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함없는 무료초상화, 칵테일쇼, 라이브노래공연,
그리고 일본에서 오신 반가운 손님 J의 저글링 .. 그리고 숨은 식구님들.
# 안녕하세요. 테러제이 입니다.
모든 님들 덕분에 <2002 제주 '머리에 꽃을' 거리예술제>를 잘 치루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테러제이의 길 위의 자그마한 축제는 계속됩니다. #
칠판에 그렇게 썼다. 정말이지 오랜만에-예술제 이후로 공백이 있었으니-
다시금 길 위의 축제다. 육지서 예술제 때 도움을 주신 이재상님과 일본서-전에
춘천축제때 뵌적이 있는- J님이 내려오시고, 겸사겸사 공연에 굶주린다고,
어디선가 외치는 울림에 힘입어!! 이 추운계절 11월에 공연을 치루었다.
늘 그렇듯이 모든것이 시작도 전에 감동이다.
아직 결정내리지 못한 테마에 대한 부담감도, 혹시나 잊었을지 모르는 장비에
대한 그 모든것들이 전혀 힘들지 않다. 그렇다고 추위를 걱정할리 더더욱 없을터..
그렇게 시작도 전에 단지 다시금 길위에 선다는 이유만으로, 그 충만함이 있었다.
평일인데도 사람이 많다. 시청은 갈수록 그 모습을 달리한다.
공연횟수가 늘어갈수록, 사람은 물론이거니와, 많아지는 상가들. 화려한 불빛.
시청은 그렇게 변화하고 있음이다. 200회 공연때쯤을 다시금 짧게 상상해본다.
오늘은 참으로 공연하시는 식구님들도 많다. 마치 솔로들의 무대가 아니라,
누가보면, 그룹인줄 알겠다. 뭉침에는 힘이 있을진저.. 함께하는 힘을 무대 가득
싣기를 바래는 맘이다.
위노오빠를 중심으로한 칵테일쇼팀은 드디어, `테러제이 칵테일팀'의 창단과
동시에 완결을 보여주는 듯 하다. 칵테일쇼 공연은 서로의 실수를 격려해주고,
다시금 힘을 실어, 더더욱 세련된 공연을 보여주며 이어져 나간다.
같은 꿈을 갖고 연습해왔을 그 흐뭇한 정경이 보지 않아도 상상이 된다. 공연이
없던 날도, 늘 시청어울림마당에서 연습을 해오던 그들이었다. 참으로 용감한
그들이, 혹은 그들이 흘렸을 땀들이, 공연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더이상 칵테일쇼는 '쇼'라는 말이 갖는 일시적이고 가벼운 흥미위주의 그 무엇이
아니었다-나의 편견이었음을..- ``상상해보아.. 그들은 그 무엇에의 도전을.
숫자상의 1더하기 1은 얼마나 쉬우냐.. 그러나 너와 나의 1과 1의 덧셈은 얼마나
어려우냐.. ``상상해보아.. 그들의 그 무엇에의 도전을. .
한없는 박수갈채를 보낸다. 노력하는 자에게 복이있나니. .. 감사합니다.
테러제이 공연은 물론이거니와,
새로운 제주의 공연문화를 더더욱 탄탄히, 아름답게 해주시는 분들.
테러제이 홧팅!! 테러제이 칵테일쇼팀 홧팅!야~♬
오랜만에 공연이라, 스피커와 믹싱기 연결선이 헷갈린다. 또한 더더군다나,
그것들은 대부분 오빠들이 해왔던터. 은미에게 가르쳐 주려니, 나조차도 헷갈리는
부끄러운 모습이다. 날씨가 추워졌으므로, 윤제오빠는 노래 한곡이 끝나고서,
따뜻한 캔커피를 만지작거리며, 얼어버린 손을 풀어낸다. 또하나의 풍경 속 풍경!
무료초상화쪽에 몰려든 관객들은 우리가 새로 마련한 조명빛이 따뜻한지, 아예
조명기 앞에다 손을 내밀고, 11월의 추위에 얼어버린 손들을 녹여낸다.
다시금 상상해보아 ..
우리는 아스팔트 위에 꽃을 피우기 위해.
저리도 고운 빛을 지닌 난로를 길 한가운데 세웠으니.
머리에 꽃을 꽂은 우리의 행진은 그렇게 지속되는 것이다.
우리조차 모르게.. 멋지다.
거리 위 추위 속 이들의 흐뭇한 시선은
우리로 하여금 더더욱 이 거리에 서고자 하게 한다.
소리내어 말하지 않는 이 침묵속 시선속 공유가 얼마나 멋지냐 ..
그렇지 않은가?
11월.. 추운 계절이었다. 모두에게.. .
그러나 공유속 따뜻함이 힘을 발했기를 바랜다.
갑자기 따뜻한 김이 피어오르는 흰 공기밥이 생각난다.
식구님들 모두 수고하셨구요. 이 추운날 공연을 보아주신 관객님들도 감사합니다.
