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90차 금대봉(金臺峰 ; 1,418m), 비단봉, 매봉산(바람의 언덕)
정기산행
* 참석 인원 : 산내들 산악회 회원 43명
* 산행 일시 : 2019년 6월 23일 (일요일) ; 07:01 ∼ 21:20
* 날씨 : 맑음
* 기온 : 20도 〜 28도 (산행지 기온 : 14도 〜 18도)
* 바람 : 없음
* 특이사항 : 없음
* 장소 : 금대봉(1,418m) - 강원도 태백시 창죽동
* 산행 코스 ☞
; 두문동재(싸리재) → 금대봉 → 쑤아밭령 → 비단봉 → 바람의 언덕
→ 삼수령(피재) (약 9.7K, 5시간)
* 출발 전
이번 산행 지는 공고한지 약 3일 만에 마감이 되었는데.....
본인은 당시 유럽에 여행 중이라.....
총무님이 대신 예약을 해 주어서 너무 감사를 드립니다.
두문동재에는 3번 정도 가보았는데.....
금대봉, 비단봉 방면으로는 처음 가는 산행 코스이다.
대부분 길건너 함백산으로 가보았지만.....
항상 그렇지만 산행을 가기 전에는 어릴 때 소풍가는 기분이랄까?
상당한 기대를 하면서 마음의 준비(?)를 한다.
ㅎㅎㅎ
05시에 기상을 하여 이것저것을 챙겨 보아도 별로.....
어제 족발과 한치를 구워 챙겨 두었고.....
밥과 반찬 등을 넣고 집을 먼저 나선다.
* 06:42분 숲속포장 앞
아무도 없다.
조금 있으니 공희준 총무님이 승용차에 짐을 싣고 온다.
얼음이 2박스 있으니.....
새벽부터 어시장 냉동 창고에 갔다 왔나 보다.
이렇게 봉사와 헌신을 아끼지 않으니 산악회가 발전할 수밖에.....
감사드립니다.
조금 있으니 회장님과 많은 회원님들이 모이고,
인사를 나누다 보니 시간이 잘도 흐른다.
06:50분 버스 도착.
* 07:01분 숲속 포장 앞 출발.
07:05분 삼계 농협
07:08분 장미 아파트
07:11분 청아 병원
07:14분 동신 아파트
07:17분 내서 IC에서 43명의 회원님들을 모시고.....
강원도 태백시 창죽동과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에 걸쳐 있는
금대봉, 비단봉을 접수하러.....
추~~~~~~~~!
울~~~~~~~~~~~!!
발~~~~~~~~~~~~~~~!!!
* 07:21분 칠원 요금소 통과
버스가 고속 국도를 올리니 떡과 단지 우유를 배분해 준다.
공희준 총무님이 현풍 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할 것이니 알아서 드시라고 안내를 해 준다.
본인은 아침에 요구르트와 낫도(한국어로 무어라 하는지?)를 먹은지라.....
ㅋㅋㅋ
김영만 산대장님이 유인물을 배분해 준다.
남지 지역을 통과하니 물안개가 잔뜩 끼여 있으니.....
오늘도 상당히 더울 모양이다.
* 07:50분 현풍 휴게소 도착. 08:18분 출발.
현풍 휴게소 주차장 옆의 그늘 막에서 아침 식사를 한다.
박재철 기사님이 준비해 오는 아침 식사는 매번 먹어도 맛있다.
그리고 올 때 마다 반찬의 가지 수가 늘어나는 것 같다.
잘 먹었습니다.
오늘은 밥 한공기만 먹었다.
ㅋㅋㅋ
항상 반 공기 더 먹는데.....
ㅎㅎㅎ
* 08:27분 제90차 월례회 개최
공희준 총무님의 사회로 월례회가 개최되었다.
이종교 회장님의 안전 산행과 행복한 산행을 부탁한다는 인사 말씀과
김영만 산대장님의 갈림길과 하산 시 조금 미끄러울 것이니 조심하라는 말씀이 있었다.
* 오늘 찬조를 하신 분을 공희준 총무님이 소개를 한다.
