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남정맥 제9구간 포토 산행후기
일 시 : 2010년3월21일 (일요일)
구 간 : 새터재~필두산~담티재~용암산~선동치~528봉~깃대봉~발산재~큰정고개~오곡재
거 리 : 20.8km (마루금) ※ 마루금은 포항 대정산악회에서 50m줄자로 실측한 거리 기준임.
시 간 : 6시간56분 (깃대봉에서 15분 알바를 포함한 시간, 마지막 후미조는 7시간45분 소요)
날 씨 : 약간 쌀쌀한 맑은 날씨...
비 고 : 지난 8구간과 비슷한 거리인데, 오르내림이 적어 산행시간은 1시간20분 정도 단축되었다.
초반 새터재에서 발산재까지는 오르내림이 다소 있으나, 이후 완만한 정맥길이 이어졌다.
깃대봉에서 삼각점을 찾다가 15분쯤 알바한 것을 제외한다면, 무난한 산행이었다.
산행코스는 고성의 새터재에서 함안의 오곡재까지...
'주의'라고 표시된 부분은 산행지도와 낙남정맥 표지기만 잘 확인하면 큰 문제 없슴.
이번 9구간은 노란색으로 표시한 구간이다.
08시36분 : 새터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들머리는 전봇대 옆 화살표 방향...
낙남정맥 구간이 진행될수록 부산에 가까워져, 산행기점에 도착하는 시간도 점점 빨라진다.
잠시 오르막이 이어지다, 무덤가에 핀 할미꽃을 디카에 담는 일행...
10분쯤 완만한 산길이 이어지다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되고...
잠시 완만한 길이 이어지다 다시 오르막...
09시12분 : 필두산 정상에 도착해 증명사진 하나 남기고...
가파른 내리막이 끝나면서, 조망있는 무덤가를 지나고...
화살표 방향으로 완만한 내리막길이 임도로 이어지면서송전탑 옆을 지난다.
09시27분 : 1002번 지방도의 담티재를 건넌다.
다시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지고...
조망바위에서 뒤돌아본 풍경...
새터재를 출발하여, 필두산을 거쳐 이곳으로 올라왔다.
09시50분 : 용암산을 넘는다.
용암산에서 10분쯤 거리의 옥녀봉이란 표지판이 붙은 338m봉을 넘는다.
10시07분 : 남성치를 건너간다. 산행을 시작한지 1시간반이 흘렀다.
오르막길 옆으로 무덤있는 곳을 2군데 지나니, 공터가 있는 봉우리에 도착...
봉우리에는 아무런 표지가 없고, 다시 내리막에 오르막으로...
10시37분 : 밋밋한 봉우리에 삼각점이 있고, 그 옆에 벌발들이란 표지판이 걸려있다. 남성치에서 30분 거리...
10시44분 : 완만한 고갯길인 선동치를 지난다.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지고...
능선 오른쪽으로 적석산이 보이고, 너머로 마산 앞바다가 모습을 드러낸다.
11시08분 : 깃대봉이란 정상석이 있는 528m봉에 도착해, 증명사진 남긴다.
이곳에서 20분쯤 정맥길을 더 가면 실제 깃대봉(기대봉)이 있는데, 잘못 설치된 모양이다.
어떤 지도에는 이 528m봉을 가나무봉이라고 표기한 지도도 있다.
산행지도에 '주의'라고 표시한 곳으로,
사진의 좌우 양쪽 길에 표지기가 많이 달려있어 헷갈리는데, 왼쪽 화살표 길로 내려가야 한다.
528m봉 왼쪽 아래에 있는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가야할 정맥길 풍경으로,
정맥길은 조망바위~깃대봉~만수봉갈림봉에서 오른쪽 능선으로 내려가 발산재로 향한다.
산행지도의 깃대봉에 '주의'라고 표시한 것은, 깃대봉 삼각점을 찾아 뒷편으로 더 갔다가,
이어지는 뚜렷한 길을 따라 그대로 직진하는 바람에, 암릉길로 내려가는 알바를 했기 때문이다.
뒤돌아본, 지나온 정맥길 풍경이다.
새터재~필두봉~용암산~남성치~별발들~선동치~이곳 528m봉으로...
내리막길로 안부로 내려가다 홀로 조망바위에 올라 사진을 찍고...
풍경사진을 찍는 동안 함께 가던 일행들은 먼저 가버리고 없다. 홀로 안부를 거쳐 깃대봉으로 오른다.
11시28분 : 깃대봉 정상에 도착한다. 정맥길은 화살표 방향으로 내려간다.
깃대봉 정상 풍경으로, 사진 왼쪽 나뭇가지에 표지판이 걸려있다.
선답자의 산행후기에 나왔던 삼각점과 표지판을 찾으면서 뒷편 길을 더 들어갔다.
깃대봉 정상 표지판이 있는 곳에서, 10여m쯤 뒷편 억새밭 길 옆으로 삼각점과 표지판이 있었다.
삼각점이 있던 길에서 뚜렷한 길을 따라 무심코 직진하니 암릉길로 이어지고, 주변 전망이 좋았다.
남동쪽 방향으로, 능선 너머 적석산과 멀리 마산 앞바다가 보인다.
만수산갈림봉이라 이름 붙였던 봉우리 방향 풍경으로,
봉우리로 올라가는 사람들을 발견하고, 함께 가던 일행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산행지도를 살펴보니,
역시나 길을 잘못들어 알바하는 중이었다. 덕분에 조망은 즐긴 것으로 만족하고, 황급히 되돌아간다.
