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목일의 세계적인 유래는 이렇습니다. 1872년 미국 네브래스카주에서 제1회 식목의 행사가 있었습니다. 그 뒤 식목운동을 주창한 J.S 모텅의 생일인 3월22일을 아버데이(Ar-bor Day:나무의 날)로 정하여 각종 축제를 벌인 것이 시발이 되어 전 세계로 퍼져나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역사적인 유래는 조선 성종대왕이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날에 서울 동대문 밖 선농단에서 밭을 갈고 나무를 심었던 4월5일(성종 24년, 음력 3월10일)을 기려, 매년 4월5일을 식목일로 제정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오는 4월5일은 제67주년 식목일(植木日)입니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나무 심는 시기가 빨라지고 있어 4월 5일을 식목일로 지정하는 부분에 대한 여러 다른 견해들도 있습니다. 식목일을 3월로 옮기자는 여론도 대세입니다. 그러나 유구한 역사와 전통성이 있는 식목일 4월 5일의 상징성 등을 고려해 기념일만은 유지 하자는 것이 사회적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숲은 휴식처를 제공합니다. 식량과 의약품, 깨끗한 물의 원천이며, 생물다양성 보전과 물 공급, 탄소격리, 홍수조절, 산사태와 사막화 방지 등 광범위한 환경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숲은 지구의 기후와 환경의 안정에 절대적인 역할을 합니다.
도시에 살아가는 시민 1인당 필요로 하는 표준 숲의 면적은 6㎡라고 합니다. 우리 부천은 근린공원(28개소), 어린이공원(107개소), 소공원(80개소), 체육공원(4개소), 자연녹지공원 등 219개 공원을 확보하고 있습니다만 1인당 녹지 면적은 5.33㎡로 표준면적에 미달된 상태를 유지합니다.
작은 면적에 인구밀집도가 전국에서 서울 다음으로 높은 상황에서 어쩔 수 없다는 푸념보다는 부천의 숲 가꾸기 일을, 녹색공간을 확대 해 나가는 것을 중요사업으로 본격화해 나가려 합니다. 언제든 나무를 심는 날이 바로 식목일이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과 함께 연중 부천의 숲 조성에 여러분과 함께 하고자 합니다.
부천의 식목행사가 예전보다 풍성해 졌습니다.
하나, 시민의 숲에 사연 담은 메시지와 함께 한그루 나무심기를 진행 합니다.
결혼, 출산, 가족 행사 등 개인적인 기념일이나 기업 창립일 등 중요한 날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아 시민 숲 가꾸기 사업 계획을 밝히고, 기부 수목 신청을 진행해 왔습니다.
현재(3월26일)까지 31가족, 회사원 등 130여명이 300본의 나무 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기부 수목을 식재 한 후 부착될 표찰 메시지 내용도 함께 보내왔습니다. 모두가 마음에 와 닿는 내용입니다. 수목을 기부하는 아름다운 마음만큼이나 글귀들이 시선을 끕니다.
▶ 행복한 우리부부의 결혼 15주년을 기념하며, 승준이의 13번째 생일을 축하하며
▶ 우리 딸 초등학교 입학을 축하합니다. 우리가족 모두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해지길...
▶ 아들의 꿈이 이루어 지기를
▶ 가족 사랑의 힘으로 행복한 미래를
▶ 숲을 포용할 수 있는 성인이 되어주길
▶ 남편의 환갑을 위해, 딸의 성인됨을 위해, 아들의 장가를 위해, 그리고 가족의 건강을 위해
▶ 우리부부 결혼 35주년을 기념하며
▶ 손주들의 희망찬 내일을 기원하며
▶ 즐겁고 건강하게 바르게 살겠습니다. 2012년 3월 3일결혼(김성진, 고재선)
▶ 김연수♡이경숙 부부의 영원한 행복과 건강을 바라며
▶ 5살 우진이와 함께 자라는 나무
▶ 지호 처음 만난 날 무한 사랑해~♡(2011.3.28)
▶ 창립 17주년에 해동의 힘찬 도약을 기원하며
▶ 500살 까지....
▶ 연리지처럼 둘이서 하나 된 날♡
오는 31일 부천수목원 내 시민의 숲으로 명명된 공간에 기부자들이 직접 나서 식목하는 행사를 진행합니다. 다수시민의 자율적인 참여로 조성될 우리 부천 시민의 숲 먼 훗날을 생각해 봅니다. 얼마나 가슴 벅차고 뿌듯한지 모르겠습니다.
일정상 이번기회에 참여를 못하시는 분들을 위해 상시 기부 수목 접수창구를 연중 운영 할 것입니다. 시민의 숲에 나무 식재를 바라는 분이 나무를 기부하면 시에서는 수종에 따른 식재장소선정, 작업도구 제공, 기념수 앞에 부착할 표찰까지 제작, 부착해 드리고, 나무가 잘 성장 할 수 있도록 관리까지 책임져 드리는 시스템을 유지합니다. (참여관련해서는 아래 브리핑 란을 참조바랍니다)
접수한 기부 수목에 대해서는 나무를 식재하기 적절한 봄, 가을의 시기의 일정을 잡아 함께 나무 심는 날로 정해 운영합니다. 봄의 기간 3월31일, 4월 7일, 가을 10월20일, 10월28일이 시에서 정한 수목 기부자들과 함께 나무 심는 날입니다. 기념하고자하는 날에는 기부 수목과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둘, 부천시 식목행사
매년 식목행사 하면 식목일 전후 하루를 잡아 나무를 심고 마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금년부터는 식목주간을 설정해서 식목이 가능한 시기에는 언제든 나무를 식재해 나가는 것을 정례화 해 추진해 나가려 합니다.