1. 이종교 회장님 ........................... 떡 3되, 우유 50개, 수박 2통
2. 공희준 총무님 ........................................................... 멸치 5포
이종교 회장님은 이달 말일로 38년간의 공직 생활을 정년 퇴직한다고 한다.
수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찬조하신 회원님 덕분에,
산내들 산악회가 나날이 발전하고,
더욱 화목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말 !
정~~~~~~~~~~말 !!
고~~~~맙~~~~~습~~~~~~~~니~~~~~~~~~~다 !!!
* 오늘 산행을 가는 금대봉(金臺峰 ; 1418m) : 강원도 태백시 삼수동
; 금대봉은 정선군 고한리와 태백시 창죽동과 화전동 사이에 솟아 있다.
산중에는 주목을 비롯하여 각종 원시림이 빽빽히 차 있고 창죽 마을의 진산이다.
이 산은 한강과 낙동강의 발원지인 검룡소와 용소,
제당굼 샘을 안고 있는 의미 깊은 산이다.
금대(金臺)란 말은 검대로 신(神)이 사는 곳이란 뜻이다.
또한 금이 많다고 하여 금대라고 한다.
산상의 야생화원이라 불리는 자연생태계 보존지역이 있다.
금대봉(1418.1m)과 대덕산(1307.1m) 일대 126만평은 환경부가 자연생태계 보호지역으로 지정한 곳이다.
그만큼 생태계가 보존되어 있는 곳이다.
여기서 백두대간은 동쪽으로 급하게 꺾이며 매봉산을 향해 이어지며 낙동 정맥의 산줄기와 만날 준비를 한다.
08:41분 동명 휴게소 지나침
09:02분 의성 갈림길 지나침.
* 09:37분 영주 요금소 통과 후 휴식. 09:48분 출발.
가는 국도에 휴게소가 없어서 한국도로공사 요금소 화장실을 이용한다.
09:54분 풍기 방면으로 좌회전하여 달리다,
다시 좌회전 후 울진, 봉화 방면을 버스는 달린다.
10:33분 넛재 터널을 통과
10:39분 강원도 태백시에 들어서 좌측으로 31번국도 태백 방면으로 달린다.
11:05분 용연 동굴 입구 통과.
과거에는 상당한 고갯길이었는데.....
지금은 두문동재 터널이 있어서 싶게 통과를 했지만.....
두문동재는 구 도로 정상에 있다.
터널 통과 후 유턴하여 다시 구 도로를 올라간다.
* 11:25분 두문동재(싸리재 ; 1268m) 도착.
버스가 꼬부랑 길을 올라와서 산행 들머리인 두문동재에 도착하니 날씨가 화창하다.
어~~~~~~!
버스안의 에어컨 보다 바깥의 날씨가 더욱 서늘하다.
ㅋㅋㅋ
이곳은 정선과 태백을 잇는 38번 국도가 지나는 두문동재 터널 위에 자리한 고개다.
웬만한 산 정상보다 높은 높이다.
흔히 싸리재라고도 부른다.
정상에는 ‘백두대간 두문동재’라는 대형 표지석이 서 있다.
표지석 옆에 산불 감시 초소가 있다.
금대봉에서 대덕산을 잇는 분주령은 자연 환경 보전법상 생태경관 보전지역이자 산림청이 정한 산림유전자 보호구간이다.
태백시 국유림 관리소도 지난 2007년 5월 7일부터 자연휴식년제 구간으로 지정해 한때 일반인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했다.
하지만 백두대간을 종주하는 산악인들의 항의가 많았고 제한적으로 길을 열었다.
두문동재는 우리나라에서 두 번 째로 높은 고개이다,
첫 번 째는 함백산을 오르기 위해 가는 1,330m의 만항재이고,
1,268m의 두문동재가 두 번 째로 높은 고개이다
두문동은 고려가 망하고 조선이 개국하자 벼슬길에 나가지 않고
충절을 지킨 고려유신들이 이곳으로 숨어들어 두문불출 하며 살았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깊고 깊은 산골짜기에서 고려의 유신들은 이곳의 꽃들처럼 ‘야생’했을 까요?
* 11:28분 산행 출발.
산불 감시 초소의 차량 차단기를 넘어 금대봉으로 향한다.
