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자들의 진실
우리가 아는 역사는 승자들의 기록일 뿐이다 예컨대 우리는 트로이에 관해서 무엇을 알고 있는가? 그리스 역사가들이나 시인들이 들려준 이야기가 전부 아닌가? 우리가 아는 카르타고의 역사는 로마 역사가들의 기록일 뿐이다. 우리가 아는 갈리아의 역사는 율리우스 카이사르가「갈리아 전기」에서 들려주는 이야기뿐이다. 우리가 아는 아스텍족과 잉카족의 역사는 에스파냐 정복자들과 강제로 그들을 개종시키러 온 선교사들의 이야기뿐이다.
그리고 만약 승자들의 기록에 패자들의 재능을 칭찬하는 이야기가 있다면, 그건 그런 재능을 가진 사람들을 정복할 수 있었던 자들의 위대함을
찬양하기 위한 것일 뿐이다.
그렇다면 누가 [패자들의 진실]을 이야기해 줄 수 있을까? 역사책들은 우리에게 다윈주의에 바탕을 둔 역사관을 계속 주입한다. 그것에 따르면 어떤 문명들이 사라진 것은 적응을 못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역사를 면밀히 검토해 보면, 가장 개화한 문명인들이 종종 가장 난폭한 자들 때문에 멸망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들이 적응하지 못한 것이 있다면, 카르타고 사람들의 경우에서 보듯 평화 조약을 고지식하게 믿었다든가, 트로이인들의 경우에서 보듯 적의 선물을 받아들인 것(목마 작전을 생각해 낸 오디세우스의 〈꾀〉를 찬양하다니그건 심야의 대학살로 이어진 한낱 속임수가
아니었던가......)이 있을 뿐이다.
정복자들은 피해자들의 진실이 담긴 역사책들과 물건들을 없애 버리는 것으로도 모자라서 피해자들을 모욕한다. 그리스인들은 크레타를 침략하고 미노아 문명을 파괴한 것을 정당화하기 위해 테세우스의 전설을 지어냈다. 테세우스가 사람의 몸에 황소 머리가 달린 크레타의 괴물 미노타우로스를 죽이고 아테네의 젊은 남녀들을 구출했다는 것이다.
로마인들은 카르타고 사람들이 몰록이라는 신에게 아이들을 제물로 바쳤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그것이 새빨간 거짓말이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과연 누가 피해자들의 위대함을 이야기해 줄 수 있을까? 아마 신들은 알고 있을 것이다. 불과 칼 때문에 사라진 문명들의 아름다움과 섬세함을.....
오늘 자유한국당의 트로이목마는 홍준표가 아닐런지...
★ 노스 트라다무스
미셸 드 노스트르담, 일명 노스트라다무사는 1503년 프랑스 남부의 생레미 드 프로방스에서 태어났다. 그의 할아버지는 원래 가소네라는 성을 가진 유대인이었지만, 가톨릭으로 개종한 뒤에 성을 바꿨다. 노스트라다무는 어린 시절에 수학과 화학과 점성학에 관심이 많았다. 그는 몽펠리에 대학에서 의학을 공부한 뒤에 프로방스 지방에서 창궐하고 있던 페스트에 맞서 싸웠다. 그가 개인적으로 개발한 치료법은 당시에 널리 행해지던 의술과 사뭇 달랐다. 그는 사혈(瀉血)을 실시하지 않았고 청결과 위생을 강조했다. 코에 원뿔 모양의 덮개를 씌워서 독기가 몸에 들어오지 않게 하는 방법을 고안하기도 했고, 장미꽃으로 만든 드롭스를 혀 밑에 넣는 예방법을 생각해 내기도 했다.
한편으로 잼의 조리법에 관한 논문을 쓰는가 하면 백단향과 삼나무를 주원료로 한 향수를 발명하기도 했다.
1534년 그의 첫 아내와 자식들이 페스트에 걸려 죽었다. 그는 당시에 유럽에서 가장 유능한 임상 의사 가운데 하나였지만, 전염병을 퇴치하려다가 오히려 가족을 잃은 것이다.
그는 한동안 우울증을 겪은 뒤에 영적인 능력을 계발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에 시칠리아에서 이슬람 신비주의자들을 만나 접신에 입문했고, 육
두구 열매를 먹음으로써 의식의 장벽을 넘어서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그는 이런 방법을 써서 명상을 하다가 놀라운 일을 경험했다. 그는 촛불을 켜놓고 쿠푸 왕의 피라미드를 닮은 받침대에 물이 담긴 구리 대야를 올려놓은 상태에서 명상을 했는데, 촛불의 오라 속에서 또는 구리 대야의 물에서 인류의 미래가 펼쳐지는 것을 보았던 것이다.
