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초점
미용사회 회관은 왜 가압류 되었나?
요사이 미용계의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쟁점이 미용사회 회관 가압류 건이다. 이에 본지에서는 미용사회 회관의 가압류 건에 대한 미용인들의 의혹을 풀어주기 위한 취재를 했다. 미용인들의 의혹을 해소하는데 일조했으면 한다.<편집자주>
미용사회관 가압류에 대한 진위를 알아보기 위해 본지 기자가 전화 인터뷰를 한 당사자는 24대 집행부에서 고충처리위원장을 역임했던 이 모 前 위원장(이하 이 모 전 위원장이라 표기)이다.
이 모 전 위원장은 이선심 후보가 회장을 하던 2021년 6월에 고충처리위원장에 임명됐다고 한다. 사무총장인 김홍백 총장의 소개로 이선심 회장을 만나게 되었다는 것. 사업을 하며 정치에 관심이 많았던 이 모 전 위원장은 “고충처리위원장을 하며 봉사 정신과 소신을 가지고 미용사회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고민하며 일했다”고 말한다.
그리하여 고객관리프로그램 중 인터넷 예약제 프로그램을 만들어 중앙회와 계약을 통해서 회원들에게 값싸게 공급, 회원들이 많은 혜택을 볼 수 있게 하려고 노력했다는 것. 다른 고객관리프로그램이 매월 높은 수수료를 지불하는 거에 비하면 회원들에게 혜택을 많이 주었다는 주장이다. 이밖에도 몇 가지 프로그램을 만들어 줄 것을 중앙회에서 요구했고 결국은 그 업무가 비대해졌다는 주장이다.
그는 고충처리위원장을 역임하면서 ‘미용사회가 이렇게 운영되어져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직언을 했다고 한다. 몇 번의 의견 충돌이 있었고 급기야 지난 해 하순 경 사임을 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그리고 지난 5월 25일 전자소송을 통하여 중앙회에 대한 부동산가압류신청서를 내게 되었다는 주장이다. 그리하여 미용사회 회관은 현재 1억 상당의 가압류가 진행되고 있다고. 지금은 1억 원에 대해서만 가압류를 진행하고 후에 본안소송에서는 구체적 액수에 상당하는 금액을 다투겠다는 설명이다. 본안소송에서 얼마만큼의 액수가 인용될 지는 아직은 알 수 없지만 가압류를 통하여 의지를 확인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어쨌든 지금 미용사회 회관이 가압류되어 있다는 것은 사실임이 판명되었다.
이 모 전 위원장은 이러한 사실이 어디에 이용되는 것보다는, 있는 사실 관계를 확실하게 하고 싶어서 인터뷰에 응했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 했다.
이것은 기자 또한 마찬가지 입장. 미용인의 자존심인 미용사회 회관에 대한 설왕설래가 많아 미용인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알려주기 위해 취재를 했음을 다시 한 번 주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