흙길은 비포장 임도다.
길은 푹신푹신해 걷기 좋다.
평탄한 능선과 완만한 오르막길이 이어진다.
산 아래에는 초록이 점점 짙어지고 있지만, 여기엔 이제야 봄이 당도한 모양이다.
신갈나무는 가지마다 푸른 망울을 물고 있다.
구름을 빠져나온 햇빛과 능선을 타고 온 바람이 망울을 간지럽힌다.
기온은 15도 안팎이다.
폐 속으로 스며 공기가 청량하다.
힘들이지 않고 완만한 육산으로 9.7km 산길이나
야생화 소곤소곤 대화를 나누면서도 5시간이면 하산이 가능하다.
그렇다고 호락호락한 코스라는 생각은 금물이다.
다리쉼하며 대중매체들이 과대포장에 앞장서.....
천상의 화원이라고 홍보에 열을 올려 부풀어 오른 풍선처럼 기대감으로 왔다는데.....
속담(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다)처럼
실망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출발한다.
계절마다 피는 꽃이 다름이 자연의 섭리이로 해발고도를 감안
지금은 절기상으로 봄꽃은 이미지고 여름 꽃은 아직 개화시기가 조금 이른 계절적인 특성으로
‘천상의 화원답게 수많은 야생화가 지천에 피어있을 것이란 기대를 했다면’ 당연히 기대에 미치지 못 했으리라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마음속의 거품을 걷어내고 기대감을 조금만 낮춘다면 더욱 알차고 풍성한 야생화 트레킹이라 말씀드린다.
낙엽송림이 울창한 가운데를 지나가게 되었는데
금대봉 정상 바로 앞은 급경사면에는 습기가 많은 흙길이라
미끄러움에 극도의 조심을 해야 하는 통로를 지나야 만했다
* 11:55분 金臺峰(금대봉) 도착.
강원도 태백시와 정선군 및 삼척시에 걸쳐 있는 높이 1,418m 산이다
한강과 낙동강의 발원지인 검룡소와 용소, 제당굼 샘을 안고 있는 의미 깊은 산이다.금대라는 말은 검대로,
신이 사는 곳이라는 뜻이고
또한 금이 많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산중에는 주목을 비롯하여 각종 원시림이 빽빽이 차 있다.
정상 높이가 1418 미터지만 출발 지점의 높이가 1268미터이니
150미터 정도 올라온 셈이다.
금대봉 정상에는 ‘양 강의 발원지’라는 표지목과
앞으로 갈 길을 알려주는 이정표,
그리고 금대봉 표지석이 있다.
푸른 하늘 아래로 높은 연봉들이 어깨를 걸고 물결친다.
금대봉 정상에서
동쪽 능선을 타면 매봉산을 가는 백두대간을 달리고
서쪽 능선을 타면 우암산(해발 1346미터)과 분주령을 거쳐 대덕산(해발 1307미터)까지 이어진다.
우리들은 백두대간 길을 향한다.
금대봉을 중심에 놓으면
동쪽에 매봉산(해발 1,303m),
남쪽에 두문동재와 은대봉(해발 1,442m)이 있고,
북쪽에는 대덕산(해발 1,307m)이 있다.
여기서 우리가 가지 못한 대덕산을 조금 소개를 하면.....
* 대덕산(大德山: 1307m)
: 강원도 태백시 창죽동, 황지동(黃池洞)과 삼척시 하장면(下長面)에 걸쳐있는 산으로 백두대간의 척추 부분의 태백산 국립공원에 속하는 산이다.
서쪽에 노목산(櫓木山, 1,150m), 함백산(咸白山, 1,573m),
동쪽에 육백산(六百山, 1,244m) 등이 솟아 있다.
또한 동쪽은 매봉산(1,303m),
북쪽은 금대봉(1,418m)으로 둘러싸여 면적 약 38만 950m2 (126만 평)의 지역을 1993년 환경부가 자연생태계 보호지역으로 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그만큼 생태계가 보존되어 있는 곳인데, 천연기념물 하늘 다람쥐가 서식하는 것을 비롯해 꼬리치레 도롱뇽의 집단 서식지가 있다.