이 접신 상태는 밤새도록 계속되었다. 그 뒤에 그는 예언의 내용이 담긴 4행시들을 썼고, 그것들을 백 편씩 묶은 유명한 저서「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서를 출간했다.
그의 시들은 때로 매우 난해해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그것들을 해석하여 거기에 역사적인 사건들에 관한 예언이 담겨 있다고 주
장한다. 예를 들어 나폴레옹의 즉위, 나치 독일의 등장, 프란시스코 프랑코 총통의 집권,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원폭 투하 등에 대한 예언이 맞아 떨어졌다는 것이다.
1956년에 진 딕슨이라는 미국의 점성술사는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에 근거해서 존 피츠제럴드 케네디에게 치명적인 위험이 닥칠 것을 경고했다.
어떤 해석자들의 주장에 따르면, 노스트라다무 는 서기 2000년경에 정치적인 대격변이 시작되고 이상 기후가 나타날 것을 예언했다. 미국과 러시아가 중동에서 밀려오는 위험에 맞서 손을 잡으리라는 것과 지구를 파괴하는 인간들에게 지구가 토네이도나 지진 같은 재난으로 분노를 드러내리라는 것을 예언하기도 했다·
노스트라다무스는 프랑스 왕 앙리 2세에게 보낸 편지에서 2250년에 인류가 급격한 변화를 겪게 되리라고 썼다. 또한 3797년에는 기온이 엄청나게
상승할 뿐만 아니라 수성이 파괴되면서 생긴 거대한 별똥들이 떨어져 해일이 일고 지구의 모든 표면이 물에 잠기리라고 했다. 하지만 이 무렵이면 인간은 다른 행성에서 새로운 문명을 재창조하기 위해 이미 지구를 떠나 있을 것이라는 주장도 덧붙였다.
혹자의 해석에 따르면 노스트라다무사는 서기 6천 년까지 일어날 사건들을 예언하고 있다고 한다. 유럽의 궁정에서는 노스트라다무스를 환대했다.
특히 앙리 3세의 어머니 카트린 드메디시스는 그를 대단히 좋아했다.
1566년 6월, 그는 매우 피곤한 모습으로 조수이자 친구인 사비니를 불러 자기가 이튿날 죽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마지막 예언은 실현되었다. 그는
자기가 원했던 대로 살롱 드 프로방스의 예배당에 수직 자세로 묻혔다.
어떤 바보도 내 무덤을 밟지 못하게 해달라는 유언에 따른 것이었다.
★ 아프로디테
민간 어원에 따르면 이 여신의 이름은 〈물거품에서 나온 자〉라는 뜻이다.
아프로디테는 크로노스가 아버지의 성기를 잘라 바다에 던졌을 때 생겨났다고 한다. 피와 정액과 바닷물의 혼합물에서 거품(아프로스)이 솟아났고, 이 거품은 서풍 제피로스가 일으킨 물결에 실려 키프로스 섬에 닿은 뒤에 완전한 여자의 형상으로 물에서 나왔다는 것이다. 키프로스에 있던 계절의 여신들은 그녀를 맞아들여 몸단장을 해준 뒤에 올림포스의 신들에게 데려갔다. 아프로디테는 올림포스에서 사랑의 신 에로스와 성욕의 정령 히메로스를 거느리고 다녔다. 여신의 미모와 우아한 자태는 모든 남신을 매혹시켰고 모든 여신의 질투심을 불러일으켰다. 제우스는 그녀를 양녀로 삼았다.
아프로디테는 신들 가운데 가장 못난 절름발이 신 헤파이스토스를 남편으로 선택했다. 헤파이스토스는 그녀에게 허리띠를 만들어 주었다. 허리에 두르기만 하면 가까이 오는 자들을 모두 사랑에 빠지게 만드는 마법의 허리띠였다. 여신은 포보스(불안)와 데이모스(공포)와 하르모니아를 낳았다.