2002년 11월 12일(화) 총104회 "길 위의 자그마한 축제는 계속됩니다." -시청공연
◑.◐ 변함없는 무료초상화, 칵테일쇼, 라이브노래공연,
그리고 일본에서 오신 반가운 손님 J의 저글링 .. 그리고 숨은 식구님들.
# 안녕하세요. 테러제이 입니다.
모든 님들 덕분에 <2002 제주 '머리에 꽃을' 거리예술제>를 잘 치루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테러제이의 길 위의 자그마한 축제는 계속됩니다. #
칠판에 그렇게 썼다. 정말이지 오랜만에-예술제 이후로 공백이 있었으니-
다시금 길 위의 축제다. 육지서 예술제 때 도움을 주신 이재상님과 일본서-전에
춘천축제때 뵌적이 있는- J님이 내려오시고, 겸사겸사 공연에 굶주린다고,
어디선가 외치는 울림에 힘입어!! 이 추운계절 11월에 공연을 치루었다.
늘 그렇듯이 모든것이 시작도 전에 감동이다.
아직 결정내리지 못한 테마에 대한 부담감도, 혹시나 잊었을지 모르는 장비에
대한 그 모든것들이 전혀 힘들지 않다. 그렇다고 추위를 걱정할리 더더욱 없을터..
그렇게 시작도 전에 단지 다시금 길위에 선다는 이유만으로, 그 충만함이 있었다.
평일인데도 사람이 많다. 시청은 갈수록 그 모습을 달리한다.
공연횟수가 늘어갈수록, 사람은 물론이거니와, 많아지는 상가들. 화려한 불빛.
시청은 그렇게 변화하고 있음이다. 200회 공연때쯤을 다시금 짧게 상상해본다.
오늘은 참으로 공연하시는 식구님들도 많다. 마치 솔로들의 무대가 아니라,
누가보면, 그룹인줄 알겠다. 뭉침에는 힘이 있을진저.. 함께하는 힘을 무대 가득
싣기를 바래는 맘이다.
위노오빠를 중심으로한 칵테일쇼팀은 드디어, `테러제이 칵테일팀'의 창단과
동시에 완결을 보여주는 듯 하다. 칵테일쇼 공연은 서로의 실수를 격려해주고,
다시금 힘을 실어, 더더욱 세련된 공연을 보여주며 이어져 나간다.
같은 꿈을 갖고 연습해왔을 그 흐뭇한 정경이 보지 않아도 상상이 된다. 공연이
없던 날도, 늘 시청어울림마당에서 연습을 해오던 그들이었다. 참으로 용감한
그들이, 혹은 그들이 흘렸을 땀들이, 공연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더이상 칵테일쇼는 '쇼'라는 말이 갖는 일시적이고 가벼운 흥미위주의 그 무엇이
아니었다-나의 편견이었음을..- ``상상해보아.. 그들은 그 무엇에의 도전을.
숫자상의 1더하기 1은 얼마나 쉬우냐.. 그러나 너와 나의 1과 1의 덧셈은 얼마나
어려우냐.. ``상상해보아.. 그들의 그 무엇에의 도전을. .
한없는 박수갈채를 보낸다. 노력하는 자에게 복이있나니. .. 감사합니다.
테러제이 공연은 물론이거니와,
새로운 제주의 공연문화를 더더욱 탄탄히, 아름답게 해주시는 분들.
테러제이 홧팅!! 테러제이 칵테일쇼팀 홧팅!야~♬
오랜만에 공연이라, 스피커와 믹싱기 연결선이 헷갈린다. 또한 더더군다나,
그것들은 대부분 오빠들이 해왔던터. 은미에게 가르쳐 주려니, 나조차도 헷갈리는
부끄러운 모습이다. 날씨가 추워졌으므로, 윤제오빠는 노래 한곡이 끝나고서,
따뜻한 캔커피를 만지작거리며, 얼어버린 손을 풀어낸다. 또하나의 풍경 속 풍경!
무료초상화쪽에 몰려든 관객들은 우리가 새로 마련한 조명빛이 따뜻한지, 아예
조명기 앞에다 손을 내밀고, 11월의 추위에 얼어버린 손들을 녹여낸다.
다시금 상상해보아 ..
우리는 아스팔트 위에 꽃을 피우기 위해.
저리도 고운 빛을 지닌 난로를 길 한가운데 세웠으니.
머리에 꽃을 꽂은 우리의 행진은 그렇게 지속되는 것이다.
우리조차 모르게.. 멋지다.
거리 위 추위 속 이들의 흐뭇한 시선은
우리로 하여금 더더욱 이 거리에 서고자 하게 한다.
소리내어 말하지 않는 이 침묵속 시선속 공유가 얼마나 멋지냐 ..
그렇지 않은가?
11월.. 추운 계절이었다. 모두에게.. .
그러나 공유속 따뜻함이 힘을 발했기를 바랜다.
갑자기 따뜻한 김이 피어오르는 흰 공기밥이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