식물도 풍부해 모데미 풀, 한계령 풀, 대성 쓴 풀, 가시오갈피 등 희귀식물이 많이 자라고 있다.
* 금대봉(金臺峰)에 얽힌 세가지 전설
금대봉에 얽힌 세 가지 전설이 내려온다.
첫째는 검대에서 유래하는 지명으로 신이 사는 곳이란 뜻이다.
태백산에 단군을 한배검이라고 부르니 언뜻 이해가 간다.
둘째는 금이 묻혀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신라시대에 절을 창건하면서 금대봉에 금탑을 은대봉에 은탑을 묻었다고 한다.
중생들의 탐심을 우려해서다.
셋째는 두문동재에서 금대봉까지 능선에서 화전을 일궜는데 일부러 놓은 불을 바라 본다고 해서 불바래기 능선이라도 부른다고 한다.
태백 금대봉 야생화 군락지의 봄은 말 그대로 ‘천상화원’을 이룬다고 하지만.....
실제 야생화는 그렇게 많이 보지는 못했다.
5월이 되면 철쭉이 만개하고 얼레지, 바람꽃, 제비꽃, 미나리아재비, 벌깨덩굴 등 이름도 아름다운 봄꽃 세상이 펼쳐진다고 한다.
생태 탐방객뿐만 아니라 트레킹 코스로 언급이 될 만큼, 향긋한 꽃길 산책을 원하거나 본격적인 트레킹 여행을 하고 싶다면 이곳은 단연코 추천할 만하다
* 12:15분 중간 휴식
이마에 땀이 조금 나기 시작할 즈음 모두들 중간 휴식을 한다.
오이, 귤, 한치 말린 것 등.....
휴식을 취하면서 주변을 둘러보니 야생화가 제법 푸름을 재촉하고 있다.
그래서 야생화에 대해 살펴 보았다.
야생화란?
자연 그대로의, 천연의 인간에 의해 길들여지거나 배양되지 않은,
인간에 의해 종이 변형되지 않은, 산이나 들에서 저절로 나고 자라는 식물의 꽃이 야생화다.
국어사전에는 들꽃, 야화를 말하며,
통상적으로 야생화는 어떤 지역에서 인공적인 보호를 받지 않고 자연 상태 그대로 자라는 식물을 말한다.
따라서 외래식물이라 하더라도 오래 전부터 그곳에 귀화되어 살고 있는 귀화식물도 토착식물과 함께 야생화 속에 포함시킬 수 있다.
그러나 좁은 의미로는 그 지역에서 원래부터 살고 있었던 것을 말한다.
원예식물은 사람이 인위적으로 품종 계량이나 육종을 통해 보기 좋게 만든 식물이다.
* 12:55분 쑤아밭 령 도착(점심 식사)
비단봉 오름길 직전 안부를 쑤아밭 령이라 한다.
이 특이한 이름은 한자의 水禾田嶺(수화밭 고개)에 유래한 말로,
벼를 키우는 밭을 넘어가는 고개란 뜻이다.
그 옛날 강원도 산골짝에 생겨난 다락 논은 동네이름으로 삼을 만큼 기념비적인 일이었음이다.
또한 문학박사 조용호가 해독하기 전까지는 뜻을 모르는 후렴구의 일종으로만 알려져 있었다.
즉 쑤아밭령이라는 지명 속에는 고려어로 암호화된 '쑤아발'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이것이 뜻하는 바는 당시의 욕에 해당하는 '씨-발'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점심식사를 하는데 산우님들의 반찬은 정말 다양하다.
반주를 곁들여 만찬을 즐기고 나니
오늘 산행의 하이라이트(?)인 비단봉을 오르는 일이 놓여 있다.
고도는 약 200m 밖에 되지 않으나.....
식사 후 가파른 길을 오르는 것은 항상 즐겁지만은 않다.
그러나 가야만 한다.
쑤아밭 령에서 용현 동굴로 하산하는 길이 있기는 하다.
금대봉에 올라
봄이 아직 머물고
공중에도 머물고
바닥없는 곳에는 고이니
머물고 고여서
산에 들에 물이 올라
풀과 나무에 연초록의 향연.
