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92 (계속)
빅벤에서 런던아이쪽으로 다리를 건너, 템즈강을 따라 천천히 걸어 갔다.
런던아이.....
* 오늘 나는 여행중..
강변 모래로 만든 집...
ㅋㅋ
여기저기서 길거리 공연이 펼쳐지고, 여러 이벤트들, 그리고 여유로운 사람들..
런던탑 다리 까지 걸어갔다. 아주 먼 거리 였지만, 눈과 귀가 즐거워서 인지 결코 길게 느껴지지 않았다.
런던탑..
* 2012년 올림픽 개최지는 영국
벤취에서 휴식을 ;;;
어느덧 해는 지고 있었다. 파비용은 친구만나러 간다고 한다. 많이 걸었서 그런지 살짝 피곤했다.
파비용.. 소중한 휴가를 내어주어서 정말 고마웠다.
그는 나를 너무 부러워했다.
한편으론 이멋진 런던에서 사는 그가 살짝 부럽기도 했다.
파비용과 다시 연락하기로 하고 해어졌다.
숙소에가니.. 숙소 이모님이 미역국으로 저녁을 맛있게 해주셨다~
아~ 정말 알차게 하루를 보낸것 같다.
D+93
오늘 계획은 바로 영국 남쪽 바닷가쪽 브라이튼, 세븐시스터즈 이다!!
지인의 블로그에서 세븐시스터즈 사진을 보고~ 정말 가고 싶어진곳!!
바닷바람때문에 휘어진 나무들..... 그 아래로 여유럽게 풀을 뜯는 양때들,, 그리고,, 일곱개의 하얀절벽들!!
바로 그곳으로 오늘 내가 간다!!
아침을 닭도리탕으로 맛있게 먹고 ! 일찍 기차를 타고 브라이튼으로 먼저 향했다.
오늘도 날씨가 정말 좋았다!! 야호!
기차탈땐 꼭 창가자리!! 창밖 풍경감상하는동안 어느덧 브라이튼에 도착..
마트에서 먹을것을 사들고
다시 세븐시스터즈로 가는 버스를 타야했다.
브라이튼에서 사는 하루짜리 버스티켓~~ 날짜를 긁어서 사용해야했다.
2층버스이다!! 2층 맨앞자리에 앉아.. 멋진 경치를 감상하며~ 세븐시스터즈로 고고씽
날씨가 좋아서 기대했던 거센 바람도 불지 않았다.
세븐시스터즈 쪽 나무들은 바람때문에 바람방향으로 주욱~ 휘어져있다.
그 모양이 참 신기하다 .
드뎌 세븐시스터즈에 도착!
절벽까지는 다시 걸어서 한참이 걸린다.
인포메이션에서 정보를 몇가지 얻는다. 절벽으로 가는 길과 절벽을 멀리서 볼수 있는 길.. 두곳을 모두 가보고 싶었다.
반나절동안 걸어서 다가보기엔 너무 힘들어 보였다.
그러고 임포메이션을 나오는데 눈에 띄는 한곳.. 바로 자전거 랜탈샵!
자전거를 렌탈하기로했다.
절벽쪽으로 자전거를 타고 갔다. 정말 신나게 달렸다.
드디어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멋진 절벽까지 도착~!! 바다와 하얀색 절벽이 만나 절경을 이루고있었다.
세븐시스터즈.. 말그대로.. 일곱개의 절벽이 나란히 보여진다.. 여기로 오는 버스안에서 어떤 아저씨는 세븐시스터즈로 불리게된 이유가
일곱자매가 여기서 자살을 해서 그렇다고 했다 _-;;
암튼 여러 이야기가 있는것 같았다 ㅋㅋ
자전거로 해변까지 오긴 잘했는데; 자갈길을 자전거로 끌고 다니려니 살짝 힘들었다.
그리고 렌탈샵에서 준 자전거루트지도에는 분명히 저기 언덕위로 가는 길이 있는데 ,, 아무리 찾아도 없다.
음.. 그래도 언덕에는 꼭 올라가고 싶어서... 사람들이 다는길같은곳으로 자전거를 끌고 겨우 겨우 올라갔다.
아마.. 이 언덕을 자전거를 끌고 오는 사람은 별로 없을듯 ㅋㅋ
세븐시스터즈 절벽위에 올라서니 정말 멋졌다.
푸른 잔디 위있는 하얀돌들....
참 러블리 했다 ㅋ
미리 싸간 점심을 맛나게 먹고~ 자전거를 반납했다.
이제 다시 세븐시스터즈를 멀리서 볼수있는 길로 다시 걸어 갔다.
푸른하늘과 멋진 구름 아래서, 양때들 사이로, 음악을 들으며, 바람을 느끼며 걷는 이 길은 정말 잊을수 없을것 같았다.
정말 엽서에서나 나오는 풍경들이 눈앞에 그려지고 있었다.
러블리 양때들~~~
슬슬 런던으로 돌아갈시간..
브라이튼으로 가는 버스를 타시 타고~ 브라이튼에서 기차를 타고 다시 런던으로 도착!!
그리고 런던에서 꼭 해보고싶은 한가지 !!
바로 뮤지컬이었다!! 예매도 못했다.. 혹시하나는 마음에 다시 공연장으로 무작정 가본다.
내가 보고싶은건 . 그나마 쉬운 영어로 한다는,, 라이언킹!!
아프리카를 다녀온 나로썬 더욱도 보고 싶어진 뮤지컬이었다
코벤트가든역에 도착해서 공연장에 도착하니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물어보니. 다행히 자리가있었다.. 무대에서 먼 뒷자리였지만,, :)
공연시작전에 햄버거로 간단히 저녁을 때우고 공연장으로 들어갔다.
뮤지컬은 회사다닐때 몇번 본적이 있었다. 뮤지컬은 역시 앞에서 봐야 제맛인데..
앞자리에 앉기엔 너무 비쌌다..
그렇게 시작된 라이언킹.... 첫 시작부터... 정말 감동이었다...
수많은 동물들이 나타나는데 ., 거의다 내가 아프리카에서 실제로 본것들이었다. ㅎ
정말 좋았다..
나중에 꼭 다시보고 싶은 뮤지컬.. 그땐 꼭 거의 알아들을수 있었으면 ㅋ
뮤지컬보고 나오는길에 다시 야경을 살짝 보고 다시 숙소로 컴백~~!!
오늘도 정말 긴 하루 였다~~~ :)
잊을수 없는 세븐시스터즈.. 그리고 라이언킹!!
* 영국 3부(런던 대영박물관에서 길을 잃다,) 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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