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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호 22세 (장수골) 추천 0 조회 144 14.01.03 20:14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그대와 해로하고 싶어라

 

 

 

 

 

 

 

 

 

방송 일시: 2013년 12월 9일(월) ~ 12월 13일(금)

 

채 널: KBS 1TV 오전 7:50 ~ 8:25

 

책임 프로듀서 : 임대배

 

 


경북 예천, 막바지 추수가 한창인 작은 마을에는
함께 한 지 70년인데도 여전히 오순도순 정다운
 권병관(91) · 윤사연(85) 내외가 산다.

91세의 나이에도 정정한 병관 할아버지는
 100세까지 농사지어 남과 나누는 것이 소원인 천생 농사꾼.
할아버지의 단짝인 85세의 사연 할머니는
새색시 같은 수줍음을 여전히 간직한 백발의 소녀다.

인생의 봄, 꽃 같던 시절에 만나
7남매 낳아 기르며 바쁜 계절을 지나 온 부부.
돌이켜보면 꿈결 같은 세월은 흘러 흘러~
 부부에게도 어느덧, 인생의 겨울이 찾아왔다.

흑단 같던 할머니의 머리카락은 흰 눈처럼 하얗게 세고,
 할아버지는 부쩍 겨울을 타니 부부는 서로가 안쓰럽지만...

7남매는 잘 자라 각자 일가를 이루고,
사랑하는 이와 손잡고 함께 늙어갈 수 있으니
이만하면 70년 세월, 잘 살아왔지 싶다.

해로(偕老) : 부부가 한평생 같이 살며 함께 늙어감.

 말 그대로 ‘해로(偕老)’하며 70번째 겨울을 맞이하는,
노부부의 가슴 따뜻해지는 일상을 들여다보자.

 

 

 

 

 

# 70년째 해로 중인 부부. 그런데,각방 쓰세요?

경상북도 예천, 막바지 깨 타작이 한창인 시골 마을에는
함께 한지 70년, 여전히 오순~도순~ 정다운
권병관(91) 윤사연(85) 내외가 살고 있다.

 

부부에게 세월이 흐르며 더욱 깊어진 건,
얼굴의 주름살. 그리고 서로에 대한 사랑이라는데...

 

70년 결혼생활에도 신혼 같은 설렘을 간직한 이 노부부.
그.런.데. 밤이 되고... 잠자리에 들 시간.
언제나 함께이던 부부가 각자의 방에 이불을 펴기 시작한다?

 

“할머니, 할아버지랑 같이 안 주무세요?”
“우린 평생 따로 잤어.”

 

70년 세월, 7남매 낳고 살아온 이 부부.. 각방의 비밀은?!

 

 

 

 

 

# '거둔 만큼 베푸는' 노부부의 늦가을.

 

 

 

 

 

 

편히 쉬시라는 자식들의 간곡한 만류에도.
벼농사만큼은 포기할 생각이 조금도 없다는 권병관 할아버지.

 

욕심 없는 할아버지의 유일한 소원은
100세까지 직접 농사지어, 이웃과 함께 나누는 것!
악착같이 거둬 아낌없이 나누는,
91세 열혈 농사꾼의 경운기가 오늘도 논두렁을 힘차게 가른다.

 

인심이라면 할아버지 못지않은 윤사연 할머니.
눈에 띄는 모든 이를 배불리 먹여 보살펴야 직성이 풀린다는데...

 

늦가을 찬바람 몰아치면 강도가 더 해지는 할머니의 ‘먹여 살리기’.
집으로 찾아든 고양이에게는 따끈한 국밥 한 사발,
이웃에 사는 어르신에게는 온기 가득한 진수성찬,
‘객지 나와 고생하는 기자 양반’ 들에게는 꾹꾹 눌러 퍼 담은 고봉밥 한 그릇을 건넨다.

 

부창부수, 베푸는 것을 즐거움으로 알고 평생을 살아온 이 부부에게
늦가을은, ‘거둔 만큼 뿌리는’ 베풂의 계절이다.

 

 

 

# 7남매 자식농사도 대풍년일세! 

 

70년 세월, 고생하며 키운 7남매는 자수성가해 번듯한 일가를 이뤘다.
벼농사만큼 자식 농사도 알차게 지어냈으니 부부는 더 바랄 것이 없다.

 

할머니의 생신을 맞아 고향 집을 찾은 7남매와 손자 손녀들!
오래간만에 왁자지껄해진 집안 분위기에 부부는 신이 나지만...
자식들이 떠난 자리, 어쩐지 집안이 텅 빈 것만 같아 허전해지는 부부다.

 

한편, 외손녀의 출산 임박 소식에 부산스러워진 부부.
할아버지는 증손주의 사주팔자를 따져본다, 이름을 짓는다며 바쁘고,
할머니는 삼신할머니가 도와줄 거라며 외손녀 안심시키기에 여념이 없다.

 

며칠 뒤, 부부에게 걸려온 반가운 전화! 증손주가 태어났다!
아기를 보기 위해,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대구로 납셨다.
한복 곱게 차려입고, 거금 들여 선물까지 사 들고 찾아간 병원.
손녀의 품에 안긴 증손자, ‘장군이’를 보자 할머니의 얼굴에 함박웃음이 번진다

 

 

 

# 여보, 우리 이만하면 잘 살아왔지?

 

 

 

70년 세월, 부부에게 남은 건 소박한 집 한 채와 스스로 건사할 만큼의 땅 몇 뙈기,
그리고 인생의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나란히 인생길 걸어온 반쪽이다.

