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보호사 효도봉사단원들이 내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손발이 꽁꽁 얼어붙는 겨울이 성큼 다가왔지만 중구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은 이제 더 이상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는 중구 신당2동에 어르신들의 손과 발이 되어 봉사하는 요양보호사 효도봉사단이 출범했기 때문이다.
요양보호사 효도봉사단은 중구 신당2동에 위치한 효도본부노인복지센터의 후원으로 지난 7월부터 3개월 과정 총 240시간의 노인요양보호사 전문교육과정을 모두 마치고 ‘요양보호사 1급’ 국가자격증을 소지한 봉사원 29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봉사단은 강경숙 요양보호사를 단장으로 하고 있으며, 관내 어르신들의 신체수발을 비롯해 노인성 질병관리 및 예방, 간호 등의 활동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이에 요양보호사 효도봉사단은 지난 4일 중구 신당2동 주민센터 1층 강당에서 정동일 구청장 중구의회 김기래 부의장 강영숙 중구효실천운영위원회 위원장 고충산 한국효도회 중구지회장 김응종 효도본부 노인복지센터 원장 등의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에서 요양보호사 효도봉사단원들은 ‘민족 전통의 효 정신을 계승하여 개인이 행복하고 가정이 화목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봉사하겠다’라는 내용의 출범선언문을 낭독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신당2동에 효를 실천하는 봉사단이 출범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 이렇게 체계적인 교육을 받아 국가자격증을 취득한 요양보호사들이 대한민국의 중심지인 중구에서 효를 실천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고 축하했다. 또한 정 구청장은 “구에서도 우리나라가 어려웠던 시절에 노고가 많았던 어르신들을 보살피기 위해 효도특구를 지정받아 다양한 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노인들이 행복한 중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중구효실천운영위원회 강영숙 위원장은 “효를 실천하는 것은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지만 꼭 해야할 일이다. 봉사단이 출범해 동기가 부여된 만큼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고 축하했다.
중구의회 김기래 부의장은 “신당2동 요양보호사 효도봉사단의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봉사단 출범으로 인해 중구가 효도특구로써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석한 내빈들과 강경숙 봉사단장을 비롯한 봉사단원, 지역어르신 등의 기념촬영이 진행됐다.
이날 김응종 효도본부 노인복지센터 원장이 요양보호사과정을 수료한 봉사단원에게 자격증과 봉사단복을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