물이 고여서
너럭바위도 잔뿌리를 내리고
낮게 갠 하늘
한 걸음 더 내려와
아지랑이 밀쳐내 버리니
천지간이 아직도 봄이라
꽃들이 문을 열어젖히니
눈을 감아도 눈이 시리고
칠월의 귀밑머리가 젖어 있는데
여기는 봄이 놓아 주질 않고
떨어지는 꽃잎과 새로운 잎이
잘 헤어지고 있구나.
백두대간의 마루금을 보니
미간이 순해지며
멀리 있던 것이 가까이 와 있고
연한 초록 당신을 생각하니
유월의 맨 끝까지 혼자 걸어도
허전하지 않을 것 같구려.
2019년 6월 23일 정오 무렵
금대봉에서 –배종우-
* 13:00분 비단봉 도착
비단봉에서의 조망 아주 훌륭하다.
백두대간 길 마루금과 대덕산에서 함백산까지..
그 모두 발 치 아래로 깔린다.
비단봉 아래의 고랭지채소단지.....
능선은 북쪽 1248m봉으로 이어가지만 백두대간 길은
안부 맞은편의 풍차 도열한 1274m을 향해야만 하는데,
대간 길 주능선은 그 뒤로 숨어있다.
비단봉은 산 정상 부근에 천연초지를 이루고 있다.
비단봉 일대는 야생화 천국이다.
이것저것 둘러보고 하산을 하는데.....
어~~~~~~~~~~~~~!
여성 한분(이름 생략)이 우측 다리에 쥐가 나서 어쩔 줄을 모른다.
본인이 달려가 다리를 풀어주려고 하지만.....
상식이 없고.....
박동관님이 이런 것에 상당한 지식이 있어서.....
우선 용천 혈를 풀고서 근육을 주물러 풀어 준다.
옆에서 눈여겨 보아두었다.
다음에 유사한 경우에 꼭 시험해 보아야겠다.
자연히 앞 분들과 약 20분 이상 지체 되어 버렸다.
고랭지 채소 밭에 도착을 하여.....
매봉산으로 오르고 있는 회원님들은 바라보니 후미가 정상에 거의 도착을 했다.
따라 가기엔 너무 멀다.
공사장 아저씨께 길을 물으니.....
임도로 내려가면 약 1시간가량 시간을 단축 할 수 있고 했다.
시멘트 포장의 임도로 길을 하산하니.....
무척이나 피곤이 몰려온다.
* 14:50분 매봉산(鷹峰山) 도착
강원도 태백의 매봉산(1,303m)은 백두대간이 지나가는 산으로 산의 모양이 매를 닮았다 해서 매봉산이란 이름을 얻었다.
산 정상아래 넓은 경사면이 전부 고랭지 배추밭이어서 7월이면 넓은 배추밭의 풍경을 볼 수 있다.
또 정상아래 능선에 8기의 거대한 풍력발전기가 서 있어서 이국적인 풍경을 빚어내는데, 이 풍력발전기 때문에 이 능선을 바람의 언덕이라 부른다.
매봉산 언덕의 매력은 능선의 풍력발전기와 능선 경사면의 고랭지 배추밭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매봉산의 풍경을 잘 즐기려면 배추가 한창일 때인 7월에 찾아가는 것이 좋다.
맑은 날 바람의 언덕에 올라서면 더없이 상쾌하고 시원한 풍경을 즐길 수 있다.
풍력발전기가 있는 바람의 언덕까지 도로가 나 있어서 차로 올라갈 수 있다.
산의 윗부분에는 태백 풍력단지를 조성하여 850kw급 발전기가 설치되어 있으며,
2만㎡의 산지를 개간하여 만든 고랭지 채소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바람의 언덕은 바람이 많이 불고 언덕 위에 풍력발전기가 있어 이 같은 별명이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도 제35호선과 맞닿아 있으며 고냉지 배추밭 정상인 바람의 언덕에서는 일출과 운해를 만나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며, 배추들이 넓은 대지위에 푸르게 자라나면 장관을 이룬다.
매봉산 풍력 발전단지는 강원 태백시 매봉산 정상부 능선을 따라 광활한 채소밭 사이로 커다란 풍력 발전기 8기가 이국적인 풍경을 그려내는 곳이다.
