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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에 거주하는 최모씨 등 취약계층 9세대는 최근 날씨가 추워질 때마다 도시가스연체 요금을 지원해 준 천주교 인천교구 민들레 지역복지의 도움을 잊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부터 70여만 원이 넘는 요금 연체로 도시가스가 중단되어 휴대용 부탄가스를 사용하여 조리를 하고 있던 한 세대는 안전상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어 동주민센터에서 행복도시락을 연계하여 조금이나마 식사문제를 해결하여 주기는 하였으나 동절기 난방 등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 다가오는 겨울을 어떻게 지낼지 난감한 상황에 놓여 있던 중 11월 하순 민들레지역복지 후원자들의 사랑의 후원금을 지원받아 연체된 도시가스 요금을 모두 납부하게 되어 민들레지역복지 관계자와 후원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였다. 서구의 취약계층에 대한 겨울나기를 걱정하고 있던 ‘민들레지역복지’(회장 김옥종)에서는 그간 서구 사례관리사업 연계지원 대상으로 선정되어 있는 세대들이나 관내 취약계층의 도시가스연체자들에 대한 지원을 하고자 기초생활수급자나 기타 생계곤란자의 실태 파악 후 3차에 걸쳐 9세대에게 미납 가스요금 340여만 원을 지원하였다. 민들레 지역복지는 금회 도시가스요금 연체요금 지원뿐만 아니라 서구의 사례관리대상자 중 생활필수품이 필요한 석남동 다문화 가정과 기초생활수급자등 3세대에 옷장과 TV,세탁기 등도 지원해 주어 훈훈한 미담사례가 되고 있다. 김종옥 민들레지역복지 회장은 “위기사유로 가정이 해체되지 않도록 지역사회 모두가 이러한 따뜻한 관심과 지원에 동참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내외일보= 인천] 정동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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