주 좋은기록으로 성공하신것 축하드립니다.이제는 닉처럼 제삼리의 에이스로 부각되었으니 멋진활동 하시리라 믿습니다.,,
대간10구간 마친것 축하드리고 나머지구간도 무사히 마치길기원합니다
완주 축하 드리며 건강한 모습으로 다움에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