알바 암릉에서 바라본 발산재 방향 풍경으로, 오곡재까지 이어지는 정맥길이 이곳에서 한 눈에 들어온다.
15분쯤 알바를 하고 깃대봉으로 되돌아와 중간조 일행을 만나고, 다시 정맥길을 이어간다.
만수산갈림봉이라 이름붙인 곳에서 오른쪽으로... 왼쪽 내리막길은 만수산으로 가는 길이다.
가파른 내리막길이 이어지다, 때 이른 진달래도 만나고...
발산재를 통과하는 2번 국도가 보이고... 더불어 발산저수지도 보이고...
2번 국도 위를 지나는 동물이동통로를 따라 화살표 방향으로...
동물이동통로 위에서 바라본, 진주방향 2번 국도 모습...
왼편 길가에 B코스로 탈출하거나 점심을 두고간 회원들을 위해 기다리는 산악회 버스가 보인다.
12시25분 : 통물이동통로를 건너 오른쪽 발산재휴게소 방향으로 올라간다.
대나무 숲이 끝나는 지점에서 왼편으로 올라가는 일행들을 보면서 입구에서 홀로 점심을 먹었다.
산행지도에 '길찾기주의'라는 글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주의'라고 덧붙인 발산재 지점으로,
입구에 선두조의 표지기가 걸려있어 믿고 올라간다는 일행들을 보면서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리 예습한 선답자의 산행후기에 정맥길은 발산재휴게소의 공중화장실 뒷편으로 이어진다고 하였기에...
점심을 먹으며 기다리고 있으니, 역시나 선두조 일행이 알바를 하고 되돌아 나왔다.
지금은 폐쇄된 발산재휴게소 뒷편의 공중화장실 옆길로 정맥길을 이어간다.
잠시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지다, 연속으로 이어지는 무덤 옆을 지나고...
산행지도에 '주의'라고 표시한 곳으로, 선답자들이 알바를 많이 했다는 곳인데,
오른쪽 326m봉으로 가는 능선길은 고사목으로 완전히 막혀 있어 이제는 알바할 위험이 없어졌다.
산행지도에서 보듯이, 약310m봉인 이곳에서 왼편으로 2번에 걸쳐 정맥길이 180도 꺽이고,
내리막길로 이어지는 바람에 길을 잘못들었다는 착각이 들 수도 있지만, 표지기를 잘 보면서 가면 된다.
본격적인 북쪽 방향 정맥길로 올라서면서...
오른쪽 아래로 시멘트 포장 임도가 정맥길을 따라 계속 보인다.
완만한 봉우리를 오르내리며 편안한 정맥길이 한동안 이어진다.
산행지도의 큰정고개를 지나자 가파른 오르막길이 시작되고...
장안리 방향으로 내려가는 큰정고개는 사람들이 거의 이용하지 않아서 희미해진 작은 고개였다.
15시01분 : 이정표가 있는 오봉산 갈림길에 도착한다.
여항산 방향으로 잠시 내리막길이 이어지다, 527m봉으로 오르는 오르막...
15시12분 : 527m봉에 오르니, 공터에 삼각점이 있었다.
다시 가파른 내리막길이 이어지고... 멀리 옥곡재로 이어지는 도로의 절개지가 보인다.
15시32분 : 오곡재로 내려선다. 놀랍게도 산악회 버스가 오곡재까지 올라와 있었다.
오곡재에서 왼편 오곡리 방향으로 5분쯤 내려갈거라 생각했는데...
오른쪽 여양리 방향에서는 길이 너무 꼬불꼬불하여 대형버스가 이곳 오곡재까지 올라올 수 없다.
군북 방향의 오곡재 모습으로, 다음 10구간 들머리는 화살표 방향으로 이어진다.
마지막 후미조가 도착하기까지 여유가 많아, 오뎅탕에 막걸리로 느긋한 뒷풀이를 하고...
군북의 어느 목욕탕에서 단체로 땀을 씻고 집으로... 그렇게 낙남정맥 9구간을 마무리한다.
나의 사랑 그대 곁으로 / 김 승덕
첫댓글 맑고 따스한 봄 마중....세세한 기록과 핵심 정리가 잘된 산행기 멋집니다...낙남2기님들과 계속해서 정맥길을 걸으려고 하였으나 개인 사정상 산행이 어려워
미리 낙남 완주하심을 축하드리고 9정맥까지 꼭 안산 ,즐산 정맥길에 멋지고 아름다운 추억 많아많이 가지시고 정맥길에 가끔 흔적도 하나씩 남겨 주세요
동기가아닌 후배가 되어 흔적을 찾아가며 저 또한 9정맥을 꼭 걸을테니까요......함께한 낙남길 즐거웠읍니다.....
지난 구간은 몸이 안좋아서 못왔다고 들었는데, 무슨 일이기에 이렇게 갑자기... 많이 아쉽네요! 버스 짝지였는데... 산꾼이라 어느산 어느 마루에서 만날 날이 있겠죠! 우연처럼... 언제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노래가락이 너무 애절합니다.. 김 영기님 ! 너무 아쉽군요. 그동안 많은협조 고맙고, 훗날 또 좋은 인연으로 다시
만날거라 믿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이노래 정말 간만에 듣습니다 한잔 얼근해서얼거리던 기억이 납니다 멋진 산행기에다 옛추억까지.... 감솨함다
정이형
이제야 들어왔습니다. 상세하게 잘 설명되고 사진이 첨부되었이것만 가지고가면 바로 찾아 갈것 같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감사히 가져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