정상에서 내려다보이는 탁 트인 풍광과 바람의 언덕, 빨간 풍차 등 볼거리가 많다. TV 프로그램 <1박 2일>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최근 더욱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온통 초록색으로 덮인 채소밭 사이사이로
거대한 하얀 풍차가 천천히 돌고 있는 모습은 낭만적이고도 아주 멋진 풍광을 자아낸다.
이곳의 고랭지 배추는 4 〜 5월에 파종하여 7 〜 8월에 수확하므로
파란 하늘, 초록색 배추와 대비되는 하얀 풍력발전기의 진풍경을 감상하려면 7월말이나 8월초가 적기이다.
* 15:49분 삼수령(三水嶺 ; 피재- 935m) 도착.
삼수령(三水嶺)은 이름 그대로 세물이 갈라지는 고개다.
태백에서 임계로 이어지는 35번 국도변에 피재라는 고개가 있는데 이 고개가 바로 삼수령이다.
이곳에 떨어지는 비는 동쪽으로 흐르게 되면 오십천이 되어 동해로 흘러들고,
남쪽으로 흐르게 되면 낙동강이 되어 남해로 흘러들고,
북쪽으로 흐르면 한강이 되어 서해로 흘러들게 되는 분수령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런 이유로 이 고개 이름이 삼수령이 되었지만, 삼수령에 물길이 흐르지는 않는다.
고개 정상에는 삼수정이라는 정자와 빗물의 운명이라는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을 뿐이다.
또 하나의 피재라는 이름이 전하는데,
삼척 지방 백성들이 난리를 피해 이상향(理想鄕)으로 알려진 황지로 가기 위해
이곳을 넘었기 때문에 '피해 오는 고개'라는 뜻으로 피재라고도 한다.
백두산에서부터 뻗어 내린 백두대간은 태백시의 중심부에 이르러 서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동남쪽으로 낙동정맥을 분기한다.
삼수령에 전해지는 옛말은
하늘이 열리고, 우주가 재편된 아득한 옛날
옥황상제의 명으로 빗물 한 가족이 대지로 내려와 아름답고 행복하게 살겠노라고 굳게 약속을 하고,
하늘에서 내려오고 있었다.
이 빗물 한 가족은 한반도의 등마루인 이곳 삼수령(三水嶺)으로 내려오면서
아빠는 낙동강으로,
엄마는 한강으로,
아들은 오십천 강으로 헤어지는 운명이 되었다.
한반도 그 어느 곳에 내려도 행복했으리라.
이곳에서 헤어져 바다에 가서나 만날 수밖에 없는 빗물가족의 기구한 운명을
이곳 삼수령만이 전해주고 있다.
여기 기후는 겨울에는 춥고 건조하며,
여름에는 덥고 습기가 많다.
남방계 식물과 북방계 식물이 공존할 수 있는 곳이다.
흡사 바다에서 난류와 한류가 만나는 곳에
큰 어장이 형성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다시 말하면 생태계가 번성할 최적지이다.
따라서 여기에 서식하는 식물이 900여 종을 넘긴다고 한다.
회원님들을 기다리며 수박을 먹었다.
잠시 메모를 해 보았다.
비 단 봉
숲속으로 들어서니
꽃의 그윽한 향기
시원한 초록 숲 그늘
아직 만나지 못한 꽃들
이름 모르는 꽃들
펼쳐진 풍광은
가슴에 넘치게 안겨오고
굽이치는 산릉의 부드러움과
산녘에 피어난 야생화들은
최고의 조화로 구려
물의 나라
불의 나라
바람의 나라
야생화의 나라
공중화원의 나라
무언가의 묶여진 끈에서 풀려나
누려본 여유로운 시간
그 시간을 좋은 사람과
좋아하는 곳에서
산행을 끝내고서
2019년 6월 23일 오후에
금대봉, 비단봉 산행 후 –배종우-
* 16:21분 삼수령 출발.
16:29분 공희준 총무님이 노래방에 앞 서 공지사항을 우선 전달한다.
