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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자꾸 올려 미안타,
조금 쉴까하다
벌려놓은 자리인데 하면서.......
2009.12.06. 일.
쿠사 9기들의 방문으로 즐거운 시간을 갖다보니 수면이 많이 부족했던 모양이다,
오전 11시에 기상하니
회장님 말씀
"오늘은 혼자 돌티미 지키미 역할하세요"
: 잘 알겠소이다, 안녕,"
이렇게하고 농장에 도착하여
주위 정리를 끝내놓고 불을 넣은 방바닥에 누으니
따뜻함과 피곤 함에 잠이 온다. 살짝 잠을 자고 일어나보니
시계가 오후 1시 25분을 가르킨다.
아니 시간이 이렇게도 지났나?
어제까지만해도 쿠사 대빵친구 4명이 있어 주위가
든든했는데, 오늘은 썰렁하다.
그래, 배가 고픈탓일까?
오늘, 아줌마는 쉬는 날이고 회장님은 볼일 보러 갔는지라
나혼자 이곳을 지키고 있다.
점심을 뭘로 먹지, 하고 생각하다,
그렇치 바로 그것이야,
밭에는 대파가 많이 자라고 있다.
하며 대파 2 뿌리를 뽑아온다. 점심 식사 준비를 위해서.
사실 어제 택배 1 상자가 어디에서인가 이 운봉에게 보내져 왔다.
돌토끼 옆에 놓인 택배상자.
왠택배 ?
얼마전까지만해도 우리 집 아이들은 2-3일에 한두번씩은 택배가 왔다.
이젠 모두 딴 곳에서 사는데 왠택배?
돌토끼 옆에 두고 가까이 가서보니
택배상자에 붙어 있는 전표.
생고기?
위를 보니 박재만?
어느 박재만?
쿠사 박재만? !!!
반가움에 칼로 테이프를 돌려내고
안을 들어다보니
진공 포장한 약봉지
약봉지가 많이도 들어가 있다,
자세히보니
곰탕을 진하게 끊여 진공 포장한 것같다.
오, 예 !
그런데 왜 보냈을까?
다른 사람에게도 보냈나?
꽤 비쌀건데?
홈페이지에 올려도 뒷탈은 없는 것일까?
못받은이에게 재만후배 박살 나지 않을까?
여러가지로 염려가된다.
사실 지난 9월 말에도 재만후배에게서 받은 것이 있다.
오리온 선물 셋트를 받고 기쁘하는 운봉.
그때도 생각밖에 온 선물이라 당황하면서도 너무나 좋았다.
( 사실 그때 안보냈으면 미워했을꺼야 )
" 못 받은자 화내지 말고, 그 이유를 생각하라 "
" 받는 자보다 주는 자가 더 행복하다 "
" 받을려고 하지말고 줄려고 하자 "
" 사랑은 아낌없이 주는 것이다 "
그외에도 죻은 말 많고도 많다. 새겨서 들어시라.
각설하고,
오늘 점심 주 메뉴는 곰탕이다.
대파와 재만후배가 보내 준 포장곰국.
대파를 쓸고있는 운봉, ( 손으로 찍나? 내공이 강해야지 ,ㅋㅋ )
농장에 아무도 없으니 내가 직접 식사준비를 해야한다,
옛날 대학시절 농사봉사활동시의 경험, 군대경험, 돌티미 가꿀 때의 경험 등등을
소유한 운봉에게는 식사 한 끼 준비는 쉽고도 쉬운 것이다.
대파를 다듬기 전, 봉지를 짤라 곰탕국을 끓이는 동시 대파 쓸고,
그리고 상을 펴서 김치 깍두기, 밥,끓은 국에 대파를 넣고,
소금, 수저 준비하면 모든 것이 끝.
짜~~~~~~~~안~~~
곰국에서 김이 모락모락.
요렇게 상을 차리고 기도를 하고,
( 우리 성대 쿠사 영광된 발전을 기원하며 : 기도 포함사항 )
TV를 ON하고 식사를 시작한다.
즐겁고 행복한 식사시간.
김치를 쭉쭉 찟어 밥 위에 올려 한입에 쏙,
그리고
찐한 국물인 곰탕 국을 맛있게 마십니다.
대파가 아싹아싹 씹이는 그 맛,
................
................
박재만후배님 !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그대 있음에 난 행복합니다.
그리고 쿠사 있음에 난 너무너무 행복합니다.
쿠사여 영원하라,
글고 쿠사후배의 선물도 영원하라.
점심식사가 끝나고 아궁이에 묻어둔 군고구마를 가지러 간다.
은박지에 쌓아 아궁이 속에 넣어 둔 군고구마, 막대기 앞에 몇게 보인다.
은박지에 쌓여진 군고구마. 겁질 베끼니 노란고~메다.
돌티미농장에서 켠 고구마를 은박지에 쌓서 아궁이 장작 숯불에 익혀서 식후 간식용으로
먹으니 귀가 막히는군요, 노오란 고구마의 단 맛이 지겨줍니다.
쿠사회원 여러분 !
못난 이 운봉 혼자서 즐거움과 시골의 멋을 만끽하고 있으니까
미안하군요,
우짜겠노, 혼자서라도 즐기야제.
먹고 시프면 오시든가 !
오늘 얘기 여기서 끝.
제목 :짝사랑 가수 :주현미
앨범 :(1989) '89 주현미
가사 :가요114제공
1.마주치는 눈빛이 무엇을 말하는지 난아직 몰라 난 정말 몰라 가슴만 두근두근 아~ 사랑인가봐 해질 무렵이면 창가에 앉아 나는요 어느샌가 그대 모습 그려요 사랑한다고 좋아한다고 말해주세요 눈물만큼 고운 별이 될래요 그대 가슴에
2.속삭이는 눈빛이 무엇을 말하는지 난 아직 몰라 난 정말 몰라 가슴만 두근두근 아 사랑했나봐 그대 지나치는 시간이 되면 나는요 어느샌가 거울앞에 있어요 사랑한다고 좋아한다고 말해주세요 눈물만큼 고운 별이 될래요 그대 가슴에
3.속삭이는 눈빛이 무엇을 말하는지 난 아직 몰라 난 정말 몰라 가슴만 두근두근 아 사랑했나봐 그대 지나치는 시간이 되면 나는요 어느샌가 거울앞에 있어요 사랑한다고 좋아한다고 말해주세요 그대 가슴속에 꺼지지 않는 별이 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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