그런데 이 자식들의 아버지는 불구의 신 헤파이스토스가 아니라 잘생긴 전쟁의 신 아레스였다. 여신은 아레스와 은밀한 관계를 유지하다가 어느 날 태양의 신 헬리오스에게 들켰다. 그 사실을 알게 된 헤파이스토스는 자기에게 오쟁이를 지운 아내와 정부를 혼내 주기로 하고 청동으로 사냥 그물을 만들었다. 그러고는 이 그물로 침대에서 정사를 벌이는 그들을 꼼짝 못하게 해놓고 올림포스의 다른 신들 앞에서 창피를 주었다. 그물에서 풀려난 아레스는 트라케로 도망갔고 아프로디테는 키프로스 섬의 파포스로 가서 바닷물에 목욕을 하고 혼인의 순결을 되찾았다.
그런데 헤파이스토스의 복수는 오히려 그 자신에게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왔다. 올림포스의 모든 남신에게 그물에 걸려 있는 여신의 알몸을 마음껏 볼 수 있는 기회를 준 셈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여신에게 홀딱 반하여 자기들도 여신을 유혹하려고 애썼다. 그리하여 대개는그것에 성공했다. 여신은 헤르메스의 은밀한 접근에 무릎을 꿇었고 그와 함께 헤르마프로디토스를 만들었다. 헤르메스와 아프로디테를 합쳐 놓은 이름을 얻은 이 아이는 양성을 함께 가진 존재였다.
여신은 포세이돈의 구애도 받아들였다. 그리고 디오니소스와는 프리아포스라는 아들을 낳았다. 프리아포스의 남근은 어마어마하게 컸다. 한 전설에 따르면 그것은 헤라의 저주 때문이었다. 헤라가 아프로디테의 경박한 행동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기 위해 아이를 기형으로 태어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아프로디테는 유한한 존재인 인간들을 사랑하기도 했다. 여신은 몸에서 빛을 발하는 파에톤이라는 소년을 납치하여 밤에 자기의 성전을 지키는 반신반인으로 만들었다. 여신이 누구보다 사랑했던 인간은 유명한 미소년 아도니스였다. 하지만 여신을 여전히 사랑하고 있던 아레스는 질투심에 사로잡힌 나머지 여신이 보는 앞에서 아도니스를 죽이기 위해 멧돼지를 보냈다. 이때 아도니스가 흘린 피에서 아네모네가 피어났다.
그런가 하면 여신은 사랑에 빠진 인간에게 온정을 베풀기도 했다. 키프로스의 조각가 피그말리온은 세상 여자들에게 실망한 나머지 결혼을 포기하고 그 대신 상아로 자기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여인상을 만들었다. 이 조각상을 살아 있는 사람처럼 대하다가 정말 사랑에 빠져 버린 피그말리온은 사랑의 여신에게 조각상과 닮은 여인을 달라고 기도했다. 여신은 그 기도를 들어주기로 하고 조각상에 생명을 불어넣었다. 피그말리온은 그렇게 생겨난 여인 갈라테이아와 결혼했다.
아프로디테를 상징하는 식물은 장미, 은매화, 그리고 사과나 석류처럼 자잘한 씨가 들어 있어 번식력이 좋은 것으로 여겨지는 과일들이다. 여신이 좋아했던 동물은 백조, 멧비둘기, 그리고 생식력이 뛰어난 것으로 간주되는 염소와 토끼이다.
아프로디테에게 바쳐진 신전들은 피라미드나 원뿔 모양으로 되어 있었다.
개미집과 상당히 비슷한 형태이다.
이집트 신화에서는 하토르 여신이 아프로디테에 해당한다. 이 여신은 멤피스 근처에 있었던 도시 아프로디토폴리스에서 숭배되었다. 페니키아 신화에도 아프로디테에 해당하는 사랑의 여신 아스타르테가 나온다. 사실 그리스인들은 이 여신을 본보기로 삼아 아프로디테의 신화를 만들었다.
로마에서는 아프로디테가 이탈리아의 옛 여신 베누스와 동일시되었다.
● 사랑의 여신은 사랑을 할 줄 모른다
듣고 보니 나의 마지막 상의해서 의학을 공부 하던 시절이 생각난다 나는 의사들이 자기 전공분야를 선택하는 영상을 보고 재미있게 생각했다 의뢰 친구들 중에는 자기의 약점과 연관이 있는 분야를 전공으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다 늦으면 건선 반점을 달고 사는 친구가 피부과를 선택하고 소심증 있는 친구가 자폐증을 치료하고 변비 환자가 항문외과 전문의가 되는 식이었다 심지어는 정신분열증 있는 친구가 정신과 의사가 되기도 했다 마치 자기 들 보다 더 심각한 환자들을 접함으로써 스스로를 치료하려고 그런 것만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