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4일(주일) 오후에
강릉 아산병원
응급실을 통해 바로 중환자실로
입원하여
인공호흡기× 심폐소생술× 까지
서류를 작성할 만큼
순간 순간 피를 말리게 했었다
4월 20일 퇴원하여서 44일째
가 되었지만
날마다 불안의 연속이다
몸도 엉망인데다가
정신이 더 온전치를 않아 정말
힘든 하루 하루를
보내야만 하고 이겨야만 하기에~
뭐라 말할 수 없을 만큼 어려운
길을 가고 있고
가야만 하는 길이기에 나를 잘 지켜
가는게
넘 어렵기만 하다
어떠한 순간에도 죽은 듯이 나를
없애야만
평안을 유지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내가 살아있으면 감당할 수 없는
지경으로 치닫고 만다
해서 요즘은 소통에 대해 엄청나게
몸소 체험을 하면서
견디고 버티고 배워가면서
더디고 더딘
나를 변화시키어 가고 있는 중이다
세상이 변할 수는 없는 것이고
세상 속에
살아가려면 내가 변해야 하는
이치와 같은 맥락이다
내가 변하지 않는다면 나도 집사람도
아이들도
다 망가지고 결국은 다 파국으로
치닫게 됨을 나는 안다
아는 사람이 변해야 하는게 맞다
그런데
그것이 쉽지가 않다
무지함으로 살아오던 사람이 어찌
쉽게 변할까나~
나의 무지함이 집사람을 이 지경까지
오게 만든 것이다
무지한 사람이라 포기하면 그건
무식한
사람이 되고 마는 것이다
그래서 시도는 해야만 하기에 난
발버둥을 치고 있다
-이또한 지나가리라- 라는 말이
왜 있겠는가 말이다~^^
잘될거야 암^~^
그래서 매일같이 집사람과 집을 나와
이곳 저곳을 다니며
밥도 먹고 차도 마시고 운동도 하고
그러고 있다
오늘도 어제처럼 운동장을 한 바퀴
걷는 것을 해 내었다
몇 번을 쉬어서지만 말이다 17일을
입원하고서
퇴원할 때는 걷지도 못 했었기에
엄청 좋아진 것이다^~^
카페 게시글
우리들의 이야기
집사람과 운동장에서
맨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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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02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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