 

세상에서 귀하다는 부나 명예는 없어도,
자식들은 잘 자라 걱정이 없고,
사랑하는 이와 나란히 늙어갈 수 있으니.
이만하면, 70년 세월, 잘 살아왔다 싶다.

 

인생의 봄, 아무것도 모르던 처녀 총각이 만나,
울고 웃으며 보낸 바쁜 계절...
그리고 어느덧 함께 맞이한 겨울.
흑단 같던 머리엔 흰 서리가 내리고, 정정하던 육체엔 세월의 찬바람이 일어도...

 

부부는 춥지 않을 것이다. 손잡아 함께 할 그대가 있으니까.

 

 

 

 

각 부 주요 내용

 

1부(2013/12/09)

 

 경북 예천, 깨 타작이 한창인 시골 마을에는 권병관(91) 할아버지와 윤사연(85) 할머니가 산다. 천상농사꾼 권병관 할아버지는, 심성 곱고 인정 많은 윤사연 할머니와 70년째 오순도순 해로중이다. 늦가을, 논에 나가 막바지 추수를 하는 할아버지,  할아버지의 농사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는데... 어느 날 밤, 여느 때 같으면 벌써 잠들었을 시간, 부부가 안절부절 누군가를 기다린다. 그리고 마침내 마당으로 들어오는 차 한 대. 부부가 기다리던 사람은 누구일까?

 

2부(2013/12/10)

 

 대구에 사는 여섯째, 중배 씨 가족이 추수를 거들기 위해 부부의 집을 찾았다. 추수가 늦어져 마음이 급해진 할아버지는 비가 오는데도 중배 씨를 데리고 기어이 논으로 향하고... 며칠 걸려 할 농사일을 후다닥 해치우고 집으로 돌아가는 중배 씨 가족. 집 밖까지 나와 아들 가족을 배웅하는 할머니는 이별이 아쉽기만 하다. 다음 날, 며칠간 벼르던 콤바인 작업이 시작되자 할아버지는 앓던 이를 뺀 것처럼 속이 다 시원한데...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 그런데 이 부부, 70년 해로가 무색하게 각자의 방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는다?! 다음 날, 장에서 일을 보고 돌아온 할아버지가 할머니가 좋아하는 간식을 슬쩍 내민다. 그런데, 할머니가 할아버지의 선물을 즐기는 사이, 할아버지가 그만 앉은 채 잠이 들어 버렸다!

 

 

3부(2013/12/11)

 

 추수한 곡식을 팔기 위해 병관 할아버지가 도정 공장을 찾았다. 그런데, 전날 공장에 맡겨둔 쌀 포대 몇 개가 보이지 않고... 당황한 할아버지, 없어진 쌀 포대를 찾아 나서는데... 한편, 방앗간을 운영하는 넷째 복순씨가 밤참을 싸들고 부부를 찾았다. 벌써 예순을 바라보는 복순씨지만, 할머니에게는 찬바람 불면 날아갈까 걱정되는 품 안의 자식이다. 가을 첫서리가 내리고,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제일 먼저 경운기부터 살피는 할아버지. 그런데... 경운기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91살 베테랑 농사꾼 할아버지, 경운기를 되살릴 수 있을까? 할머니의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7남매가 찾아온단다. 부부는 아궁이에 불을 때고, 안 쓰 던 방을 치우며 손님 맞을 준비에 정신이 없는데... 마침내 첫 손님 등장! 장남 무정 씨부터 8개월 증손녀 예원이까지, 인천서 먼 길 달려 큰아들네가 찾아왔다.

 

 

4부(2013/12/12)

 

 사연 할머니의 85번째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7남매와 손자 손녀들이 고향 집을 찾았다. 맛난 음식에 손자 손녀 재롱까지...오래간만에 왁자지껄해진 집안 분위기에 부부는 절로 신이 난다. 어느덧 헤어질 시간, 자녀들에게 수확한 곡식이며 직접 만든 고추 부각을 바리바리 안겨 보내면서도, 더 챙겨주지 못해 부부는 아쉽기만 하다. 든 자리는 몰라도 나간 자리는 안다고, 휑해진 집안 분위기에 어쩐지 기운이 빠지는 부부. 그래도 그 빈자리를 채우는 건 70년 단짝! 할아버지의 깜짝 생일선물에 할머니의 얼굴에 다시 웃음꽃이 핀다. 가을걷이가 모두 끝난 어느 아침, 부부가 공들여 꽃단장을 하는데... 무슨 일일까?

 

5부(2013/12/13)

 

 병관 할아버지와 사연 할머니가 대구 나들이에 나섰다. 한복 곱게 차려입고, 쌈짓돈으로 선물까지 마련해 찾은 병원. 외손녀는 할머니를 보자마자 눈물부터 흘리는데... 집으로 돌아 온 부부. 가마솥 가득 콩을 삶아 메주를 만들며 겨울을 준비한다. 드디어 노부부의 집에 첫눈이 소복이 쌓이고, 노부부는 나란히 앉아 겨울을 맞이한다. 인생의 봄, 아무것도 모르던 처녀 총각이 만나, 울고 웃으며 보낸 바쁜 계절...그리고 어느덧 함께 맞이한 겨울. 흑단 같던 머리엔 흰 서리가 내리고, 정정하던 육체엔 세월의 찬바람이 일어도...부부는 춥지 않을 것이다. 손잡아 함께 할 그대가 있으니까.

 

 

 

 

연출 : 박정규

 

글·구성 : 홍현영

 

촬영 : 강호정, 이동환

 

 

취재 : 김민경

 

조연출 : 유희라

 

제작 : 타임 프로덕션 (02-761-6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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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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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4.01.03 20:29

    첫댓글 지보면 만화리에 사시는 권병관 윤사연 어르신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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