제91차 지리산 내원사 장당계곡 하계휴양지
1. 일 시 ; 2019년 7월 28일(일) 07:30 〜
2. 장 소 ; 대자연 민박집
경남 산청군 삼장면 대포리 542-3 (연락처 ; 010-5130-0535)
3. 특징
내원사 갈림길에서 내운골과 장당골 중 어느 쪽으로 가도 좋지만 첫 맛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장당골 쪽인 곧장 앞으로 가야 한다
장당 계곡은 들머리의 숲도 그렇지만 장당 골에서 흘러내려오는 계류 위를 걸치고 있는 반야교 주변의 경치가 어느 곳보다 빼어나다.
반야교에 서면 한 여름에도 소름을 돋게 하는 계곡의 찬 기운을 느낄 수 있고, 기암괴석 사이로 미끄러지듯 유연한 계류를 볼 수 있다.
여름에는 짙푸른 녹음과 골짜기를 울리는 계류 소리로 더운 기운을 멀리 떨치는 듯한 곳이다.
* 이곳을 회장, 산대장, 총무님이 2번이나 답사하고, 대형 평상 2개를 임대해 놓았다고 한다.
그리고 정회원을 중심으로 45명만 신청을 받는다고 하였다.
* 이어 이종교 회장님의 산행 후 덕담이 있었다.
오늘 공희준 총무님이 찬조를 한 멸치 5포를 가지고 노래 경연이 있는데
1) 심사 위원장 ; 배종우
2) 심사 도우미 ; 최성환
* 16:40분 산내들 노래방 시작.
1. 초대 ; 이종교님의 “나그네 ”
2. 박봉권님의 “갈무리”
3. 신미경님의 “보릿고개 ”
4. 유정영님의 “보약같은 친구 ”
5. 초대 ; 윤정원님의 “꽃을 든 남자 ”
6. 박용오님의 “가지마 ”와 “나야 나 ”
7. 박순희님의 “사랑 ”
8. 초대 ; 배종우님의 “울고 넘는 박달재”
* 17:24분 봉화 농협 휴게소 도착. 17:37분 출발.
9. 곽상순님의 “최고 친구 ”
10. 전성대님의 “나쁜 사람이야 ”
11. 초대 ; 이종교님의 “인생아 ”
12. 초대 가수 ; 천태문님의 “꽃물 ”, “그 집 앞 ”, “누이 ”
이어 시상자는
박봉권
신미경
유정영
박용오
박순희님으로 시상하였다.
* 18:20분 안동 풍산 장터 내 이장한우 도착 ; 저녁식사.
이곳은 산악회에서 여러 차례 들러 저녁 식사를 한 곳이다.
이번에 가니 상가를 정리하여 모두 앞으로 배치해 놓았다.
과거에는 좁은 길을 조금 가서 있었는데.....
저녁 식사 메뉴는 한우전골이다.
모두들 거나하게 주거니 받거니를 거듭하다.....
소고기를 밥에 비벼서 한 그릇 먹고 나니 세상 부러운 것이 없다.
ㅎㅎㅎㅎㅎ
* 19:12분 안동 풍산 장터 내 이장한우 출발.
모두들 저녁 식사 시 술을 먹고 나니 노래방이 조금 모자란 모양이다.
ㅋㅋㅋ
13. 전성대, 이종교님의 “연모 ”
14. 신용희님의 “MY WAY ”
15. 김옥희님의 “ 오라버니”
16. 김헤숙, 김성희님의 “찰랑 찰랑 ”를 끝으로 노래방을 마치고.....
TV 시청으로 들어 간다.
* 20:25분 현풍 휴게소 도착. 20:33분 출발.
21:06분 내서 IC 통과
21:10분 동신 A
21:12분 청아병원
21:14분 장미 A
21:18분 삼계 농협
21:20분 삼계 숲속마을 도착
* 항상 말씀드리듯이 두서없는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며.....
불편하고 기분 나쁜 생각은 떨쳐버리시고.....
아름답고 좋은 감정만 기억해 주시길 바랍니다. 끝.
|
첫댓글 일 때문에 동참하지 못했지만 다들 행복함이 얼굴 가득 해 보입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오는 7월 산행 및 야유회 때는 뵙길 기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