구 분
추진일
장소
참여자
식재량
소 계
5개소
6,970본
시청
3.31.(토) 10:00 ~
부천수목원 (춘의동 산80)
수목기부자 등 200명
이팝나무 등 5종 (500본)
4.5.(목) 11:00 ~
선사유적공원 (고강동 산98-6)
한국공항공사, 고강동 주민 100명
벚나무 등 7종 (1,850본)
원미구
3.30.(금) 11:00~
도당근로자공원위 (춘의동 산4-1)
주민, 직원 120명
생강나무 등 6종 (2,120본)
소사구
3.28.(수) 10:00~
소사대공원 (소사본동 334-3)
시민, 시민단체 등 150명
진달래 등 6종 (1,500본)
오정구
3.29.(목) 10:00~
여월근린공원 (여월동 328)
성곡동 주민 200명 (여월주공3단지 등)
산딸나무 등 9종 (1,000본)
우선 3월 28일부터 4월 5일까지를 나무를 집중 식재하는 부천시 식목주간으로 운영합니다. 식목행사에 참여를 희망하는 분이면 누구나 간소한 복장으로 식목행사의 장소에 나오시면 부천의 자연환경을 가꾸는데 함께 참여 할 수 있습니다.
42.195㎞ 부천둘레길은 29개 단체 1,689명이 직접 관리자로 나섭니다.
지난해 시정의 히트상품 중 하나를 얘기할 때 우리시민 다수는 부천의 산, 강, 들판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조성한 42.195㎞의 부천 둘레길을 말 하는데 주저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길하면 제주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 북한산 둘레길이 주된 테마로 등장하곤 했는데 이젠 부천 둘레길을 얘기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높은 자부심을 갖게 됨을 느낍니다.
새로운 고민이 비롯되었습니다. 관리의 문제입니다. 만들 때 높은 호응이 있었던 것처럼 이후에도 명소로 잘 기능 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서는 관리 부분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합니다. 만드는 것이 끝이 아니라 항상 시작이라는 마인드를 견지해야 살아있는 공간으로 유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항상 새로움으로 창출하며, 생동감을 부여해주는 ‘길’로 탄생시켜 나가는 방안으로 고안을 하게 된 것이 바로 시민 관리 책임구역제 시행이었습니다. 둘레길 문을 연 후부터 ‘1사 1탐방로 봉사단체’ 모집을 시작했습니다. 29개 단체 1,689명이 자발적인 참여의사를 밝혀왔습니다.
회사 단위, 가족단위, 친목단체, 동아리 단체의 신청이 줄을 이었습니다. 놀랍고, 존경스러움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시에서는 구역별로 대문에 각자 문패를 달 듯 관리단체 명판을 세워 줄 것입니다. 이젠 개인 집처럼 항상 잘 환경이 정비된 부천 ‘42.195㎞의 들레길’을 함께 잘 만들어 나갑시다.
1사 1공원 관리체계로 확대를 고민 합니다. 여러분의 참여를 바랍니다.
오는 10월이면 시민의 숲이 자리할 곳, 원미구 춘의동 산 80 일원 21만2000여㎡의 공간에 부천 수목원이 자태를 드러냅니다. 부천을 상징하는 유실수인 복숭아나무 동산과 인공폭포, 잔디광장, 수목원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 활·침엽수원, 피크닉장도 들어섭니다.
또 일곱가지 색으로 이뤄진 꽃동산인 ‘무지개원’과 바위에 붙어 서식하는 식물군락인 ‘암석원’, 창포를 심어놓은 인공 개울인 ‘창포원’, 아토피 치유의 숲, 수목원에서 가장 높은 곳에 ‘하늘호수’ 등 ‘수목원 8경(景) 코스’도 탄생합니다.
오는 5월에는 원미구 도당동 산34-6번지 장미공원 옆, 58,000㎡ 일원에는 도당수목원이 문을 엽니다. 희귀 수목을 가깝게 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숲 해설 등 자연애호 사상을 고취시키는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토록 할 것입니다.
편백나무 숲과 남이섬을 능가하는 메타쉐콰이어 길, 언제든 녹색환경을 누릴 수 있는 질적으로 높은 생활공간 공원으로 탄생합니다. 옹달샘원, 자연학습원, 치유의 숲도 자리 합니다.
전국최대 백만송이 장미원, 도당산벚꽃단지, 아기장사바위 동산과 연계됨으로써 시민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구도심의 대표적인 거점공원으로 자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두 곳의 수목원, 근린공원을 포함하고, 어린이공원, 체육공원 등 187개 공원에 대해서도 ‘1사 1공원 관리체계’ 유지를 진행하려 합니다. 사명감 있는 관찰을 통해 필요한 시설을 요구하고, 가벼운 환경정비에는 솔선해 나서게 될 경우에 부천시 공원은 항상 생기 있는 유용한 공간으로 자리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믿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